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확정됐다.교육부는 지난 10월 10일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국가교육위원회에 의견 수렴을 요청했으며, 국가교육위원회는 시안에 대해 심층 논의를 거쳐 지난 12월 22일 심의·의결한 바 있다. 교육부는 시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유지하면서도 국가교육위원회의 의결 내용을 존중해 시안 중 일부를 조정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이번에 확정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통합형 과목체계 도입 통합형 과목체계
아이에게 시험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고 아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중간과정임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메타인지를 키울 기회가 필요하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선생님! 어제, 오늘까지는 아이가 잘해서 전 과목 100점인데, 이제 내일 하루 남아 있어 엄청 떨리네요.” 중학교 2학년 수민이(가명) 어머니 가희 씨의 설레는 목소리에서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중학교 1년의 자유학년제와 초등학교의 일제고사 폐지로 2학년이 되어서야 처음 시험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첫 시험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겪는 충격은 상상이상으로 큽니다. 자칫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을 해당 점수 또는 해당 등수로 규정하기 쉽습니다. 수민이 또한 1학기 첫 시험에서 과학 58점, 평균 69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학기 기말고사에서는 시험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전 과목 100점을 받게 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수민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해내야 하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결과점수는 잘 내는 데 비해 두뇌활용능력(인지감각과 인지속도, 학습집중도와 스트레스, 문제해결 성향 등 두뇌를 활용하는 능력을 수치로 나타냄)이 약해졌습니다. 결과를 내려고 과열된 엔진처럼 두뇌 사용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수민이의 솔루션을 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키우는 뇌교육 수업으로 변경했습니다. 신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몸으로 해내는 자신감을 경험하고, 정확하게 자신을 메타인지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뇌파조절 훈련을 했습니다. 중학교 1년간 학급 반장과 방송반 활동으로, 그리고 뇌교육에서 고등감각 인지능력을 키우는 수업으로 수민이는 성장했습니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내 인생의 리더로서, 혹은 크고 작은 그룹의 리더로서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죠. 예를 들면 방송반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팀원들과의 불화를 없애기, 반에서 리더로서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리더는 무조건 친절해야 하고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필요하다면 부딪힘도 감내해야 하는 자리라고 깨달았답니다. 다양한 문제해결력을 키운 바탕에는 몇 년간 훈련한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계속 자신에게 묻고 또 물으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뇌파를 안정시키는 브레인 체조와 호흡 명상. 사진 BR뇌교육 제공. 통상 두뇌 발달은 체덕지體德智 순서로 발달합니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훈련한 체력단련과 함께 자기 몸과 마음에 대한 이해와 인지훈련이 되었고, 리더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문제해결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과 조화로울 수 있는 ‘덕’ 즉, 정서적인 건강함을 키울 수 있었죠. 이제 ‘지’로 향하는 인지적인 성과를 낼 차례입니다. 중2부터는 본격적으로 자기주도학습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예상했던 대로 시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노하우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실패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성공을 하나로 볼 수 있을 때 아이는 성장하게 됩니다. ‘시험이 무엇인가. 왜 시험을 보는가?’에 대해 분명하게 자신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본인이 시험의 주체가 되어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고 아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중간과정임을 이해 한 수민이는 “이번 시험 망했어. 난 공부를 못해”가 아닌 “나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가? 그럼 무엇을 대비할 것인가”를 메타인지 했습니다. 1년에 4번씩 치르는 시험을 통해 자신의 학습상태를 메타인지 할 수 있죠. 