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애를 살고 갔으나 남다른 문학과 예술적 재능을 가졌던 효명세자가 시작한 밤 궁중 연희의 상징 ‘사각유리등’이 새롭게 등장했다.옻칠을 한 나무틀로 짠 등에 아름다운 꽃 그림을 그린 유리로 사방을 두른 ‘사각 유리등’ 이 경복궁을 둘러싼 효자로와 청와대로, 삼청로, 창의문로, 창경궁로, 북인사마당, 창덕궁 돈화문로에서 350개가 종로의 밤을 밝히고 있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종로구청이 지난 12일 오후 6시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점등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본래 사각유리등은 바닥 틀 가운데 받침에 등잔이나 초를 꽂고, 유리등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효명세자의 삶과 업적, 문예적 재능 등을 주제로 한 ‘문예군주를 꿈꾼 왕세자, 효명’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특별전을 관람하고, 특별전 기념 텀블러도 받을 수 있는 ‘효명이 걸은 길, 1809-1803’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의 주인공인 효명세자는 지난 2016년에 방영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연기하며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문예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효명세자는 22세의 짧은 삶을 살았으나 아버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