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 소그디아나 왕국 바르후만 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각국의 외국사절단을 그린 사마르칸드 아프로시압벽화에는 티베트, 당나라 사신과 함께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담겼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박물관 소장 궁전벽화의 보존관리 상태에 대한 현지조사 후 지난해 벽화 파편 11점을 국내에 들여왔으며, 최근 과학적 분석결과를 내놓았다.고구려 후기 의복과 외교 및 국제관계 등 한국인에게 다양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아프로시압 궁전벽화를 지난해 4월 문재인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때 직접 방문했다. 당시 문화재청과 우즈베키스
벽화문화재는 사찰이나 궁궐, 향교, 고분 등 건조물의 벽면에 그려진 건축과 회화가 접목된 복합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이다. 현재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된 벽화문화재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 등 단 12건에 불과해 벽화문화재의 고유한 가치가 다른 유형의 문화재에 비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건조물의 부속품으로 보조적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벽화문화재는 또 하나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건조물을 수리하는 경우 해체‧분리되는데 이후 보존 방법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 또한 지속적으로 부착되는 경우도 자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