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뇌는 골든에이지(Golden-age)로 뇌신경계의 가역성이 높으면서도 근.골격계의 발달도 동시에 맞물리며 두뇌 발달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보건의료 빅데이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14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들의 수는 27,992명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학교에서도, 정부에서도 교육의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막 중학생이 되는 14세. 한창 감정의 변화를 겪을 시기에 서진이(가명)를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준 행동에서 산만함이 느껴지고 아이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김미희 씨(가명)가 보는 서진이는 무척 산만하고 잘 잊어버리는 아이라고 합니다. 어려서는 영특하고 기억력이 좋아 스스로 한글과 알파벳을 떼어 가족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던 서진이가 산만해지기 시작한 것은 초등 4학년 때부터였습니다. 감염병이 돌면서 엄마는 직장에 나가고, 형은 고등학생이어서 바쁜 가족들이 서진이를 돌보지 못하고 집에 혼자 있게 된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방치된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정행동을 반복적인 형태로 하게된 서진이의 변화. 잠바를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고, 불을 켰다 껐다 반복하거나 손을 왔다갔다 흔드는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려나 기대했지만, 오히려 6학년 때는 더욱 심해져서 행동틱과 음성틱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우선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브레인컨설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양육자가 체크한 CBC 결과. 사진 BR뇌교육 제공. 양육자(부모 등)가 체크하는 행동체크리스트(Child Behavior Checklist, CBC)를 보면, 학습 의욕, 집중력, 자기주도성, 동기부여 능력 등 브레인파워(학습) 결핍과 관련한 모든 항목을 체크해 서진이의 학습 주도성과 집중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파검사에서 살펴본 서진이의 집중력은 63점으로 표준범위(45~55)보다 강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1 서진이의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집중력은 ‘집중’과 ‘분산’의 상호 균형이 이루어질 때 가장 이상적으로 발휘되는 능력입니다. 즉, 과한 의지를 통해 힘들고 지루한 일을 해내는 힘이 집중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집중의 질’이 우수하면 스스로 집중이 약해지는 원인을 알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분배하여, 즐기며 몰두할 수 됩니다. 그런데 그래프에서 서진이는 필요 이상의 집중력을 사용함으로써 ‘집중의 질’이 떨어집니다. 힘들고 어렵게 느끼거나 의욕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집중패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뇌의 에너지 소모가 높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과제에 대한 정보처리가 유연하지 못하고 체력소모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어 바디브레인 발란스(Body Brain Balance, BBB)검사에서 서진이의 신체능력을 알 수 있는데 지구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 신체 벨런스, 유연성 등 학습체력 상태가 매우 낮습니다. 중1 서진이의 BBB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학습을 하려 해도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집중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력이 높아야 공부의 질이 좋아지는데, 서진이는 현재 학습 혹은 체력 면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힘들다고 느끼는 한계점이 낮습니다. 이는 심리적으로 피로감이 높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감이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몸에서부터 답을 찾다 두뇌활성도와 집중력은 높고, 신체 능력이 부족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진이의 해결책은 몸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인지와 정서, 그리고 신체는 하나입니다. 이 세 가지의 상호작용은 매우 긴밀합니다. 인지능력이 우수하면 사회관계도, 리더십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이 다수 존재하고, 또한 운동이 인지기능을 촉진하고 정서발달과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도 즐비합니다. 특히나 10대의 뇌는 골든에이지(Golden-age)로 뇌신경계의 가역성이 높으면서도 근.골격계의 발달도 동시에 맞물리며 두뇌 발달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순간 학습’의 특징을 가지는데 새로운 것을 몇 번 보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이때 몸으로 익힌 학습, 혹은 동작은 평생 동안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의 조화로운 발달이 최고로 효율적인 최적의 시기입니다. 그런데 서진이는 골든에이지 시기에 뇌신경계의 발달만큼 근골격계의 신체적 역량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운동중추를 스스로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한 것입니다. 초등 저학년(8~10세) 때는 단순하고 다양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 신체 훈련이 적합하고, 고학년(11~13세)에는 정교한 운동기술이 요구되는 신체 훈련이 적합합니다. 중학생 시기에는 지구력 발달이 왕성하므로 지구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신체 훈련을 하면 효과적이며, 고등학교 시기에는 근력 발달에 역점을 두고 신체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청소년의 뇌는 도파민을 원한다…긍정적이고 건강한 보상회로 만들어야 서진이가 게임이나 미디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신체활동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보상회로 시스템 때문입니다. 새로운 행동을 하면 도파민이 생성되고, 그 행동을 감정적으로 기억해서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게 되면 그 행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느끼게 되면 글루타메이트를 생성하여 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대신 다른 자극을 찾기 위해 뇌가 분주히 움직이죠. 