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이북 3도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한 의병장 김학홍 선생(건국훈장 애국장)과 민족 대표 33인을 본떠 비밀결사 단체인 위친계를 결성한 안응섭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등 104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이번에 포상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명(애국장 6, 애족장 9) , 건국 포장 4명, 대통령표창 85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33명이다.건국훈장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4주년 3ㆍ1절 정부기념식장과 지방자치 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후손이 받는다
2019년 8월 독립군의 마음처럼 치열하게 뜨거운 여름 날에 개봉한 영화 〈봉오동전투〉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원신연 감독,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이름 모를 독립군으로 돌아온 영화이다. 원신연 감독은 알려진 영웅이 아닌 이름 모를 독립군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를 생각해서 배역을 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배역을 맡은 배우가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었다. 그들을 통해 100여 년 전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를 누볐던 독립군을 우리는 만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승리의 역사, 봉오동 전투를 완벽하게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이듬 해인 1942년 임오년에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2개의 큰 사건이 있었다. 조선어학회사건과 임오교변(壬午敎變)이다.조선어학회사건은 함흥영생고등여학교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우리 말로 대화하는 것을 경찰이 트집 잡아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교육한 교사 정태진을 체포한 데서 시작되었다. 1942년 10월 일제는 정태진이 관여하던 조선어학회가 독립운동을 꾀했다고 하여 ‘조선어큰사전’을 준비 중이던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등 33인을 체포해 내란죄로 몰았다.그러나 조선어학회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는 다른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지만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보다 가볍다.” 영화 ‘봉오동전투’에서 역사가 사마천의 말을 빌어 독립투사의 심정을 표현한 대사이다. 죽음을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 죽음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이다.일제에 맞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의 온 삶을 불태운 독립운동가들의 죽음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그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에서 불꽃으로 살다간 이들의 역사가 제대로 조명되고 있는지 이동언 박사를 만나 들어보았다.40여 년간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를 비롯해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의 적(籍)이 부여된다.국가보훈처는 7월 11일 “윤동주 지사, 장인환 의사, 홍범도 장군, 송몽규 지사 등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 민족정신이 살아 숨쉬는 ‘독립기념관로 1’로 등록기준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2009. 02. 06.)한 후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권으로 직계 후손이
낯선 땅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되어 있던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올해 광복절인 15일 고국의 땅으로 모셔온다.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빈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더불어 오랜 숙원사업인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 이루어진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2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중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답변을 받은 바 있다.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이명우)는 10월 26일(월)부터 11월27일(금)까지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을 지역을 순회하여 개최한다.먼저 10월 26일(월)~29일(목)에는 전북도청에서 사진전을 개최하며, 이어 순차로 11월 9일~12일 강원도 속초 시립박물관, 11월 16일~19일 부산시청, 11월 23일~26일 세종시청에서 각각 개최한다. "독립전쟁, 그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이북 출신인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하였고, 규암 김약연 선생의 증손자인 김재홍
1919년 3·1운동으로 일제의 식민지배에 맞서 전 세계에 독립 열망을 보여준 한국인은 그 이듬해인 1920년, 독립전쟁 원년을 선포하고 일제에 대항하여 전면 독립전쟁에 나섰다. 독립전쟁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목숨을 버릴 각오로 전투에 뛰어든 일반 병사들과 독립군을 아낌없이 지원했던 한인들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있었다.이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20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및 한국광복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독립군이 남긴 수기와 회고를 통해 독립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보는 특
1920년 청산리대첩과 함께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첫 승리의 전투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인사와 각 군 장성, 광복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100년이 지난 오늘, 코로나 국난극복의 영웅들도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다. 국민들은 나의 자유를 위해 이웃의 자유를 지켰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극복의 모범을 만들어냈다.”며 “봉오동전투 전승 100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가장 빛나는 시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서 있다”며 "이제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지켜낸 대한민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조국’, ‘우리 모두의 나라’가 되었다.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