얼어붙은 땅, 시베리아(Siberia)는 ‘빈 땅’이라는 의미이나 사실 50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았던 곳이었다.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 지역의 바트순탄 산맥 동굴에서 아홉 살 네안데르탈인 소년의 유골이 발견되었고, 알타이산맥 데니소바 동굴에서는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가 같이 거주한 흔적도 있다.장구한 시간 속에 지구의 동서를 이어주는 길과 터 구실을 한 광활한 알타이 지역에서는 여러 종족이 살면서 문화, 언어, 신앙 등이 싹트고 꽃피웠다. 특히, 바이칼 지역은 우리 문화의 원류로 조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탄’으로 끝나는 중앙아시아의 나라들은 아직도 우리에게는 머나먼 미지의 세계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우리 민족 고대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은 지역이며, 현재 우리 동포인 고려인 30만 명이 거주하는 땅이자 미래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중앙아시아인의 관점에서 기록한 중앙아시아의 역사서가 국내에서 첫 번역, 출간되었다. 꿈그림 출판사에서 나온 〈타지크1〉은 타지키스탄에서 출생한 대표적인 역사학자 B. G. 가푸로브(Gafurov)박사가 저술한 역사책이다.가푸로브 박사는 구소련 시절 왕성한
크루즈와 아무르 횡단열차, 환바이칼 열차를 타고 발해의 옛 성터를 둘러보고 아무르 강변을 거닐며, 바이칼의 샤먼을 만나는 등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는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6일간 ‘한민족원향탐사회’ 제15차 해외사업으로 “아무르와 바이칼, 알타이 역사답사”를 떠난다. 오랜 인류사의 흔적과 놀랍도록 신비한 풍광,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개인 여행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숨은 유적지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전 과정에는 고대 이전의 방식대로 뗏목을 타고 한민족의 시원을 찾았
북한의 전쟁 위협과 더불어 중국의 제국주의화, 높아지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 최근에 조짐을 드러낸 본격적인 러시아의 동방 재진출, 남중국해를 포함 동아시아권 11개 지역에서 일어나는 영토갈등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21세기 전반 위급해진 국제질서 속 복잡하고 불안한 위기상황에서 한국, 한민족은 어떤 전략과 전술을 만들고 활용해야 할까? 동아지중해 이론의 대가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 역사학의 역할이라고 한다.윤명철 명예교수는 오는 2월 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 다
동아지중해 이론의 대가인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학로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특별 역사문화 강좌를 한다.현재 우즈베키스칸 국립 사마르칸트대학에서 고대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사를 강의하는 윤명철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한민족의 성공을 위한 역사학의 역할’을 주제로, 국가발전 정책과 민족통일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고대 한국의 문명권은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활발한 교역을 통한 해륙활동이 펼쳐졌음을 강조해 동아지중해론을 창안한 윤명철 교수는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신라
스키타이의 땅이었던 코카서스(카프카스)와 흑해, 카스피해 지역은 유라시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복잡한 역사와 문화가 생성된 곳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이 된 흑해 크림반도가 있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기원전 7세기부터 수많은 문명과 문화가 충돌‧융합했던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핫플레이스’를 조명하는 역사 특강이 열린다.동국대 명예교수이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대 고고학과에 재직 중인 윤명철 교수는 오는 9월 1일 “카프카스(코카서스) 지역과 흑해, 카스피해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중요한 것은 역사는 퓨처롤로지(Futurology), 미래학이라는 것입니다. 테크놀로지뿐 아니라 역사학도 미래를 위해 존재하죠. 21세기 문명 전환기에 한민족의 세계관인 ‘홍익인간’은 새로운 문명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윤명철 교수는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역사를 주목해야 하는 궁극의 이유를 이와같이 밝혔다. 역사학이 미래학이라고 정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우선 인간은 미래적 존재라는 점입니다. 늘 미래를 지향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미래를 위해서 존재해요. 인문학을 포함한 학문도 마찬가지고. 역사에서 과거는 분석의 질료이고 지향점
“예일대 첫 강의에서 우리 민족의 자의식과 정체성, 고구려의 국제관계 이런 걸 설명하고자 했는데 막상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만주가 우리 민족의 역사 강역이었다는 사실이에요. 당연한 사실을 모르거나 왜곡해서 알고 있어 제가 더 충격이었어요.”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명문대인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원 초청으로 한국사 특강을 진행 중이다. 한국 고대사 연구자로서는 예일대 강단에 선 최초의 사례이다. 또다시 예일대 특강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그는 역사학자로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현재 우즈베키스탄 국립사마
고대 한국의 문명권은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활발한 교역을 통한 해륙활동이 펼쳐졌음을 강조해 동아지중해론을 창안한 윤명철 교수.우리나라 산줄기와 갈래를 중심으로 만든 지리서 ‘산경표山經表’를 뒤집어 읽는 ‘해경표海經表’를 제안한 이윤선 교수. 두 교수가 만나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과 조화, 협력의 시대를 위한 대담을 한다.사단법인 연안보전네트워크는 3월 2일 오후 3시부터 5시 서울 동부여성발전센터 2층 오렌지움(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동아지중해론과 해경표, 이윤선이 묻고 윤명철이 답하다’를 진행한
우리 민족이 활약한 역사의 무대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오랫동안 식민사관, 반도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리의 활동무대를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한정해 왔다.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한민족의 생성은 좁은 범주인 중국이나 또는 동아시아라는 단어와 개념으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왜곡된 우리의 정체성을 잘 알아야 한다. 중국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고, 일본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려면 유라시아라는 넓고 크며 깊고 다소 복잡하지만, 다양성 있는 범주와 개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유라시아 해륙사관'을 주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