이유는 청소년 시기에 도파민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아이들이 게임, 만화, 친구 등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이러한 보상회로 시스템이 아동, 청소년 시기에 완성됩니다. “나는 어떤 활동에 매료되었는가?”를 알아야 하고, 좋아하지만 조절할 수 있는 판단을 전두엽에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언해주는 선생님, 부모님의 말씀을 전두엽에서 기억하고 “게임을 좋아하지만 계속 할 수는 없어”와 같이 조절할 수 있는 건강한 보상회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진이는 정서와 인지를 담는 몸 그릇부터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브레인체조와 HSP GYM, HSP12단(물구나무서기) 등 목적에 맞추어 정확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수업으로 전신을 섬세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또한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 등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수업으로 심리적 피로감이나 스트레스의 저항력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신체에너지를 높이는 브레인체조. 사진 BR뇌교육 제공. 서진이는 이 과정을 통해 근골격계의 신체적 역량을 키워 뇌의 신경망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몸으로 자신감을 체험하다 보니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용기 내어 도전하는 힘도 같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며 긍정적이고 건강한 보상회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체적인 도전으로는 10초도 하지 못하던 어려운 HSP GYM 동작들을 1분 이상 해내고 있고, 팔굽혀펴기도 처음에 3개도 못했는데 이제는 30개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에도 용기 있게 도전하고 있는데, 혼자서 지하철 타는 것을 처음 해보고 그 이후부터는 학원에 지하철로 다니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끼던 학습 또한 스스로 목표를 세워 매일, 매주 단위로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서진이는 아직도 몸을 쓰는 게 그리 즐겁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스로가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동기부여 하고 있습니다. 한발 한발 작은 보폭이지만 조금씩 느끼는 성취감의 즐거움이 “어렵지만 도전하고, 힘들지만 해내니 뭔가 기쁘네”라는 건강한 보상회로를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흐느적거리던 아이의 몸이 힘이 생기고 활기가 생겼습니다. 밖을 잘 나가지 않던 아이가 주말이면 친구들과 만나 운동도 하고 뛰어논다니 그 변화 또한 매우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서진이는 자기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단계씩 넘어가며 극복해나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진정한 자신감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합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박물관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며 무더위를 달랠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국립광주박물관은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사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6월 문화공연으로 동춘서커스 「초인의 비상」을 오는 17일 오후 6시,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 개최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에‘고대 그리스·로마실’을 신설하고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를 개최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일란성 쌍둥이도 기질과 특성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기질이 매우 다른 일란성 쌍둥이 형제 중 학습능력과 자신감, 집중력 모든 부분에서 동생보다 발달이 느린 형의 이야기입니다. 활동적이고 한창 몸이 가벼워 산만해 보일 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시기 민수와 민찬이(가명)를 처음 만났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자신감이 부족한 민수는 몇 분 먼저 태어난 형이지만,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동생에게 의지했습니다. 어머니가 보는 우리 아이…자신감‧집중력‧사회성 부족, 동생에게만 의지 어머니 가현(가명) 씨는 민수가 집에서 공부할 때도 집중하지 못해 자신과 갈등이 있고 학습 결과도 동생에 비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동생하고만 노는 모습도 걱정이 되고, 공부하다가 조금만 어려워지면 짜증을 내며 “나는 공부를 못해”라며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습니다. 원인이 정서의 문제라고 생각한 가현 씨가 뇌교육 체험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첫 수업에서 동생은 즐겁게 참여하는 반면, 민수는 1시간의 수업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했고 체조하는 도중에 지루하다며 엄마를 찾았습니다. 가현 씨는 “쌍둥이지만 둘이 너무 달라서 누구에게 맞춰야 할지 어렵습니다. 학습속도가 너무 다른데 민찬이는 스스로 한글을 깨우쳐서 혼자서 책도 읽고 하는데, 민수는 초 1때 한글을 겨우 떼었어요. 공부할 때 딴짓도 많고요. 저나 동생에게 매달리며 학교에서 어느 친구하고도 말을 하지 않아 동생과 같은 반을 요청해서 함께 다니고 있죠. 요즘 들어서 동생은 다른 친구들하고도 놀고 싶은지 형을 조금 귀찮아해요. 민수가 자신감을 키워야 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마음을 잘 알아줘야 할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라며 민수의 자신감과 집중력, 그리고 사회성 변화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체험수업을 통해 행동관찰을 한 후 본격적으로 스마트브레인을 통한 뇌파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민수(가명)의 스마트브레인 뇌파검사 결과. 사진 BR뇌교육 제공. 뇌파검사 결과에서 민수는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았습니다(민수 89점/표준범위 40~60점). 쉴 때나 과제 할 때나 모든 상황에서 뇌파가 높아 에너지 소비가 많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패턴입니다. 민수가 공부할 때 집중력이 낮다고 하지만 민수의 뇌 속은 과열된 집중상태라는 것입니다. 쉬운 문제를 풀 때조차도 어려운 문제를 풀 때처럼 두뇌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이죠. 