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롭게 단장한 기증관을 재개관했다. 이번에 문을 연 기증관은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이루어진 기증관 개편 사업의 결과물이다.이번 전시 개편은 모든 세대의 관람객이 문화유산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기증된 문화유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이홍근 기증 '분청사기 상감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과 이근형 기증 '이항복필 천자문'(보물),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 '나전경함'(보물), 송성문 기증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제15'(국보)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되어
우리의 전통 역사문화유산을 체험하며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공존(共存)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경복궁 생과방」 하반기 행사를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개최한다.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백제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를 오는 1
집이 바뀌면 가구도 바뀐다. 옛날 집을 봐야 옛날 가구를 이해할 수 있다. 6월 29일 개막한 북촌박물관 특별전《李진사댁 기와집 구경하기展》은 조선 시대 목가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이진사택 기와집을 주제로 조선시대 양반집의 목가구를 둘러보며 뛰어난 안목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한옥의 구조에 따라 대문부터 시작해서 대청마루, 사랑방, 안방, 부엌 그리고 서당의 순서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옛날 집의 구조와 격식부터 볼 수 있는 전시는 대청마루, 사랑방, 안방, 부엌, 그리고 서당에 속하는 다채로운 목가구를
고려와 조선 시대 문방 가구 가운데 하나가 경상(經床)이다. 경상은 경전이나 책을 얹어놓고 읽는 데 쓰였던 책상을 말한다.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고려시대에 경상은 사찰의 필수품이라고 볼 수 있다. 스님들이 불경을 경상에 올려 놓고 보았던 것이다. 경상은 형태가 아름다워 불교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왕실과 귀족계층에서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부유한 양반 계층의 사랑방에서도 경상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사대부 선비들은 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기어 장식이 과다한 경상을 꺼렸다.우리나라 경상은 중국 당나라·송
전통 무형문화재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8월중 전국 각지에서 ‘국가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전승활동 기획행사’를 펼친다. 특히 ‘공개행사’는 악기장과 안성마춤유기장 등이 현장에서 문화재 제작과정을 실제로 보여주는 생생한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대에 녹아든 무형문화’를 주제로 한국의 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인문학 강좌도 펼쳐진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궁중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 콘텐츠로 관람할 수 있는 ‘궁온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무형문화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전통문화공연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진다. 전통연희축제를 비롯,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과 전승자 기획공연을 함께 묶은 공연, 무형유산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기획공연이 5개 지자체 순회공연으로 이어지는 등 전국에서 전통문화의 향기가 퍼진다. 전통문화의 향기를 흠뻑 마시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202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연희자의 뛸판! 관객을 위한 놀판! 모두 살맛 나는 살판!’을 주제로 한 ‘2002 전통연희축제’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 주최·주관으
목재 환경이 인체와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아동과 학생에게 목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과 목재교실 시범사업 등을 실시하는 한편, 목재 및 목공예 체험 과정을 확대하는 등 목재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목재로 실내 환경을 바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은 5월 20일(금)부터 8월 7일(일)까지 '명품도시 한양 보물100선' 기획전을 개최한다.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명품이 생산되고 소비되었던 한양의 풍경을 지도ㆍ서화ㆍ고문서ㆍ전적ㆍ공예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해, '대동여지도', '용비어천가', 청진동 출토 항아리 등 한양을 대표하는 보물 15건, 유형문화재 25건을 포함하여 1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다. 제1부 '지도_땅을 그린 그림'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문화역서울284에서 5월 29일(일)까지 공예기획전 '사물을 대하는 태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공예, 사진, 디자인, 영상 등 총 38팀의 290여 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기획전은 2021년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선보였던 동명의 주제를 문화역서울284 공간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한 전시로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는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서는 하늘, 땅,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대지의 사물들'을, 2층은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담은 공예 '생활의 자세들'과
고(故) 이건희(李健熙, 1942~2020)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문화유산과 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2021년 4월 28일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그의 수집품 중 문화유산 2만 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근현대 미술품 1,48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아울러 근현대 미술품 102점을 지역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