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제의 천년고찰 망해사(望海寺)는 봉황이 살다 날아갔다는 뜻의 진봉산 고개 넘어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벼랑 위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곳에 세워져 예부터 서해로 떨어지는 붉은 낙조가 아름다운 명소로 유명하다.문화재청은 1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학술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예고를 했다.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두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망해사는 642년(의자왕 2년) 백제 부설거사 창건설과 754년(신라
단군조선이 망하면서 한민족은 분열하고 중국은 진(秦), 한(漢)으로 통일국가를 이루면서 동아시아의 세력 균형이 바뀌게 되고 사상이 미치는 영향력도 바뀌게 됩니다. 동아시아의 세력 균형의 추가 단군조선이 우위에 있을 때는 단군조선이 군자불사지국(君子不死之國)으로 불리면서 우리의 선도사상인 순수한 본래의 천성을 회복하는 '복본(複本)' 사상과 홍익인간 사상이 중국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공자의 인(仁)과 맹자의 성선설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군조선이 망하고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우리의 선도사상이 약해짐
Ⅲ. 한국 마을제의 양대 신격 : 마고삼신-삼성 계통1. 마고삼신 계통4) 장승 유형(1) 광경동 미륵홍성군 홍성읍 광경동 마을의 미륵불은 대교리 석불입상이라고도 하는데 키 2.6m, 두께 45cm의 미륵으로 오래전부터 대교리(광경동) 주민들의 신앙의 대상으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 이장주관으로 ʻ광경동 미륵제ʼ를 지내고 있다. 펑퍼짐한 얼굴에 삐뚤고 낮은 코, 두툼한 입술이 미륵보다는 동네 장승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땅속에 묻힌 미륵을 발견한 농부가 이 미륵을 세우고 위한 후 자식을 얻었다고 한다.(2) 주천 석장승남원시 주천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이 종교 저 종교가 여러 민족 사이에 퍼져나가자 로마제국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데 전통적 다신교보다는 ‘유일신’을 섬기는 그리스도교가 훨씬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A.D. 313년에 그리스도교를 공인하고 분열된 로마제국을 하나로 재통일했습니다. 그 후 A.D. 379년에 황제로 즉위한 테오도시우스는 A.D. 380년에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았습니다. A.D. 395년에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사망하자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해서 서로마는 A.D. 476년에 멸망합니다.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
Ⅳ. 제천신격의 변화로 본 선도제천문화의 민속·무속화(종교화)2. 신격 인식의 변화: 천신(생명신·창조신)→산신앞서 배달국 이래 선도의 오랜 역사 속에서 제천의 신격적 중심이 서서히 ‘마고삼신→삼성→단군’으로 달라져갔고 이것이 선도제천문화가 민속·무속화(종교화)하는 주요 배경이었음을 살펴보았다. 본절에서는 유교례의 성행 속에서 마고삼신-삼성에 대한 인식이 대체로 ‘천신(天神, 생명신·창조신)’에서 ‘산신(山神)’으로 달라져갔고 이것이 선도제천문화가 민속·무속화(종교화)해가는 또 다른 배경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음을 살펴보겠다.현재 한국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 무료 전시부터 옥외전시와 특별전시까지 볼거리와 쉴 거리가 많아 아는 이들은 혼자서도 자주 찾는 아지트와 같은 곳이다. 사계절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시관 한편에 가만히 앉아있자면 시공간을 넘어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기분이 들곤 한다.그래도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상설전시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반가사유상을 보기 위해서다. 나는 5년 전 이곳에서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처음 만났을 때의 거대한 압도감을 잊을 수 없다. 살아 숨 쉬는 듯한 아우라와 360로 볼 때마다 다르게 느
고조선시대에는 선도(仙道)가 주된 이념으로 선도의 핵심가치는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입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는 개인의 인격완성을 목표로 홍익인간을 제시하고 공동체의 목표로 양심이 잣대가 되어 사회 시스템이 운영되는 사회인 재세이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줄여서 홍익인간으로만 사용할 때는 홍익인간은 중의적 표현이 됩니다. 개인의 인격완성을 나타내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라는 홍익인간과 공동체의 목표가 되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지난 4월 끝자락에 마침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해서 집 근처 관악산에 올랐다. 관악산 정상 연주봉 부근에는 연주암이라는 사찰과 연주대라는 기암절벽에 세운 불당, 응진전이 있다. ‘응진전(應眞殿)’은 참된 마음으로 발원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연주대(戀主臺)는 임금을 그리워하는 높고 평평한 곳을 뜻하는 말인데, 원래는 의상대, 연주봉 등으로 불리다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뀔 때 ‘두문불출’의 유래가 되는 두문동 72현 중 일부가 이곳에서 개경을 바라보고 통곡하며 고려왕조를 그리워 하였다고 하여 연주대로 부르게 되었다
[인터뷰]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 /전라북도의 명산, 모악산(母岳山)은 원래 봄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이다. 진달래와 벚꽃으로 아름다운 모악춘경(春景)은 변산하경, 내장추경, 백양설경과 더불어 호남 4경이라 불린다. 여름의 모악산은 산객들에게 계곡의 시원한 생명력을 선물한다. 동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못 미처 ‘하늘 아래 첫 번째 깨달음의 자리’라는 뜻을 가진 암자, 천일암(天一庵)이 있다. 처음에는 동곡사라 불렸지만, 현대 단학과 뇌교육을 창시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수행지이기에 1996년부터는 천
한국의 신(神)을 찾기가 어렵다. 요즘 사람들은 교회, 절, 성당에서 외국신을 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족도 드물 것이다. 단군조선 이래로 수천 년 모신 고유의 신들을 헌신처럼 버리고 외국신을 찬양하고 있으니 말이다. 때문에 전통의 신들은 미신(迷信)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됐다. 고등종교가 어디 있고 하등종교가 어디 있는가? 주인의 관점으로 보느냐?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