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맨발 걷기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곳곳이 맨발걷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땅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맨발 걷기는 성인병 예방, 불면증 완화, 면역력 증가 등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즐기고 있는 추세다.전국 지자체 맨발길 조성 붐서초구는 지난 9월 반포근린공원과 반포천 등 2곳에 맨발길을 조성했고, 경부고속도로 인근 길마중길 2곳에 오는 12월 황톳길을 선보일 예정이다.송파구는 송파나루공원과 오금공원에 '구민건강 황토체험존' 조성을 완료,
깊어가는 가을, 백제문화의 진면목을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 3일까지 익산 미륵사지, 10월16일까지 부여 부소산성에서 잇따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펼친다. 부여군은 오는 25일까지 금·토·일 3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2 부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부여군은 또 중부권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68회 백제문화제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 정상 개막한다.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2022 백제어울
부여 서동연꽃축제 개막과 때맞춰 부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백제의 전통문화유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그 깊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서동연꽃축제와 연계, ‘문화재 속에 핀 연꽃’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동반 갖고을 대상으로 문화재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큐레이터의 해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백제문화유산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8일부터 일주일간 백제문화유산주간 운영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백제문화유산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서동연꽃축제와 연계한 ‘문화
(사)우리역사바로알기의 2017년 마지막 토요현장학습은 11월 25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현장학습을 우리나라 역사를 총망라하는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꽤나 의미 깊은 일이다. 찬바람이 세게 부는 날씨에 실내현장은 정말 감사한 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박물관 선사실에서 먼저 반구대 암각화를 감상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어
유월이 오면 녹음이 짙어지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된다. 유월은 생명이 열리는 ‘여름’이자 한해의 결과가 자리잡는 하반기가 시작된다. 우리에게 ‘여름’은 목숨으로 나라의 명운을 이어가신 수많은 영령들의 뜨거운 염원이 열린 계절이다. 유월은 유독 나라를 송두리째 흔든 사건과 전란이 많았기에 현충일을 필두로 하여 ‘호국보훈의 달’이 된다.1592년 4월 13일(양
지난달 8일 ‘웰다잉법'(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존엄한 죽음’이 다시금 세간의 이슈로 떠올랐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는 것. 웰다잉법을 통해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연명치료로 삶을 고통 속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아닌, 인생을 정리하며 편안한
나는 머리가 어수선해졌다. 나는 노산 선생과 보름달 무당의 집에 도착하였다. 그의 집이 마을에서 떨어져 있었으므로 굿을 집에서 하였다. 오늘 칠성거리와 대감거리를 할 무당이 천안에서 와 있었다. 그리고 피리와 다른 악사가 와 있었다. 경무經巫도 한 사람 와 있었다. 보름달 무당이 산천거리 한 거리 하고 바로 천안에서 온 무당이 칠성거리와 대감거리로 들어갔다
우리 선조들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인성’을 가르쳤다. 어른을 공경하는 가족 문화,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 문화, 우리말과 우리글 속에 ‘인성’은 자연스럽게 내려와 있다. 특히 우리말을 돌아보면, 선조들이 자녀들을 가르쳤던 교육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우리말 중에는 특히 ‘철’자가 들어간 말이 있다. '철나다', ‘철없다’는 말이 있고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위의 두 문장을 합치면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백제사는 정당하게 기록된 역사라고 할 수 있을까? 백제 멸망 당시 의자왕과 계백은 정당한 평가를 받았을까? 그 동안 배웠던 역사 지식으로는 의자왕은 부정적인 인물이고, 계백은 긍정적인 인물이었다. 긍정과 부정은 누가
92번째 3.1절이다. 1919년의 일이다. 1910년에 일제가 우리를 삼켰으니 꼭9년만에 3.1운동이 일어났다. 만세운동이 일어나기 약400년전 노량에서 눈물을 삼키고 돌아간 그들이 드이어 한을 풀었던 것이다. 실로 대단한 집념이다. 그들이 우리를 삼키기 위해 노심초사할 때 우리는 우리끼리 살을 갉아먹고 있었다. 임진란이후 두 차례의 호란을 겪었지만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