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모화의 성리학이 국가・사회를 유지하는 사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범람하는 일제 식민사학으로 인해 민족정기 수호마저 위태롭던 구한말, 선도사학은 대종교사학 형태로 역사에 재등장하였다.1909년 서울에서 나철과 오기호가 중심이 되어 중창한 대종교(大倧敎:初名 단군교(檀君敎))는 독립운동을 목표로 세워진 종교단체로서, 수행에 기반한 민족 고유 선도사상을 종교 형태으로 되살린 것이었다. 대종교는 사상면에서 선도 경전인 《삼일신고(三一 誥)》를 중심으로 하였고, 수행면에서 선도의 지감・조식・금촉 수행론을 따랐다(성통). 실천면에서는
교육부는 제4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원들을 격려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유공 교원 3,182명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을 수여한다. 또 스승의 말 기념 비대면 행사도 개최한다.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강경여자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병석에 계시거나 은퇴하신 선생님을 찾아뵙는 ‘은사의 날’에서 유래한 것으로 세종대왕이 탄생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5월 15일로 정했다.스승의 날 기념 유공 포상은 국내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 해외 교육기관,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남다른 봉사와 헌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기술혁신으로 문명의 전환기를 맞은 지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미래인재의 산실’로 불리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이하 벤자민학교)가 지난 24일 2022학년도 졸업 및 입학식을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했다.‘꿈을 찾는 1년(a Dream Year)’을 모토로, 한국에서 첫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로 설립된 벤자민학교는 이날 8기 졸업생 66명이 배출되었고, 9기 입학생 90명이 새로운 출발을 했다.행사는 지난 1년간 심신단련으로 호연지기를 키운 학생들의 기공 공연과 검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교장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4월 2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사회통합 민주시민 교육으로 개정하려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국학원 권나은 원장은 성명서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홍익인간 이념을 삭제하는 것을 내용으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관해 “‘홍익인간’을 교육기본법에서 삭제하는 행위는 반만년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부정하는 행위이며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하고 심각한 행위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조달청, 지자체 등과 함께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공적장부 일본이름 지우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토지·임야대장, 등기부등본 등 공적장부에 일본식 이름으로 남아있는 5만 6,079건에 대하여 일제히 정비하는 사업이다.광복 이후 75년이 지나도록 공적 장부에 일본식 이름이 남아 있는 이유는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이 소극적으로 진행된 데다, 일제 강압에 못이겨 창씨개명한 한국인 명의 부동산에 대해 후손들이 상속 절차 등을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적장부 일본이름 지우기” 사업에 따라 일본식 이름으로 등록된
외교부는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함께,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체류하는 우리 국민이 더욱 든든한 안전 길잡이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 새해에 달라지는 대표적인 영사 서비스 10가지를 제시했다.1.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시행으로 더욱 안정적인 영사조력이 가능해진다.2019년 1월 공포된 영사조력법이 하위법령 제정 등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1년 1월 16일 본격 시행된다. 이 법은 △형사절차, △범죄피해, △사망, △미
우리 청소년들은 우리민족의 첫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에 관해 49.5%는 “단군은 역사이고,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라고 답했고, 42.1%가 “단군은 신화이고 꾸며낸 인물”이라고 답했으며, 모르겠다는 답변이 8.4%로 나타났다.교원단체인 홍익교원연합(대표 고병진)은 단기 4353년 개천절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개천절 및 단군에 관한 청소년 인식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은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총 1,247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초등학생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사)국학원 장영주 상임고문을 초빙하여 “국학원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2월 12일(화)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B2)에서 제187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장 고문은 강좌를 열며 "국학(國學)은 외래 사상이 들어오기 전 한민족 고유의 철학·문화·역사를 다룬다. 한민족의 오랜 경전인 천부경과 국조(國祖) 단군,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이 국학의 뿌리이다."며, "2004년 6월 개원한 국학원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복원하고,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하여, 국민에게 널리 교육하는 학술연구
국가 혹은 민족에게서 삶의 기본 토대는 종교(宗敎)이다. 이때 종교란 ‘절대적 존재에 대한 순종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은혜’라는 의미의 종교가 아니라 ‘최고의 가르침’을 말한다. 즉 이 우주는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그 운행 원리는 무엇이며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그리고 우주 속에서 나는 무엇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등에 관한 인식 및 가르침, 곧 진리관으로 그 민족의 중심철학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민족적 자기정체성이 형성됨은 물론, 다양한 정신문화와 생활문화가 발전되어 나오게 된다.우리나라 역사를 돌이켜
한국인의 생각하는 특성은 ‘하늘로부터라는 방향성을 가장 중요하게 나타낸다. 하늘을 높이 받들고(崇天), 하느님을 존경하고(崇神), 해와 달, 산 등을 높이어 받들고(日, 月, 山岳 崇拜) 또 조상 선령을 높이 받들어 공경(祖先崇拜)하는 등의 모든 것이 ‘하늘로부터’라는 연결성을 가지고 형성되어 왔다.《삼국사기》 예지(禮志)에는 “진역(震域)의 고방(古邦)은 다 태양(日)을 하늘(天)로 제사(祭)하고 또 태양(日)으로써 시조(始祖)를 삼았다.”고 기록하였다.여기서 진역(震域)이란 고조선을 나타내는 것으로 《후한서》에는 “한(韓)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