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최초로 수중 발굴을 통해 찾아낸 수중 문화유산을 조명하고 수중고고학을 소개하는 자리로,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견된 백제와 고려, 조선의 유물들이 서울 나들이를 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은 공동으로 3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서울 송파구) 기획전시실에서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2007년 수중 탐사를 통해 발견된 '태안선'을 비롯하여 '마도 1,2,4호 침몰선'과 함께 발견된 대표 유물들을 선보인다.특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2년 11월
역사문화자원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소주방에서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오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또 조선시대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를 오는 3월 23일부터 선보인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군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발굴된 고려청자와 백제시대 토기·기와 등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2024년 선사·고대 기획전 '바닷길에서 찾은 보물'을 오는 3월 23일부터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조선 제21대 왕 영조는 재위 52년 동안 끈질기게 한 소문에 시달렸다. 바로 이복형이자 선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이야기다. 《경종실록》 4년 8월 22일의 기록에 따르면, 경종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다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원인으로는 그로부터 이틀 전 먹은 생감과 게장이 지목되었는데, 감과 게의 조합은 상극으로 당시에는 실록에서도 “의가(醫家)에서 매우 꺼리는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위험하게 여겨졌다.이렇게 함께 먹어서는 안 될 음식과 다양한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한 조선 시대와대한제국의 음식 문화 관련 책이 번역됐다.한국학중
시민의 발이 되는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시행이 1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출퇴근 및 통학 대중교통비가 10만 원을 훌쩍 넘는 시기에 이동권을 보장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유럽에서 ‘독일 9유로, 49유로 티켓’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출시한 전국 최초 신개념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오는 27일 토요일 첫차부터 사용이 개시되며, 이를 위해 23일 화요일부터 실물카드 구매와 모바일카드 충전이 사전에 가능하다.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는 듯 크게 벌린 입과 부릅뜬 눈 뒤로 활짝 편 귀, 잔뜩 치켜든 허리와 힘차게 뻗은 다리로 곧 날아오를 듯 조각한 한 마리 용이 700근 무게를 800년 간 지탱해온 전북 ‘부안 내소사 동종’이 지난해 12월 국보가 되었다.지난 1월 9일 내소사 대웅보전 및 수장고에서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해 신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6일 국보지정 기념행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진성스님에게 국보지정서를 전달했다.‘부안 내소사 동종’은 1222년(고려 고종 9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 줄 각별한 무형유산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창덕궁관리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창덕궁 후원 규장각 권역에 있는 서향각에서 독서와 쉼의 시간을 갖는 「창덕궁 깊이보기, 왕의 서재 서향각」 행사를 운영한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2023년 「국가유산 아카데미교육 – 한국의 전통음식」 교육을 운영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해금협회(대표 안진성)가 세계 최초로 베토벤의 ‘운명’을 해금으로 연주한다.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해금협회는 9월 23일(토)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념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 전통국악 곡뿐만 아니라 클래식, 탱고,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아 만든 5개의 초연곡을 비롯하여 세계 최초로 베토벤의 교양곡 ‘운명’을 해금으로 연주한다.이번 공연은 ‘영산회상 중 염불·타령·군악’을 시작으로 ‘지영희류 해금 긴산조 중 중중모리’ 등의 국악 곡과 민요 도라지를 모티브로 한 ‘도라지꽃’, 기존의 탱고에서 벗어나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효자로)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9월 15일(금)부터 12월 13일(수)까지 《활옷만개(滿開)-조선왕실 여성 혼례복》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 여성들의 혼례복이었던 활옷 9점을 포함하여 관련 유물 100여 점을 선보인다. 활옷은 조선의공주, 옹주가 결혼식에서 갖추어 입었던 의례복이다. 조선은 국가통치를 위해 국가의례를 체계화하였고, 왕실 주인공들은 위계에 맞게 복식을 갖춰 입고 의례에 나갔다. 조선은 유교문화에 의해 화려한 자수 복식을 엄격히 금지했으나, 활옷은 예외로 가장 화려하고 고급스
갤러리마리(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에서는 이돈아 작가의 개인전 《Omni_Verse》를 11월 3일(금)까지 개최한다. 경계가 없는 작가 이돈아의 작업을 대변하는 단어 ‘옴니버스(omniverse)’는 4차원의 우주 공간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니버스와 멀티버스를 초월하는 옴니버스의 존재를 가늠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돈아 작가는 드넓은 다중 우주의 개념 ‘omniverse’에서 더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이곳과 저곳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공 초월적 상상력을 ‘Omni’_‘Verse
고려시대 생활상과 문화 등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와 공개 행사가 잇따라 열려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려도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별전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 -」를 오는 2024년 1월 14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6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나전칠기《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언론에 최초 공개했다.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고려 강도시기 사찰유적으로 알려진 강화 전(傳) 묘지사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