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후에서도 잘 자라도록 개발한 국산 레몬 품종의 묘목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국내에서 유통되는 레몬의 90% 이상은 외국산이며, 주로 미국과 칠레에서 약 1만 6천 톤(2017년)을 수입한다. 외국산 레몬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품종 연구를 시작해 우리나라 1호 레몬 품종 ‘제라몬’을 개발했다. 2007년 교배해 2015년 선발한 ‘제라몬’은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해 국내 기후에 알맞다. 레몬은 산도가 높을수록 좋은 품종인데, ‘제라몬’은 산 함량이 8.5%로 기존 품종보다 1% 이상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