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현무암 주상절리와 18m 높이의 절벽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이곳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장산 계곡물이 모여 폭포를 이루고 협곡을 지나 한탄강에 이르는 지형이 가히 일품으로 빼어난 조화를 이룬다.재인폭포라는 이름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그 아내에 얽힌 애틋한 사랑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이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발행된 지도와 연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비무장지대(이하 DMZ) 일원 생태계 조사 과정 중 강원도 철원군 용양보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분홍장구채’의 서식을 확인했다.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높이 5m, 폭 150m 구간의 일부 암벽에서 분홍장구채 105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분홍장구채가 발견된 용양보 일대는 농경지의 용수 공급용으로 대일항쟁기에 만들어진 저수지로 6·25전쟁이 끝나고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해 있으며, 현재는 자연적 습지형 호수로 보존되고 있다.국립생태원은 분
김윤술(69), 정춘자(60) 부부. 분홍장구채 밭에서국학원의 평화공원에서 내려오는길을 따라 분홍장구채, 우단동자, 금어초, 붓꽃, 할미꽃,하늘매발톱... 등 많은 야생화가 선계(仙界)를 방불케 한다. 이 야생화를 가꾸는 노부부는 일본 강점기에 태어나 6.25를 겪고, 많이 배우지는 못했어도 땅에 애정이 많고 자식이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세대다.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