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胎)는 열 달 동안 어머니와 태아를 연결한 생명의 통로이자 보금자리로, 예부터 태를 중히 여겨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 옛사람들은 태를 잘 처리하면 아기에게 복이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불행이 온다고 믿었다. 민간에서는 태를 태워 재를 작은 단지에 넣어 인적이 드문 산에 묻거나 깨끗하고 방위가 막히지 않은 방향을 가려 손 없는 곳 또는 맑은 물에 띄워 보냈다.하지만 왕실에서는 일반인처럼 태를 태우지 않고 흰 항아리에 담아 명당을 찾아 묻었다. 이는 왕릉을 조성하는 것만큼 중한 일로 여겼는데 태항아리를 묻은 곳을 태실(胎室) 또는 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최선일 박사(홍익대)를 초빙하여 “교토 고려미술관과 정조문 이사장”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14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B2)에서 제181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최선일 박사는 다큐 영화 ‘정조문과 항아리’의 PD이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으로 활동한다. 최 박사는 문화재 중에서 고려청자와 조선 시대 백자 등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정조문은 어린 시절 가족을 따라 일본으로 이주하여 어렵게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조선 백자항아리를 만나면서
“15만 점 이상의 한국 문화재가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 유출됐다. 외국의 박물관들은 한국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전시내용이 다양성을 잃고 빈약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왜 빨리 환수해오지 않는가라고 항의한다. 외국에 유출된 한국문화재들은 무조건 되돌려 와야 할 것인가? 이와 함께 국외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