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박사(단재학당 교장)는 7월 2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사)국학원의 제219회 국민강좌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날 조 박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 단재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의 기록이다'고 했다. 반드시 아(我)인 우리 본위의 역사 기술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때 대륙을 지배했지만 현재는 분단되어 섬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역사관 대립, 국론 분열로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정세는 복
코리안스피릿은 올해 삼일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일항쟁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 10명을 선정했다. 코리안스피릿이 선정한 독립운동가는 석주 이상룡(1858-1932), 홍암 나철(1863-1916), 우당 이회영(1867-1932), 홍범도 장군(1868-1943), 남자현 여사(1872-1933), 주시경(1876-1914), 단재 신채호(1880-1936), 서일(1881-1921), 김좌진 장군(1889-1930), 이봉창 의사(1901-1932)이다.8월에 소개한 신채호 선생에 이어 서일 선생을 국가보훈
무장독립운동사 중 가장 빛나는 대첩인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역사를 찾아갔다. 청나라와 러시아를 이긴 제국주의 일본군에 대항해서 나라 잃고 군대도 없는 우리 독립군이 승리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홍범도나 김좌진 등 한두 명의 지휘관으로 이야기될 수 없는 것으로 그들이 소속 되었던 대한독립군과 북로군정서라는 조직을 알아야 이해가 될 것이다.답사의 첫 일정으로 찾아간 곳은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북로군정서 사관양성소 터인 왕청현 서대파 일대이다. 북로군정서는 대종교 지도자인 백포 서일이 총재를 맡고 있
한국과 일본의 전쟁 중에서 ‘청산리전쟁’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동안 김좌진, 홍범도 장군 등이 영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상관은 서일이었다. 전쟁기념관은 “만주지역에서 항일문장투쟁을 벌이다가 순국한 서일 독립군 총재를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교육사업가에서 독립운동의 지휘자로 그는 누구인가? 초명은 기학(夔學), 호는 백포(白圃)
중국 역사 기행 5일째인 7월 19일 연길에서 출발하여 왕청(汪靑)으로 향했다. 서일(徐一, 1881∼1921) 총재가 군사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한 십리평((十里坪), 덕원리를 답사한다.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 연변후대사랑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 이경호 회장이 우리를 환송해주었다. 이 회장은 연변과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연변의 중고등학생들
맑은 날씨가 점차 흐려졌다. 7월17일 오후 청산리대첩기념비를 뒤로 하고 동으로 대종교 삼종사 묘역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한두 방울 떨어졌다. 삼종사 묘역은 들 가운데 있었다.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和龍市) 용성향(龍城鄕) 청호촌(淸湖村) 청호종산의 작은 구릉. 옛 주소는 화룡현 청파호이다. 삼종사란 대종교(大倧敎)의 홍암(鴻巖) 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