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은 《묵향》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묵향》은 정갈한 선비정신을 사군자를 상징하는 매ㆍ난ㆍ국ㆍ죽에 담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낸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흥행을 이어왔으며, 10년간 일본ㆍ홍콩ㆍ프랑스ㆍ덴마크ㆍ헝가리ㆍ세르비아 등 10개국에서 43회의 공연을 하며 꾸준히 완성도를 쌓았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는 자리이다. 《묵향》은 무용ㆍ의상ㆍ음악 등 작품을 이루는 요소는 최대한 전통 양식을 유지하면서, 극도로
연말을 맞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알차고 뜻깊게 한해를 보낼 수 있는 공연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창극단이 오는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하늘극장에서 를 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공동 기획공연 오페레타 뮤지컬 가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이 대표 레퍼토리 을 오는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은 음악극 를 오는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2021년 ‘종근당 예술지상’에 선정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의 초대전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전이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1관에서 열린다. 이재훈 작가는 오랫동안 사회가 개인에게 강제하며 훈육하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표현해왔다. 근래에는 동양 회화의 방법론을 적용한 회화 연작을 통해 동양화의 세계관과 조형원리를 현재화하고 작가 개인의 조형언어로 번안하는 새로운 회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작가는 동양화의 추상성과 형상성, 표현의 방법을 본인만의 방식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선비의 기개와 닮아 사랑받은 사군자四君子 중 계절 상 가장 앞자리는 매화이다. 겨울 추위를 견디어 내고 가장 이른 시기에 봄을 알리며 은은한 향을 뿜어내는 매화는 강인하면서도 고결한 품격을 지닌 꽃이다.봄 추위가 오가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14일 우리나라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의 4대 매화의 만개 소식을 전했다.천연기념물인 4대 매화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들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이다.강릉 오죽헌 율곡매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뒤란에 있는 매화나무이다. 매화나무의 수령은
금색을 배경으로 오방색 나무가 각각 한 구루씩 화면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 네 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아뜰리에 아키에서 7월 12일 개막한 권기수 작가의 개인전 〈The Universe in the Golden Eye〉의 모습이다. 권기수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공고한 위치를 다져왔다.이번 전시는 2019년 이후 아뜰리에 아키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금(金)’이라는 매체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해체하며 새로운 서사를 구축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총 25건의 다채로운 전시회가 공유한옥 중 하나인 ‘북촌 한옥청’에서 열린다.한옥청은 2022년 상반기 전시 대관 일정을 확정하고, 지난 4일 첫 번째 전시인 ‘사군자’를 주제로 한 ‘유유자적’ 전시를 시작으로 6개월간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된다.전시는 사군자, 민화, 도자를 비롯해 목가구, 그래픽 디자인, 유리공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 협회, 단체 등 25개 팀의 자유 대관 전시로 개최된다. 더불어 북촌 한옥청 장독대에서 바라보는 가회동 전경은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로, 북
신들린 사람처럼 화선지 위에 그려댄다. 그리고 또 그려도 이 벅찬 가슴은 후련하지 않다. 담묵淡墨으로도 그려보고 초묵焦墨으로도 그려본다. 그래도 가슴만 터질 뿐, 독도를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이 안타까움을 어찌하랴, 독도의 흙이라도 발라 봐야지. 그 흙 그림 속에서 비로소 독도의 진경이 보이는 듯하다. 나는 경건한 자세로 '그림과 자연이 어우러짐'을 본다. – 이종상,'독도진경과 그날의 해돋이' 중에서 -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선생님의 정신세계, 예술혼은 무엇입니까?예술은 깊이 들어가야 하니까
어느 날 나무가 눈앞에 있으나 나무는 보이지 않고 숲이 보였다. 숲이 보이는가 했더니 이내 숲은 사라지고 산의 속살이 보였다. 그러나 또 그 산은 온데간데 없고 거기 흐르는 맥이 집히더니 결국에는 그 깊은 속에 세勢가 숨어 있음을 알았다. 그러고 나니 바로 기氣가 느껴지면서 만유의 형상이 모두 음율로 다가왔다. - 이종상, '음치의 침묵 속에 엄청난 선율이...' 중에서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에게 이끌려 대학교 2학년 때 일랑이란 아호를 지었다. 그리고 그 이듬해부터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10월 14일 오늘은 음력 9월 9일로 중양절(重陽節)이다. 중양은 양수가 겹쳤다는 의미인데 선조들은 양수 중 최고수인 9가 두 번 겹치는 날을 큰 복이 들어오는 명절로 여겼다. 이때에는 국화가 만발하는 시기여서 국화 핀 명소를 찾거나 국화주와 국화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세시풍속을 따라 고결한 자태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가을꽃 국화가 가득한 인천 계양 꽃마루 공원을 찾았다.
한국과 헝가리가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문화교류 행사로 18일 19시(현지 시간) 헝가리 무파 부다페스트 극장 페스티벌 시어터에서는 국립무용단의 ‘묵향’이 공연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하고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무파 부다페스트가 공동주관한 이번 공연은 헝가리의 가장 큰 문화축제인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열린다. 헝가리 일반 관객은 물론 문화예술 관계자 등 폭넓은 대상층에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할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