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인 조재도 1마당 가 화덕에 장작불이 괄하다양은 솥엔 잉어며 닭이며 대추며 삼이 담복 들었다피―피 즐거운 소리를 내며 끓고 있는 것은어머니의 보약이다. 2잉어의 살점이 아주흠씬 익게 고아지면약을 짜서 유리병에 담는다잗다란 거품이 방울방울 솟는다뻐끔대는 물고기 입 같다. 3찍어 먹어보면 다다분하고맡아보면 들척지근하다한방에도 없다는어름어름 알게 된젊을 적부터 입에 맞는다는어머니의 보약. 4유리병에 담긴 그것을 보며나는 이 보약 드시고 좋아질어머니의 몸과 입맛과더구나 일 년 농사일 다 끝나이제 좀 쉬어도 좋은 그런 때가
꽃샘추위가 지나고 이번 주말이면 최고기온 18℃ 최저기온 8℃로 예보된 가운데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새싹과 봄꽃으로 생명력이 움트는 시기 햇볕을 쬐며 걷기만 해도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꿀잠을 부르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충전된다. 최근 건강비법으로 열풍이 부는 ‘맨발걷기’를 시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서울 도심에서도 대중교통으로 빠르면 20분 늦으면 1시간만 가면 인왕산, 청계산, 북한산, 관악산 등이 있어 숲길을 마주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전국 각 지자체마다
올해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맨발 걷기는 열풍을 체감할 정도로 확산되었다. 올봄만 해도 서울 안산자락길을 따라 산길을 맨발로 걷고 있으면 고개를 갸웃하거나 “발이 아프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이제는 남녀노소 없이 맨발로 걷는다.전국 지자체마다 황톳길, 자갈길 등 맨발걷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걷기 코스를 만드는 일이 더 많아졌다. 명상효과도 있다는 맨발 걷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유학과)는 “노화와 염증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보글보글” 냄비에서 끓어오르는 캔디 원액을 컵에 담아 조심스럽게 하트모양의 사탕틀에 따르는 손길이 떨린다.지난 23일 천안 천심원 힐링명상센터 공방에서 숨죽여 초집중한 상태로 수제 쓴맛 캔디를 만드는 사람들은 전국 곳곳에서 온 명상인들이다. 최근 새롭게 시작된 쓴맛 캔디를 활용한 브레인명상을 접한 이들이 직접 캔디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인삼열매와 황칠잎을 기반으로 한 원재료를 다섯 시간 달여 만든 진액에 시럽을 첨가해 적정온도까지 끓여 사탕을 만드는 전 과정을 지도한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오세길 씨는 “진액의 농도가 높고 재료
오래 앉아 생활하고 움직임이 적은 현대인의 생활환경으로 인해 허리통증과 늘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의사나 약사, 트레이너들이 공통으로 권하는 가성비 갑 운동이 바로 걷기이다. 그런데 무작정 걸으면 정말 허리에 좋을까?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유튜버 제오는 “물론 좋다. 그런데 어떤 음식이 우리 몸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면 찾아서 먹게 되는 것처럼 걷기가 왜 좋은지 알아야 한다”라며 “허리통증에 도움이 되도록 걷는 원리가 있다”라고 한다.먼저, 걷기가 허리에 좋은 이유는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첫 번째는 걷기가
초고령사회가 임박한 대한민국, 큰 관심사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평생 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세계적인 뇌과학자들이 16만 명의 빅데이터를 통해 찾은 평생 젊고 건강한 뇌를 만드는 비결은 다섯가지 생활습관이다.첫째, 하루 30분 걷기 운동. 유산소 운동은 뇌를 위해 가장 좋은 운동으로 뇌세포에 에너지원을 만들어내고, 해마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 인지 기능을 높여준다.둘째, 걸으면서 머리 쓰기. 걷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끝말잇기나 숫자 거꾸로 세기 등 뇌를 쓰면서 하면 뇌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걸으면서 스
우리나라 자생식물에서 건강을 지켜줄 유용한 기능성 성분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싹귀리 추출물에 근육감소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음을 밝히고, 핵심 기능성물질인 ‘이소스웨티신람노사이드’(Isoswertisin-2-rhamnoside)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또 지황의 유용성분 중 하나인 테르페노이드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174종의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중 핵심 유전자 24종의 기능을 밝혔다. 보통 10-12월에 수확하는 산수유 열매보다 수확시기를 앞당겨 9월에 수확한 열매에서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항비만 활성이 높게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수 있다” 19세기 프랑스 법률가이자 의사로, 맛의 생리학에 관한 유명한 책의 저자인 장 앙텔름 브리야사바랭은 이렇게 말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의식주 모두 중요하지만,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하루 세끼마다 접하는 식생활이기 때문이다. ‘만병통치 나무’로 일컫는 황칠에서 맛과 건강을 챙기는 식생활 어떻게 즐길까?황칠발효식초우리 몸의 70~80%는 물. 매일 매일 우리 몸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청량음료, 탄산음료를 대신해 여름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건강음료로 황칠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5월 이달의 수산물로 봄철 별미 수산물인 갑오징어와 넙치(광어)를 선정했다.오징어류 중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갑오징어는 몸통에 있는 배 모양의 뼈가 ‘갑옷’ 같다고 해서 ‘갑(甲)오징어’로 불리게 되었다. 갑오징어의 뼈(가루)는 오래전부터 위산 과다 분비로 생기는 속쓰림이나 위의 통증을 완화하는 제산제, 상처가 났을 때 피를 멎게 하는 지혈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따뜻한 봄날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갑오징어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타우린이 많아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늘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많은 질병중 하나가 허리통증이다. 허리통증과 디스크를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 가장 좋은 건강법으로 알려진 걷기를 무작정 하면 좋을까?셀프 힐링법을 가이드하는 브레인트레이너 유튜버 ‘제오’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는 것보다 몸에 마음을 두고 걸을 때 훨씬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고 허리에 보약이 되는 걷기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그가 알려주는 허리에 좋은 걷기 자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개를 정면으로 하고 허리와 가슴을 바르게 편다. 둘째, 무게 중심을 살짝 앞으로 해서 걸으면 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