이런 메타인지로 수민이는 아주 정확하게 자신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찾아 매번 다음 시험에 보완점을 적용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대비 시간이 부족했음을 알고 기말고사는 좀 더 일찍 준비했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서는 과목별로 보완점을 알아 자기만의 학습 방법을 찾아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했습니다. 두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 프로그램 중 브레인스크린 사용하기. 자료 BR뇌교육 제공. 이때 더 강화한 것은 브레인스크린 사용하기였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스크린을 열고 공부한 내용을 그려보는 것입니다. 이해하고 있다면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려지는 그림이 없습니다. 스크린을 사용하려면 지금 공부하는 것에 초집중해야 합니다. 흔히 눈으로 공부한다고 부모님들은 손을 쓰라 하지만 진짜 공부는 손이 아닌, 브레인스크린을 쓰는 것이죠. 스크린을 쓰면서 수민이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점점 더 좋아졌고 불필요한 정리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반복적으로 공부할 내용을 읽으며 머릿속에 전체 구조를 그리고 세부 사항을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나서 공부가 끝나면 메타인지 노트로 공부한 것을 재생합니다. 재생되는 정도에 따라 어떤 단원이 공부가 되었는지, 공부가 더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게 되죠. 브레인스크린 사용하기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한 메타인지 노트. 사진 BR뇌교육. 특히, 여러 번 반복한 내용은 머릿속에 잘 떠올라 마치, 교과서를 펼쳐놓고 시험을 봤다고 표현할 정도로 기억이 잘되게 됩니다. 수민이 또한 헷갈리는 문제들을 이런 식으로 교과서의 관련 페이지를 떠올리며 실수 없이 다 맞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중학생인 수민이는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입니다. 아픔도 있겠지만 그만큼 더 성숙할 기회라고 여긴다면 경험할 모든 과정이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창 과정 중에 놓인 우리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 아닐까 합니다. 실패에 같이 무너지고 성공에 너무나 기뻐하는 어른 말고, 모든 순간이 과정임을 인지시키고, 흔들림 없이 지켜봐 주고 잡아주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지금 이 순간도 제 자신에게 다짐해봅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2023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를 10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6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코딩파티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온라인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대국민 체험 행사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되고 있다.이번 ‘2023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는 지난 시즌1 프로그램과 더불어 컴퓨팅 사고력(CT) 부
10대의 뇌는 골든에이지(Golden-age)로 뇌신경계의 가역성이 높으면서도 근.골격계의 발달도 동시에 맞물리며 두뇌 발달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보건의료 빅데이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14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아이들의 수는 27,992명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학교에서도, 정부에서도 교육의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막 중학생이 되는 14세. 한창 감정의 변화를 겪을 시기에 서진이(가명)를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여준 행동에서 산만함이 느껴지고 아이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 김미희 씨(가명)가 보는 서진이는 무척 산만하고 잘 잊어버리는 아이라고 합니다. 어려서는 영특하고 기억력이 좋아 스스로 한글과 알파벳을 떼어 가족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던 서진이가 산만해지기 시작한 것은 초등 4학년 때부터였습니다. 감염병이 돌면서 엄마는 직장에 나가고, 형은 고등학생이어서 바쁜 가족들이 서진이를 돌보지 못하고 집에 혼자 있게 된 시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방치된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정행동을 반복적인 형태로 하게된 서진이의 변화. 잠바를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고, 불을 켰다 껐다 반복하거나 손을 왔다갔다 흔드는 모습 등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려나 기대했지만, 오히려 6학년 때는 더욱 심해져서 행동틱과 음성틱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우선 아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브레인컨설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양육자가 체크한 CBC 결과. 사진 BR뇌교육 제공. 