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땅, 시베리아(Siberia)는 ‘빈 땅’이라는 의미이나 사실 50만 년 전부터 인류가 살았던 곳이었다.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 지역의 바트순탄 산맥 동굴에서 아홉 살 네안데르탈인 소년의 유골이 발견되었고, 알타이산맥 데니소바 동굴에서는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가 같이 거주한 흔적도 있다.장구한 시간 속에 지구의 동서를 이어주는 길과 터 구실을 한 광활한 알타이 지역에서는 여러 종족이 살면서 문화, 언어, 신앙 등이 싹트고 꽃피웠다. 특히, 바이칼 지역은 우리 문화의 원류로 조
크루즈와 아무르 횡단열차, 환바이칼 열차를 타고 발해의 옛 성터를 둘러보고 아무르 강변을 거닐며, 바이칼의 샤먼을 만나는 등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는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6일간 ‘한민족원향탐사회’ 제15차 해외사업으로 “아무르와 바이칼, 알타이 역사답사”를 떠난다. 오랜 인류사의 흔적과 놀랍도록 신비한 풍광,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개인 여행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숨은 유적지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전 과정에는 고대 이전의 방식대로 뗏목을 타고 한민족의 시원을 찾았
‘천손의 나라 고구려’라는 독자적인 천하관으로 통치한 광개토대왕 서거 1611주기를 맞아 기념 역사문화 특강이 열린다.본명 ‘담덕’, 시호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으로 불린 광개토태왕은 19세에 왕위에 올라 39세로 붕어할 때까지 우리 민족의 호쾌한 기상을 대륙에 펼친 대표적인 지도자이다.동아지중해 이론의 대가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대학로 예술가의 집 2층 다목적홀에서 광개토태왕과 우리 민족의 원류를 강연한다.제1강은 ‘21세기 광개토태왕을 다시 만나다’를 통해 광개토태왕이 우리 역사에 남긴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에 선정된 작품이 해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글로컬’은 국내외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여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창작 뮤지컬 공모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며, 유니플렉스가 참여한다.시즌1 최종 선정작인 뮤지컬 는 2016년 초연 이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공연
1980년대 중반 이후, 3저호황(저달러・저금리・저유가) 시기에 ‘생존’과 관련된 경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한국인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짐과 동시에 자신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되었고, 동양 사상과 명상법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급속한 서구화에 대한 반성적 시대분위기 하에서 고유의 선도수련 전통도 주목되었다. 여러 선도수련단체가 등장하면서 선도수련문화가 대중화되었다.1980년대 이후의 선도수련문화는 선도수련을 통한 자성(自性) 개발을 중심으로 하였던 점에서 선도의 ‘성통’ 요건에 충실한 방식이었다. 선도가 변질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라는 논문은 언어학ㆍ고고학ㆍ유전학 세 학문의 교차연구 결과, 트랜스유라시 아어족은 서요하 지역 기장 농부들의 언어에서 시작되어 인접 지역으로 인구가 확산되면서 농경과 함께 언어도 유전자도 전파되어 갔다는 새로운 학설을 주장하며, 그 언어와 문화 전파
이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논문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의 내용을 검토한다. 1. 언어학트랜스유라시아어족은 일명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며 서쪽 터키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동쪽 한국과 일본,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걸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대규모 언어그룹을 말하며 서쪽의 투르크어,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의 바위에서 위엄을 풍기며 호랑이 ‘강산’이 우리 곁에 다시 돌아왔다.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앞두고 12월 31일 공개한 시베리아호랑이 ‘강산’ 박제로.서울대공원 윤지나 박제사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강산이는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시베리아호랑이 박제 표본이다. 박제 표본 '강산'은 실제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에 있는 부르한 바위를 모델로 만든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활력이 넘치던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아 콧잔등에 주름 잡힌 매서운 얼굴 표정과 뒤로 젖혀진 귀, 날카로
말갈은 실체가 있었기 때문에 동일한 시대, 동일한 지역에 존재했던 많은 국가 또는 집단과는 일정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래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 만주지역에서 비롯되었던 한민족의 여러 국가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우선 기록상으로 『삼국사기』 에 등장하는 수많은 말갈 관련 기록과 중국 정사 중 「동이열전」에 등장하는 말갈계 종족들의 기록들, 『수서』이후에 등장하는 말갈은 독립된 열전으로 처음에는 「동이열전」에서 시작해서 「북적열전」으로 이어지는 관련 기록이 많아 남아 있다. 일본사서에는 『속일본기』,『유취국사』 등
14일부터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바이칼호 부근의 고기압 간 기압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그 영향이 한반도로 밀려오고 있다.기상청(청장 박광석)과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16일과 17일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을 예고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당부와 상세전망을 발표했다. 16일 새벽 비가 그친 후부터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쪽 수도권을 포함 서해5도를 시작으로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될 예정이다.17일부터는 전국 황사가 점차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