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문화유산도 감상하며, 공연도 즐기는 뜻깊은 무대가 화창한 봄날을 채워준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4월 27일(토) 오후 3시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시리즈인 “더 음향(The 音香)”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4월 20일 오후 3시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위해 4월 19-20일 어린이뮤지컬 '이벤져스 라이브'를 사비마루 무대에 올린다. 한편,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5월 2일 능역을 산책하며 왕릉의 역사와 나무이야기를 듣고, 국악을 감
국립정동극장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의 2024년 첫 번째 시간을 2월 22일(목) 오전 11시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한다.2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목요일 오전 11시 공연될 예정으로 지휘자 금난새와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올해도 진행을 맡아 매회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소개할 예정이다.2월 22일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 선율로 듣는 알렌(H.Arlen)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무디(J.Moody)의 '불가리안 웨딩댄
갤러리바톤(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6)은 2월 17일(토)까지 빈우혁 개인전 《멧돼지 사냥(Die Eberjagd)》을 개최한다. 빈우혁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를 바탕으로 풍경화를 그리는 서양화가로, 베를린으로 이주한 이후 즐겨찾던 공원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시리즈로 선보여 왔다. 작가는 삶의 버거움을 덜어내고, 번민으로 가득 찬 내면을 치유하고자 산책을 하기 시작했고, 그 횟수가 거듭되면서 자연이라는 대상 자체에 매료되었다. 이후 빈우혁은 습관적으로 숲을 찾고 사색하며 화폭에 옮기기 시작했다. 전시 제목인 《멧돼지 사냥(Di
정유미 감독의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 〈서클(Circle)〉이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미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 〈존재의 집〉(2022)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정유미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네 번째로 베를린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4회 이상 초청받은 연출자는 정유미 감독이 최초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제작 지원을 받은 은 세상의 수많은 관념이 낳은 벽에 대해 은유적으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을 통해 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대림문화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도심 공원을 보다 특색 있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서울숲 가족마당에서 12월 15일(금)부터 2024년 1월 7일(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빛과 사운드를 활용하여 작업하는 독일의 유명 라이트 아티스트이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과 음향 설치 전시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는 일본 치바현 출신의 아티스트로 스케치 없이 맨손에 아크릴 물감을 묻혀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인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작업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식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그는 스무 살의 나이에 말로 표현하는 것 이상의 표현 방법을 찾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쿄, 베를린, 포르투, 암스테르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며, MZ세대 컬렉터들이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2022년 제52회 일본 SBI옥션에서 16억원으로 개인 최고 낙찰
한진그룹 일우재단은 사진작가 기슬기의 개인전 《인물, 정물, 풍경(Portrait, Still life, Landscape)》을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기슬기 작가는 2023년 2월, 제13회 일우사진상에서 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이번 전시에서 기슬기 작가는 한국 근대 구상 회화를 촬영한 이미지에 부차적이고 외부적인 요소를 포섭시키며 사진의 실재성을 탐구해간다. 회화 액자, 그림자, 조명 빛, 반사된 인물과 전시장 내부 즉, 사진 속 불필요하다고 여겨진 요소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9월 27일(현지 시각) 브뤼셀의 대표적 아트센터 보자르(BOZAR)에서 제11회 벨기에 한국영화제를 개막했다. 올해 영화제에서 "빛, 카메라, 마법"을 주제로 개막작 이해영 감독의 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우수 한국 영화 16편을 상영한다.개막작 (감독 이해영)은 항일 조직 스파이를 소재로 한 스릴러 첩보 영화로 1930년대 경성의 색과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수작이라 평가받는다.유정현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 영화는 전 세계 관객의 관심과 호응
‘남도영화제’가 경연, 산보, 풍광, 동행, 여흥 섹션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일상과 삶, 자연과 사람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과 미래적 시선을 담은 작품들로 꾸려진 [경연] 섹션은 총 636편의 지원 작품 중 25편이 엄선됐다. 장편영화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를 포함해 총 9편이며, 단편영화는 김초희 감독의 , 홍석재 감독의 를 포함한 총 16편으로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이하 국립심포니)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과 체코 무대에 오른다. K클래식과 한국의 소리를 알릴 레퍼토리로 10월 1일(일) 독일 비스바덴 쿠어하우스, 10월 4일(수) 베를린 필하모니홀, 10월 6일(금) 체코 프라하 스메타나홀을 찾는다.이번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체코와 한국 간 문화 교류를 견고히 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공연에 이어 두 번째 유럽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수석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