양육자(부모 등)가 체크하는 행동체크리스트(Child Behavior Checklist, CBC)를 보면, 학습 의욕, 집중력, 자기주도성, 동기부여 능력 등 브레인파워(학습) 결핍과 관련한 모든 항목을 체크해 서진이의 학습 주도성과 집중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파검사에서 살펴본 서진이의 집중력은 63점으로 표준범위(45~55)보다 강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1 서진이의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집중력은 ‘집중’과 ‘분산’의 상호 균형이 이루어질 때 가장 이상적으로 발휘되는 능력입니다. 즉, 과한 의지를 통해 힘들고 지루한 일을 해내는 힘이 집중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집중의 질’이 우수하면 스스로 집중이 약해지는 원인을 알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분배하여, 즐기며 몰두할 수 됩니다. 그런데 그래프에서 서진이는 필요 이상의 집중력을 사용함으로써 ‘집중의 질’이 떨어집니다. 힘들고 어렵게 느끼거나 의욕이 떨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집중패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뇌의 에너지 소모가 높아 효율성이 떨어지고 과제에 대한 정보처리가 유연하지 못하고 체력소모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어 바디브레인 발란스(Body Brain Balance, BBB)검사에서 서진이의 신체능력을 알 수 있는데 지구력과 눈과 손의 협응력, 신체 벨런스, 유연성 등 학습체력 상태가 매우 낮습니다. 중1 서진이의 BBB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학습을 하려 해도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집중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기초체력이 높아야 공부의 질이 좋아지는데, 서진이는 현재 학습 혹은 체력 면에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힘들다고 느끼는 한계점이 낮습니다. 이는 심리적으로 피로감이 높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감이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몸에서부터 답을 찾다 두뇌활성도와 집중력은 높고, 신체 능력이 부족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진이의 해결책은 몸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인지와 정서, 그리고 신체는 하나입니다. 이 세 가지의 상호작용은 매우 긴밀합니다. 인지능력이 우수하면 사회관계도, 리더십도 우수하다는 연구들이 다수 존재하고, 또한 운동이 인지기능을 촉진하고 정서발달과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도 즐비합니다. 특히나 10대의 뇌는 골든에이지(Golden-age)로 뇌신경계의 가역성이 높으면서도 근.골격계의 발달도 동시에 맞물리며 두뇌 발달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순간 학습’의 특징을 가지는데 새로운 것을 몇 번 보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이때 몸으로 익힌 학습, 혹은 동작은 평생 동안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과 신체능력의 조화로운 발달이 최고로 효율적인 최적의 시기입니다. 그런데 서진이는 골든에이지 시기에 뇌신경계의 발달만큼 근골격계의 신체적 역량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운동중추를 스스로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우지 못한 것입니다. 초등 저학년(8~10세) 때는 단순하고 다양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는 신체 훈련이 적합하고, 고학년(11~13세)에는 정교한 운동기술이 요구되는 신체 훈련이 적합합니다. 중학생 시기에는 지구력 발달이 왕성하므로 지구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신체 훈련을 하면 효과적이며, 고등학교 시기에는 근력 발달에 역점을 두고 신체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청소년의 뇌는 도파민을 원한다…긍정적이고 건강한 보상회로 만들어야 서진이가 게임이나 미디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신체활동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보상회로 시스템 때문입니다. 새로운 행동을 하면 도파민이 생성되고, 그 행동을 감정적으로 기억해서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게 되면 그 행동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느끼게 되면 글루타메이트를 생성하여 그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해요. 대신 다른 자극을 찾기 위해 뇌가 분주히 움직이죠. 이유는 청소년 시기에 도파민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소년 아이들이 게임, 만화, 친구 등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이러한 보상회로 시스템이 아동, 청소년 시기에 완성됩니다. “나는 어떤 활동에 매료되었는가?”를 알아야 하고, 좋아하지만 조절할 수 있는 판단을 전두엽에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언해주는 선생님, 부모님의 말씀을 전두엽에서 기억하고 “게임을 좋아하지만 계속 할 수는 없어”와 같이 조절할 수 있는 건강한 보상회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진이는 정서와 인지를 담는 몸 그릇부터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으로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브레인체조와 HSP GYM, HSP12단(물구나무서기) 등 목적에 맞추어 정확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수업으로 전신을 섬세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또한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 등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수업으로 심리적 피로감이나 스트레스의 저항력을 키우도록 했습니다. 