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심신건강 힐링스포츠이자 학생과 함께하는 인성스포츠로 주목받는 국학기공대회가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었다.지난 9월 9일 충남 천안 국학원(목천읍 소재) 대강당에서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홍익교원연합회(회장 고병진)이 공동 주관해 전국 교사 국학기공인들의 축제 ‘2023 교원 생활체육 전국 국학기공 대회’가 열렸다.전국에서 단체전 10개 팀, 개인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선수까지 100여 명의 교사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치며 높아진 기량을 선보였다.전통적인 심신건강
극단 산(대표 윤정환) 레퍼토리 연극 〈패스(PASS)〉가 8월 4일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개막한다.연극 〈패스(PASS)〉는 1946년 광복 직후 ‘경평대항축구전’을 모티브로 분단으로 미완이 될 수밖에 없었던 남ㆍ북한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이번 공연은 지역문화재단과 민간단체, 민간기획사가 함께 협업하여 기획하여 8월 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8월 25~26일) △정선아리랑센터(8월 31일)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9월 6~7일)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연극
- 간도협약으로 일본이 청에 넘긴 간도는 동간도 동부지역일 뿐- 중국, 고구려‧발해뿐 아니라 간도지역 조선족의 역사적 공간도 지우려20세기 초 간도는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 제국주의 성향의 청나라가 영토확장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땅이었다.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은 1909년 9월 4일 청나라와의 교섭을 통해 남만주철도부설권과 무순탄광 채굴권을 얻는 대가로 간도를 청의 영토로 귀결시켰다.하지만 그 땅에 한민족 조선인이 살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간도는 조상의 땅이고 삶의 터전이었다. 간도는 여
조병현 박사(단재학당 교장)는 7월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사)국학원의 제219회 국민강좌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날 조 박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 단재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기록이다'고 했다. 반드시 아(我)인 우리 본위의 역사 기술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때 대륙을 지배했지만 현재는 분단되어 섬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역사관 대립, 국론 분열로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정세는 복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난 74년간 청와대에는 격동의 역사 속에서 국정 최고 리더로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렸던 열두 명의 대통령이 있었다.6.25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산업화, 민주화, IMF 외환위기,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등 국가적 위기와 좌절, 성취와 승리의 기록들과 함께한 대통령들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청와대에서 진행 중이다.‘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청와대 본관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그들이 청와대에서 보낸 주요 순간들과 라이프 스타일을 압축한 상징 소품이
혼돈의 시대 일제강점기 1938년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조선의 산신들이 펼친 tvN K-판타지 액션드라마 ‘구미호뎐 1938’이 지난 11일 12화로 막을 내렸다.마지막화에서 조선의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 힘이 가장 센 서쪽 산신 수리부엉이 류홍주(김소연 분), 북쪽 산신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류경수 분) 등 산신들은 일본 요괴와의 대격돌에서 호쾌한 승리를 쟁취했다.이번 시즌2에서는 전작처럼 근대 문명과 함께 사라진 업신과 조앙신, 측신 등 한국의 수많은 토속신이 등장했다. 반면, 전작과 달리
tvN 토일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은 전작인 2020년 ‘구미호뎐’에 이어 시청률 6.9%로 케이블TV 드라마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과거 절친이었으나 불시에 원수가 된 전직 북쪽 산신 천무영(류경수 분, 백두산 호랑이)으로 인해 혼돈의 시대 일제강점기 1938년에 불시착한 전직 동쪽 산신 이연(이동욱 분, 구미호)을 둘러싼 K판타지 액션 드라마 ‘구미호뎐 1938’.한반도를 다스리던 4대 산신이던 그들의 이야기 못지않게 흥미로운 존재가 토착신들이다. 토착신은 특정 지역에서 사람들이 대대로 살아오며 오래 모신 신들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5월 16일부터 6월 18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하여 언론에 공개한 《대동여지도》를 일반 국민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제작자인 김정호(金正浩, 1804년 추정〜1866년 추정)가 목판에 새겨 만든 전국지도로, 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 1864년에 다시 만들었다. 조선 국토 전체를
성능경 작가는 8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퍼포먼스를 하는 현역의 원로작가이다. 1970년대부터 한국 실험미술 흐름을 주도한 대표적 개념미술가다. 작가는 1973년 전위미술 단체 ST(Space&Time 조형미술학회)의 회원으로 한국미술계에 등장하여 신문과 사진 등의 대중매체를 이용한 개념적인 전위미술 작업을 최초로 시도한 전위예술가이다. 신문을 이용한 그의 작품은 1970년대 언론의검열이 심했던 시대적 상황에 대한 풍자이자 사회적 진실에 대해 발언하는 신문의 제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관점의 표현이었다. 백아트(BA
2023년은 계묘년, 토끼의 해이다. 우리 옛날이야기에는 유난히 토끼가 많이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토끼가 나올 때는 호랑이가 그 상대로 등장한다. 토끼는 지혜로워서 힘은 세지만 아둔한 호랑이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줄 안다. 하지만 현실과 이야기 속의 토끼는 간극이 좀 크다. 현실에서는 ‘큰 귀’와 ‘토끼는’ 실력으로 생존해 나가고 있다. 호랑이에게 결코 적수가 안 되는 토끼지만 매번 위기 상황에서 재치 있게 빠져나간다. 라는 민화에는 한 마리의 호랑이와 두 마리의 토끼가 등장하는데, 토끼가 호랑이의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