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담동 노블레스 컬렉션은 6월 17일(금)까지 고산금 작가 개인전 'Unveiling Differently'를 개최한다.고산금 작가는 사회적 기호인 텍스트를 실과 비즈를 이용해 이미지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문학작품, 신문, 뉴스 기사, 법전, 팝송 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텍스트를 차용하여 문단의 형태만 유지한 채 문자를 지우고, 그 자리에 자신만의 조형 언어인 이미지를 채우기에 고 작가에게 텍스트는 곧 이미지다. 작가는 그 시대의 사유가 투영된 텍스트를 이미지로 대체하고, 작품을 마주한 관람객은 문자를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