신체에너지를 높이는 브레인체조. 사진 BR뇌교육 제공. 서진이는 이 과정을 통해 근골격계의 신체적 역량을 키워 뇌의 신경망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몸으로 자신감을 체험하다 보니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용기 내어 도전하는 힘도 같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며 긍정적이고 건강한 보상회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체적인 도전으로는 10초도 하지 못하던 어려운 HSP GYM 동작들을 1분 이상 해내고 있고, 팔굽혀펴기도 처음에 3개도 못했는데 이제는 30개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에도 용기 있게 도전하고 있는데, 혼자서 지하철 타는 것을 처음 해보고 그 이후부터는 학원에 지하철로 다니고 있습니다. 어렵게 느끼던 학습 또한 스스로 목표를 세워 매일, 매주 단위로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서진이는 아직도 몸을 쓰는 게 그리 즐겁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스스로가 느끼는 성취감을 통해 동기부여 하고 있습니다. 한발 한발 작은 보폭이지만 조금씩 느끼는 성취감의 즐거움이 “어렵지만 도전하고, 힘들지만 해내니 뭔가 기쁘네”라는 건강한 보상회로를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흐느적거리던 아이의 몸이 힘이 생기고 활기가 생겼습니다. 밖을 잘 나가지 않던 아이가 주말이면 친구들과 만나 운동도 하고 뛰어논다니 그 변화 또한 매우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서진이는 자기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단계씩 넘어가며 극복해나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진정한 자신감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합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영향을 뒤로하고 코로나가 없던 원래의 일상으로 거의 돌아간 듯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특히 뇌 발달이 한창인 아이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죠.그 시기 영유아시기를 보낸 아동 2명 중 1명은 발달이 늦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상호작용과 활동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기에 언어뿐 아니라 사회성, 정서적인 면에서도 발달 지연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올해 들어 브레인컨설팅 검사나 뇌교육 수업을 요청하는 아이들에게서 감정적 소통 능력과 감
일란성 쌍둥이도 기질과 특성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기질이 매우 다른 일란성 쌍둥이 형제 중 학습능력과 자신감, 집중력 모든 부분에서 동생보다 발달이 느린 형의 이야기입니다. 활동적이고 한창 몸이 가벼워 산만해 보일 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시기 민수와 민찬이(가명)를 처음 만났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자신감이 부족한 민수는 몇 분 먼저 태어난 형이지만,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동생에게 의지했습니다. 어머니가 보는 우리 아이…자신감‧집중력‧사회성 부족, 동생에게만 의지 어머니 가현(가명) 씨는 민수가 집에서 공부할 때도 집중하지 못해 자신과 갈등이 있고 학습 결과도 동생에 비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동생하고만 노는 모습도 걱정이 되고, 공부하다가 조금만 어려워지면 짜증을 내며 “나는 공부를 못해”라며 부정적인 말을 많이 했습니다. 원인이 정서의 문제라고 생각한 가현 씨가 뇌교육 체험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첫 수업에서 동생은 즐겁게 참여하는 반면, 민수는 1시간의 수업에 끝까지 참여하지 못했고 체조하는 도중에 지루하다며 엄마를 찾았습니다. 가현 씨는 “쌍둥이지만 둘이 너무 달라서 누구에게 맞춰야 할지 어렵습니다. 학습속도가 너무 다른데 민찬이는 스스로 한글을 깨우쳐서 혼자서 책도 읽고 하는데, 민수는 초 1때 한글을 겨우 떼었어요. 공부할 때 딴짓도 많고요. 저나 동생에게 매달리며 학교에서 어느 친구하고도 말을 하지 않아 동생과 같은 반을 요청해서 함께 다니고 있죠. 요즘 들어서 동생은 다른 친구들하고도 놀고 싶은지 형을 조금 귀찮아해요. 민수가 자신감을 키워야 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마음을 잘 알아줘야 할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라며 민수의 자신감과 집중력, 그리고 사회성 변화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체험수업을 통해 행동관찰을 한 후 본격적으로 스마트브레인을 통한 뇌파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민수(가명)의 스마트브레인 뇌파검사 결과. 사진 BR뇌교육 제공. 뇌파검사 결과에서 민수는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았습니다(민수 89점/표준범위 40~60점). 쉴 때나 과제 할 때나 모든 상황에서 뇌파가 높아 에너지 소비가 많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패턴입니다. 