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깨달음의 향연, ‘영산재’로 세계인과 함께 걷는 평화의 길 찾아”에 이어)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산재를 계승하는 법현스님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ABI(미국 인명정보기관), IBC(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사전에 세계의 정신사상이나 예술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로 등재되었다.한국음악계에서 그가 이룬 또 다른 업적은 세계 최초로 각필角筆악보를 발견한 것이다.그가 각필악보를 발견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악보는 세종대왕이 창안한 ‘정간보井間譜’였다. 정간보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유량
(1편 영산재, “너도 깨닫고 나도 깨닫고 현세가 극락이어라”에 이어)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학과장인 법현스님은 영산재의 세계화와 인재양성, 그리고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위한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영산재를 전승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산재 의식을 배우려면 최소한 15년 정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첫째 스님이어야 하고 둘째 춤과 노래, 악기연주를 모두 섭렵해야만 하니 배우기가 쉽지 않죠.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입니다. 수행하지 않으면 노래 잘하는 꾀꼬리, 무용수와 다를 바 없죠.봉원사에 50여 분의 스
- 깨달음의 수행과 춤, 노래, 연주가 어우러진 불교예술 ‘영산재’- 법현스님 “영산재의 핵심사상은 홍익정신과 일맥상통”“당대 위대한 성악가도 공연 후 관객들로부터 커튼콜을 보통 10번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영산재靈山齋를 해외에서 공연하면 30번 넘는 커튼콜을 받습니다. 프랑스 공연에서 ‘천상의 소리’라는 격찬을 받았고, 해외 언론에서는 ‘동양의 나비가 서양인의 심금을 울렸다’라고도 했죠.”국내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재. 그 계보를 잇는 법현스님(김응기)은 “영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