필요 이상의 높은 집중력은 과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심적 부담을 줄 수 있어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두뇌활용능력이 좋은 영재들은 쉬운 과제와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때 두뇌 활성도가 다릅니다. 필요한 만큼 뇌에 불을 켠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효율적인 두뇌활용 특징이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아 학습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다음으로 민수의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이유를 알기 위해 정서 부분을 검사했습니다. 검사결과, 민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책임감이 강한 아이입니다.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결과가 목표만큼 미치지 못했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더 크게 실망합니다. 민수의 인성(성격) 평가 검사 개인 결과표. 사진 BR뇌교육 제공. 상황상 쌍둥이 동생과 늘 비교가 따르는 현실에서 민수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 모두 교직에 계셔서 가장 편안하고 존중받아야 할 집에서 본의 아니게 경쟁을 느꼈고 성실한 성향의 민수는 학업이나 관계에서 부담을 가져 뇌에 과부화가 생겼던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질은 그런데, 감정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내면에 불안감이나 불쾌감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부정적 기분을 전환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입니다. 또한, 스스로 선택하고 이루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발현하는 자율성의 수치가 낮고, 또래 관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는 매우 낮은 대인관계 능력이 나왔습니다. 2가지 검사결과를 분석해 성장목표를 세우고 민수의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우선, 과도하게 활성화된 뇌파의 안정과 감정 풀어내기, 이를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을 키우는 수업으로 맞추었습니다. 브레인 체조를 통해 몸의 순환과 감정 풀어내기, 뇌 속 건강한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하는 아이들. 사진 BR뇌교육 제공. 브레인체조와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뇌 감각을 깨우고, 민수가 가진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도록 도왔습니다. 다행히도 신체활동을 좋아해 많이 뛰고, 온몸을 두드리고 털어내는 등 즐겁게 몸을 쓰며 부정적인 감정을 풀어내고 몸의 순환을 도와 뇌 속 건강한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충분한 발산 뒤에는 브레인 호흡과 명상, 뇌교육 원리를 통해 뇌파를 안정시켰습니다. 뇌파가 조절되면 정서적으로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맞춤형 수업 10개월 뒤에 다시 한 뇌파검사에서 매우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우선 민수의 표정과 자세가 편안해지고 낯선 환경에서도 긴장이 줄고 적응을 잘했습니다. 부정적이고 짜증스럽게 표현되던 감정은 줄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뇌파검사에서 뇌파가 안정적이고 두뇌 활성도가 표준범위 안에 들어온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어머니도 정서 안정과 함께 자신감이 커지니 산만하던 모습이 사라졌고, 집중도 잘해서 학습 결과가 좋아 지금은 동생만큼 잘 해낸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아이의 상태와 수준에 맞는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진행하는 뇌교육의 특징입니다. 공부를 예로 들면, 공부요령을 알려주거나 예습, 복습을 철저히 점검하는 방식과 다르게 접근합니다. 공부는 결국 아이가 하는 것입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의식과 동기, 학습 체력, 그리고 공부에 적합한 사고력 등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게 많이 보이지만 결국 뇌의 변화로 귀결됩니다. 뇌의 활용능력이 공부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브레인컨설팅 1년 후 민수의 스마트브레인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좋아진 검사 결과 만큼 어머니 상담에서 개선희망 항목이 많이 줄었지만, 가현 씨는 아직도 교실에서 말이 없고 친구를 사귀려 하지 않는 민수를 걱정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교류가 없다는 담임선생님의 피드백에 어머니와 함께 다시 민수의 수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고등감각인지능력(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프로그램을 통해 민수는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전두엽 기능이 우수할 때, 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 언어적 사고와 소통능력,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안을 생각하는 문제해결력, 다음을 위해 기다릴 수 있는 만족지연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며 상황에 맞는 사회적 행동을 하는 능력도 우수합니다. 푸시업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HSP12 단계를 거쳐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몸을 쓸 줄 아는 신체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에서 평소 어렵게 느끼던 계획수립과 실천습관을 이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하며 의지력과 자신감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뇌를 자극하고 변화시키는 과학적 훈련인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을 직접 현실에서 이루어내는 과정에 몰입과 메타인지를 자극하게 됩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고등감각인지능력(HSP) 수업 중 HSP12단 과정을 하는 아이. 사진 BR뇌교육. HSP수업 중 민수에게 성장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한계 극복 경험이었습니다. 민수는 친구들 앞에서 “나는 할 수 있다!”를 크게 외치는 ‘자기 선언’과정에서 주변을 의식하고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업에서 소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많은 친구와 그룹 수업에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행동과 말에 자극을 받고 함께해내는 경험을 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절대 못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내는 경험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신뢰가 커졌습니다. 