민수가 공부할 때 집중력이 낮다고 하지만 민수의 뇌 속은 과열된 집중상태라는 것입니다. 쉬운 문제를 풀 때조차도 어려운 문제를 풀 때처럼 두뇌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이죠. 필요 이상의 높은 집중력은 과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심적 부담을 줄 수 있어 효율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두뇌활용능력이 좋은 영재들은 쉬운 과제와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때 두뇌 활성도가 다릅니다. 필요한 만큼 뇌에 불을 켠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효율적인 두뇌활용 특징이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아 학습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다음으로 민수의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이유를 알기 위해 정서 부분을 검사했습니다. 검사결과, 민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려는 마음이 강하고 책임감이 강한 아이입니다.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결과가 목표만큼 미치지 못했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더 크게 실망합니다. 민수의 인성(성격) 평가 검사 개인 결과표. 사진 BR뇌교육 제공. 상황상 쌍둥이 동생과 늘 비교가 따르는 현실에서 민수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 모두 교직에 계셔서 가장 편안하고 존중받아야 할 집에서 본의 아니게 경쟁을 느꼈고 성실한 성향의 민수는 학업이나 관계에서 부담을 가져 뇌에 과부화가 생겼던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기질은 그런데, 감정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내면에 불안감이나 불쾌감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부정적 기분을 전환하기 어려운 감정 상태입니다. 또한, 스스로 선택하고 이루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발현하는 자율성의 수치가 낮고, 또래 관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는 매우 낮은 대인관계 능력이 나왔습니다. 2가지 검사결과를 분석해 성장목표를 세우고 민수의 수업을 계획했습니다. 우선, 과도하게 활성화된 뇌파의 안정과 감정 풀어내기, 이를 통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을 키우는 수업으로 맞추었습니다. 브레인 체조를 통해 몸의 순환과 감정 풀어내기, 뇌 속 건강한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하는 아이들. 사진 BR뇌교육 제공. 브레인체조와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뇌 감각을 깨우고, 민수가 가진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도록 도왔습니다. 다행히도 신체활동을 좋아해 많이 뛰고, 온몸을 두드리고 털어내는 등 즐겁게 몸을 쓰며 부정적인 감정을 풀어내고 몸의 순환을 도와 뇌 속 건강한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충분한 발산 뒤에는 브레인 호흡과 명상, 뇌교육 원리를 통해 뇌파를 안정시켰습니다. 뇌파가 조절되면 정서적으로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맞춤형 수업 10개월 뒤에 다시 한 뇌파검사에서 매우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우선 민수의 표정과 자세가 편안해지고 낯선 환경에서도 긴장이 줄고 적응을 잘했습니다. 부정적이고 짜증스럽게 표현되던 감정은 줄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뇌파검사에서 뇌파가 안정적이고 두뇌 활성도가 표준범위 안에 들어온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어머니도 정서 안정과 함께 자신감이 커지니 산만하던 모습이 사라졌고, 집중도 잘해서 학습 결과가 좋아 지금은 동생만큼 잘 해낸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아이의 상태와 수준에 맞는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진행하는 뇌교육의 특징입니다. 공부를 예로 들면, 공부요령을 알려주거나 예습, 복습을 철저히 점검하는 방식과 다르게 접근합니다. 공부는 결국 아이가 하는 것입니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의식과 동기, 학습 체력, 그리고 공부에 적합한 사고력 등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게 많이 보이지만 결국 뇌의 변화로 귀결됩니다. 뇌의 활용능력이 공부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브레인컨설팅 1년 후 민수의 스마트브레인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좋아진 검사 결과 만큼 어머니 상담에서 개선희망 항목이 많이 줄었지만, 가현 씨는 아직도 교실에서 말이 없고 친구를 사귀려 하지 않는 민수를 걱정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교류가 없다는 담임선생님의 피드백에 어머니와 함께 다시 민수의 수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고등감각인지능력(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프로그램을 통해 민수는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전두엽 기능이 우수할 때, 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 언어적 사고와 소통능력,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안을 생각하는 문제해결력, 다음을 위해 기다릴 수 있는 만족지연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며 상황에 맞는 사회적 행동을 하는 능력도 우수합니다. 