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하늘에서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폭우피해는 문화재도 피하지 못했다. 집중호우가 발생한 지역 중심으로 국가유산이 침수되고 석축과 담장, 대문채가 붕괴되거나 천연기념물 나무가 쓰러지고, 토사가 유실되었다.문화재청은 17일 기준 전국에서 국보 1건와 보물 2건, 사적 19건, 천연기념물 6건, 명승 5건, 국가민속문화재 5건, 등록문화재 2건 총 40건의 피해가 집계되었다고 밝혔다.가장 피해가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12건이 발생했다. 국보인 영주 부석사 조사당의 경우 주차장과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되고, 조사당 옆 취현암 주변 토
백제와 신라 등 역사문화유산을 체험하며 무더위도 식히고 향기나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박물관, 지자체,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2023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 의 두 번째 이야기 ‘신라 왕성, 월성’을 오는 7월 5일 오후 6시 30분에 시민들과 함께 한다. 문
한국공예ˑ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전통문화유산 활용 상품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 을 개발하여 출시하였다. 공진원은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계승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의 확산을 위하여 2016년부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대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있다.2022년 은 6명의 공예 작가(민승기, 소목소복, 우경자, 조성현, 한광희, 허상욱)와 디자인스튜디오가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우리 전통
깊어가는 가을, 백제문화의 진면목을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오는 10월 3일까지 익산 미륵사지, 10월16일까지 부여 부소산성에서 잇따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를 펼친다. 부여군은 오는 25일까지 금·토·일 3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2 부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부여군은 또 중부권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68회 백제문화제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일 정상 개막한다.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2022 백제어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윤자)과 함께 2022년 신학기를 맞아 나주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체험용 문화재 콘텐츠와 문화재 연구 분야의 업무 견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한다. 교육 세부 내용은 △'금동신발 등불' 만들기 체험과 공모전 △토기 만들기 체험 △청소년 진로교육이다. '금동신발 등불' 만들기는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나
전북국학원(원장 이승희)이 지난 10월 8일 오후 1시 전북 익산 왕도미래유산센터에서 “백제 익산미륵사지9층석탑의 가치와 선불습합문화”를 주제로 제4회 정기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전북 익산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 있는 익산미륵사지9층석탑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불교 석탑이다. 이 미륵사지석탑은 2001년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통하여 무왕 39년 서기 639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세운 가장 오래된 탑으로, 국보 제11호이다. 이 미륵사지석탑이 복원작업을 시작한 지 19년
백제가 공주(옛지명 웅진)를 수도로 했던 웅진기 왕릉원으로 알려진 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1933년 일제강점기 발굴 조사 후 현황과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잊혀졌던 29호분이 다시 확인되었다.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와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난 3월 고유제를 시작으로 발굴 조사한 29호분이 전실분(塼室墳, 벽돌무덤)인 6호분 보다 큰 규모의 왕릉급으로 재확인했다.공주 송산리고분군은 무령왕릉을 포함해 총 7기 고분이 정비되었으나, 기존 조사에 따르면 많은 수의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대부분 정확한 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 준비를 모두 마치고 재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에서 기획한 특별전으로 ‘첨단과학으로 밝혀낸 문화재의 숨겨진 비밀’을 집중 다루고 있으며, 재개관 후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2020년 11월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전시 작품으로는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 등 총 57건 67점이 출품되었으며, 문화재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자연과학의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빵 봉지를 뜯는다…비닐장갑을 낀다…식빵 하나를 접시에 내려 놓는다…’언제나 손쉽게 쨈과 치즈를 넣어 해먹는 샌드위치 만들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로 사고체계를 해나가며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다. 다 된 것 같은데 멘토대학생과 실행해보면 막히고, 혼자 고민하고 다시 의논해가며 실행해갔다.지난 8일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업 BR뇌교육(비알뇌교육)에서 진행하는 ‘제18기 천지화랑 캠프’ 6일차 브레인스크린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직접 실행해보며 논리적인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코딩을 이해해 나갔다.모둠마다 담임을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권진규 아틀리에 세 번째 기획전 ‘조각가 김정숙: 나의 어머니, 나의 애장품’ 전시를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연다.조각가 김정숙(1917~1991)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금기시되던 때 현대조각의 선구자로 비상한 예술가이다. 3남매의 어머니로 1953년 홍익대학 조각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에 올랐다. 귀국한 뒤에는 외국 조각계의 최신 경향과 새로운 재료기법을 가르쳐 제자를 많이 양성하였다.초기의 반 추상 작품부터 후기 ‘비상(飛翔)’ 연작까지 점차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