예전과 달리 적당히 하다가 멈추는 모습이 없어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며 몰입했습니다. 물구나무서기가 매우 힘든 데도 계속 도전하고 연습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놀라워했습니다. 생각을 넘어 그냥 하는 힘이 커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에서도 나타나 학습 자세나 학습능력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마음의 힘도 커져 동생한테 집착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게 되어 지금은 많은 친구를 사귀고 있고, 손을 번쩍 들면서 발표도 잘하는 초등 고학년으로 멋지게 성장 중입니다. 올해부터는 동생과 반도 나누어 각자 다른 반에서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있습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편집자 주] 성장기 아이의 변화는 부모를 당황하게 할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은 다양한 검사방법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어하죠.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가의 브레인컨설팅을 통해 아이의 몸과 마음, 뇌의 건강한 변화 이야기를 전합니다.엄마가 보는 우리 아이…눈치 많이 보고 엄마에게 지나치게 의존초등학교 3학년 민수(가명)는 매우 조심스럽고 주위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아이입니다.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꽤 높았는데 또래 친구들 혹은 주변 놀 거리에 관심이 있어도 몸은 엄마 옆에 딱 붙어 있습니다.민수 어머니 희연 씨(가명
학교생활에서 2학기는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숨 가쁘게 9월과 10월 두 달을 지내고 11월에 들어서니 이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어 화들짝 정신이 차려진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아이들과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성장해왔을까 이야기를 나눴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뿌듯하게 채워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조금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시 한 번 일으키기 위해서였다.우선, 2학기 들어서며 각자 정했던 도전과제가 어느 만큼 진행되었는지 한 명 한 명 확인해보았다. 이미 이루어져서 도전과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아이도 있지만, 잊어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되었다. 방학을 자율적으로 잘 보내고 온 아이들은 개학을 맞이하는 얼굴도 밝다.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심각해서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쌍방향 수업에서 방학 동안 있었던 일을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반갑다.방학에 계획한 것을 꾸준히 실천해보고 온 아이들이든, 조금 하다가 그만 포기해버린 아이들이든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무언가 얻는 게 있을 거라 다 괜찮다. 그리고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의 2학기가 기다리고 있다.1학기 동안 꾸준히 해왔던 뇌체조와 명상, 긍정적인 마음을 체험하는 성찰 놀이로 아이들은 밝아
“한류는 BTS 전과 후로 나누어질 것이다.”지구촌에 감성 충격과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BTS의 아버지 방시혁 대표. 그는 초기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뽑을 때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재능’이 아닌 ‘인성’이었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BTS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책 《BTS Insight, 잘함과 진심》을 보면, 인재의 3가지 요소로 손꼽는 신체, 기량, 인성 중에서 방시혁 대표는 세 번째 요소인 인성적 요소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인성적 요소로는 도덕성만이 아니라 열정, 끈기, 성실성, 협동심 같은 것으로 보
“제 이름은 다 예스(YES)라는 뜻입니다. 사인에도 YES를 넣지요.(하하)”지난 21일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 논산지점에서 만난 김다예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는 얼굴 가득 환한 미소로 자신을 소개했다. 뇌교육 전문가로 지난 21년간 많은 아이를 성장시킨 베테랑 트레이너이다.그는 “뇌교육은 잘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를 끌고 가며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와 같이 성장을 향해 가는 ‘동행’입니다.”라고 했다. 그에게 특히 인상 깊은 경험을 물었다.“중학교 1학년인 선주(가명)가 몇 년 전에 중요한 도전을
지구경영리더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일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고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천안 국학원에서 벤자민학교 7기 재학생 대상 전국 워크숍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었던 워크숍이어서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전 과정은 코로나19 방역대책과 보건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진행되었다.먼저, 체력 페스티벌을 통해 벤자민 체력단련 프로그램인 벤자민12단 중에서 ▲1단 푸시업 ▲2단 바닥에머리대고 몸 구부리기 ▲4단 바닥에 머리대고 물구나무서기
우리는 여러 선택지 중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선택하고 가능성 낮은 것을 빨리 포기해야 현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도저히 성공하기 어렵거나 기대할 수 없는 행동을 실행함으로써 한계를 넘는 순간 한층 성장하는 때가 있다.소현성(서울 토성초5) 학생은 지난해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도전해 성공하면서 자신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고 ‘자신감’을 선물로 받았다.지난 25일 초록 우거진 방이동 고분군을 지나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 송파지점을 찾아 현성 학생을 만났다. 토요일인데 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