푸시업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HSP12 단계를 거쳐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몸을 쓸 줄 아는 신체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에서 평소 어렵게 느끼던 계획수립과 실천습관을 이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하며 의지력과 자신감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뇌를 자극하고 변화시키는 과학적 훈련인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을 직접 현실에서 이루어내는 과정에 몰입과 메타인지를 자극하게 됩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고등감각인지능력(HSP) 수업 중 HSP12단 과정을 하는 아이. 사진 BR뇌교육. HSP수업 중 민수에게 성장 터닝포인트가 된 것은 한계 극복 경험이었습니다. 민수는 친구들 앞에서 “나는 할 수 있다!”를 크게 외치는 ‘자기 선언’과정에서 주변을 의식하고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업에서 소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많은 친구와 그룹 수업에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행동과 말에 자극을 받고 함께해내는 경험을 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절대 못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내는 경험을 하면서 자신에 대한 신뢰가 커졌습니다. 예전과 달리 적당히 하다가 멈추는 모습이 없어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며 몰입했습니다. 물구나무서기가 매우 힘든 데도 계속 도전하고 연습하는 모습에 부모님도 놀라워했습니다. 생각을 넘어 그냥 하는 힘이 커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에서도 나타나 학습 자세나 학습능력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마음의 힘도 커져 동생한테 집착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게 되어 지금은 많은 친구를 사귀고 있고, 손을 번쩍 들면서 발표도 잘하는 초등 고학년으로 멋지게 성장 중입니다. 올해부터는 동생과 반도 나누어 각자 다른 반에서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있습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몸과 마음, 뇌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청소년기.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도전을 선택한 청소년들이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키운 과정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청소년들이 체력과 뇌력, 심력을 키우는 도전과 성취, 자신감을 나누는 일지영재 성장발표회가 지난 18일 오후 2시 유튜브 생중계로 열렸다. BR뇌교육(비알뇌교육)이 주최하여 랜선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380여 명이 함께했다.성장발표회는 화랑을 닮은 기상으로 기공과 고유한 체력단련 과정인 HSP12단(푸시업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을 선보인 일지영재
코로나 대유행이 앞당긴 미래사회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자신감과 인성을 갖추고, 스스로 자립하는 사람, 시민의식을 사회와 국가, 지구로 넓혀 지구시민정신을 가진 미래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국내 최초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벤자민학교는 2014년 개교 이래 학교 건물과 교과목, 교과목 선생님, 시험과 성적표가 없는 ‘5無학교’를 표방하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교육계에서 ‘한국 자유학년제의 롤 모델’ 또는 ‘한국의 미네르바스쿨’로 주목받는다. 미래교육의
“한류는 BTS 전과 후로 나누어질 것이다.”지구촌에 감성 충격과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BTS의 아버지 방시혁 대표. 그는 초기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뽑을 때 가장 중요시했던 것이 ‘재능’이 아닌 ‘인성’이었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BTS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책 《BTS Insight, 잘함과 진심》을 보면, 인재의 3가지 요소로 손꼽는 신체, 기량, 인성 중에서 방시혁 대표는 세 번째 요소인 인성적 요소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인성적 요소로는 도덕성만이 아니라 열정, 끈기, 성실성, 협동심 같은 것으로 보
경남 울진 죽변고등학교(교장 정석만)는 지난 9일 1학년과 2학년 학생 193명을 대상으로 ‘벤자민 인성영재캠프’를 실시했다.이날 캠프는 ‘미래학교’로 손꼽히는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핵심 콘텐츠를 압축한 3시간 과정의 비접촉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죽변고 관계자는 “2년 전 벤자민학교에 요청해 캠프를 진행한 후 청소년 진로와 꿈 찾기에 관해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캠프는 청소년 시기 자신의 가치를 알고 인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