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건국 때부터 경복궁 앞에 자리한 군사시설 - 사라진 지 140년 만에 디지털 복원 메타버스 체험관 공개 ‘화포의 나라’로 불리는 조선에서 세종대왕 때 제작된 세계 최초의 2단 로켓 ‘신기전’은 어디서 만들었을까? 조선 건국 초인 태조 1년(1392년)부터 지금의 태평로, 경복궁 광화문 앞쪽에서 덕수궁 인근까지 설치되었던 주요 중앙관청 ‘군기시(軍器寺)’였다.조선시대 군수물자 연구와 개발, 제조 및 보급, 관리 기능을 담당한 군기시는 고려 목종 때 설치한 군기감, 공민왕 때 군기시 제도를 이어받아 설치한 것이다. 시기마다 인
몇 해 전에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대보적경사경변상도'. 듣는 이에 따라서는 상당히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이다. 단어를 끊어서 풀어보면 '대보적경(大寶積經)' 이라는 불교 경전을, '사경(寫經)' 손으로 베껴 쓴, '변상도(變相圖)' 경전의 내용을 압축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대보적경사경변상도'를 소개하면서 등장하는 인물이 천추태후와 김치양이다. 천추태후는 역사 기록상으로는 불륜을 저지른 음탕한 여자, 권력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여자, 악랄하고
해돋이 명소마다 인파로 북적이는 2020년 새해 첫날의 아침, 사람들은 어제와 다르지 않은 태양을 굳이 고생해 가며 보러 간다.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려고 고생하면서까지 가는 이유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비록 희망 고문이 될지언정 그것때문이라도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여유를 갖게 되고 삶의 의욕이 충만해 지는 것이다.만약 그것이 일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온갖 스트레스에 짜증이 날 것이다. 하지만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해돋이 보러 갔지만 수많은 인파에 인상을 찡그릴 만한 데도 다들 얼굴에 함박웃음 꽃이 핀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뇌 건강을 위해 코칭을 하는 강아름(32) 씨는 호쾌한 웃음소리와 환한 얼굴이 인상적이다. 건강함이 물씬 풍겨 나오는 그가 4년 전까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다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전공을 살려 여행사 상품개발팀에 인턴으로 3개월 근무했고, 학원에서 사고력 수학을 1년간 가르친 게 사회생활의 전부였다. 몸이 아파서였다. 19살 무렵부터 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파 물리치료를 받다오다가 수술을 했는데도 무릎과 고관절 등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 건강은
“내가 최고야! 정말 최고야!” 어르신들이 아랫배를 두드리는 소리와 힘찬 구령이 수련장을 넘어 아파트 단지 놀이터까지 퍼졌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4시에 열리는 ‘서울특별시 국학기공 120세 교실’을 찾았다.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회장 김창환)가 주관하는 120세 교실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노년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건강법과 건강철학을 전한다. 이날 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어르신들이 수련에 참여했다.둥글게 서서 단전치기를 하는 어르신 한분 한분과 다정하게
역사란 때로는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다. 이것은 공감되는 역사는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공감되지 않는 역사는 여전히 낯설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와의 공감은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이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감정적인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감성적인 사람이다. 감정적이면 오로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다른 사
강명옥 군포중학교 교사(45세)는 지난달 15일~17일, ‘제주도 천강힐링명상여행’을 다녀왔다.명상여행은 단무도와 무병장수테마파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프로그램이다.강 교사가 전하는 명상여행 두 번째 이야기다.*1편, "나를 내려놓으니 행복은 지천에 있구나" 기사 바로가기 클릭 #호흡(呼吸)이튿날, 아침 식사
나카가와 쿠미코 씨(31)는 한국 댄스가수 동방신기의 오랜 팬이다. 그녀는 서울에서 한국어 어학연수를 했을 정도로 K-pop을 좋아했다. 그랬던 나카가와 씨가 지난 12일 한국의 역사와 정신을 알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K-pop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게 되고 이제는 한국의 '홍익철학'에 대해 깊이 체험해 보고 싶어서다.제주는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국내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에 위치한 군산. 제주말로 군메오름, 굴메오름이라고 불리는 군산은 제주도 서남부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멀리서 보면 용의 머리에 균형을 이룬 쌍봉이 솟아있는 형상으로 해발 300여 미터의 나지막한 야산이지만, 제주도 오름 가운데 산방산, 송악산, 단산과 더불어 산이라 불리는 몇 안되는 오름이다.이곳 지명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인용되고 있는 고기古記의 실체는 무엇인가? 11~12세기 고려 승려가 쓴 역사서이며,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 말기까지도 두루 유통됐다.”지난 14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고대사학회 정기발표회에서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교수가 50여편의 ‘고기(古記)’ 관련 특징과 의미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