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건립된 지 3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베니스 각지에서 기획되어 개최되고 있다. 예화랑(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73)에서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독립국가관인 한국관이 건립되기까지, 첫 전시를 개최하는 데 있어 기억해야할 인물들 중 백남준, 곽훈, 김인겸을 재소환하여 30년전의 그들과 오늘을 관통하는 시공간적 통로들을 예화랑 전시장에 펼쳐놓는 《30 Years: Passages》을 5월 2일(목)부터 6월 8일(토)까지 개최한다. 3층 전시장에서는 백남준의 텍스트 및 드로
156개의 국내 정상급 화랑이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2024 화랑미술제는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계의 현재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는 2024 화랑미술제를 오는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다. 올해 156개 국내 정상급 화랑이 참여해 기성작가는 물론 신진작가, 외국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미술문화와 시장을 통합하는 문화 허브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제갤러리는 최근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개최
유명균 작가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10여 년간 여러 주를 옮겨 다니며, 다양한 지질환경과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캔버스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작가에게 창조의 과정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이며 잠재적 인지의 세계에 대한 의문, 부자연스러운 관념화된 세계보다 본질적으로 자연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원초적 감각기관들에 의한 인지의 세계와 닿아 있다.작가는 미국 조지아의 밀림에서 가져온 한 줌의 흙에서 묘한 자연의 순환 세계를 체험하고 생성과 소멸의 동시성을 느꼈고 그 의미를 부여받았다. 그의 작품은 대자연의 형상, 존재의 방
영은미술관은 2022년 세상을 떠난 재불화가 故 방혜자 화백의 1주기 맞아 영은미술관 추모기획전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 展을 10월 21일부터 열고 있다.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 온 故 방혜자 화백은 2002년 영은창작스튜디오 2기로 입주하여 2011년부터는 YAMP 작가로서, 2022년 영면(永眠)에 들기까지 20여년을 영은과 함께 했다.영은미술관 박선주 관장은 “프랑스에서 부고 소식이 들려온 2022년은 코로나19로 여전히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영은미술관은 평생 자신만의
안재영 작가는 회화, 도예, 판화, 미디어, 영화, 글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 활동을 선보여 왔다. 입체와 평면의 영역 없이 모든 재료를 담는 시각예술가로 그의 시리즈 연작은 , 구사로 이룬 작업들이다.9월 26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고 있는 개인전에서 안재영 작가는 이전에 보인 100~300호 대작을 벗어나, 도자조각과 10~20호 사이즈 페인팅들을 결합해 선보였다.안재영 작가의 이러한 작업을 광주시립미술관 윤영필 학예연구사는 “그의
박삼영 작가는 다채로운 미술 세계를 이어가며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며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귀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가는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술의 다양한 탐색과 실험을 한다. 박삼영(Richard Park) 작가 개인전 《Classic과 詩가 있는 그림이야기_박삼영展》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북도립미술관 서울 스페이스(인사아트센터 6F)에서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아담과 이브Adam&Eve", "노스텔지어 Nostalgia" 등의 테마 작품 30여 점, 시적 미를 담은 작품시 "Poet
제8회 여성연극제는 작가전 선정작 〈혜석의 이름〉(작 황수아, 연출 방혜영), 그저 한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바랐던 나혜석의 이야기를 9월 13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공연한다.2013년부터 (사)한국여성연극협회가 주최해온 여성연극제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하였고, 올해는 (사)한국여성연극협회가 창단 30주년을 맞이하여 어느 해보다 탄탄한 공연과 전시를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다.제8회 여성연극제는 8월 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4일까지 기획전, 연출가전, 작가전, 세대공감전으로 총 5팀의 공연
햇빛담요재단(이사장 안젤라송)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대사 얀 쿠데르야비)은 2023한국-슬로바키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미술전 《Colour & Form》을 아트코너H에서 8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슬로바키아는 오랫동안 헝가리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에 들어서 슬로바키아민족운동이 일어나 인접국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연방 결성을 촉진하였으며, 그 결과 1918년 10월 28일 체코슬로바키아가 탄생하였다.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이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면서 독립하였다.우리나라는 1990년 3월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미술 전시로 꼽히는 에드워드 호퍼 전시가 인기 가도를 달리면서 에드워드 호퍼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다룬 관련 서적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서울시립미술관이 서소문본관에서 4월 20일에서 8월 20일까지 개최하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인터파크의 전시 상품 랭킹에서 5월 4주 기준 27.6%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 연간 판매 순위에서도 16.4%의 판매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는 20세기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인 성태훈 작가의 개인전 《선유도 왈츠》가 2월 15일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성태훈 작가는 전통 한국화에서 출발하여 수묵화, 채색화, 옻칠화 등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한국화를 모색했다. 특히 '선유도 왈츠(2022)'는 아크릴로 그렸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 등이 두드러지는 대작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6년여의 시간이 걸렸으며 재료나 소재, 주제 면에서 도약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다. 작가는 희노애락이 가득한 삶의 여정을 왈츠로 표현했으며,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