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자연생태계 훼손 심화 등으로 생물 다양성이 위축되는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다양한 생태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환경부 지정 보호지역에서 5월 21일부터 6월 26일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거주하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의 자녀가 있는 3인 이상의 가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가족은 각 팀별 약
나팔고둥은 우리나라 고둥류 중 가장 큰 종이며, 국내에서 존재하는 불가사리의 유일한 천적이다. 옛날에 구멍을 뚫어 나팔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팔고둥이라 불렀다.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개체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이 나팔고둥이 다도해해상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먹으려고 시도하는 보기 힘든 장면도 포착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최근 국립공원 시민조사단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양생태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나
인공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국가보호종 갯게 500마리가 서해의 유일한 서식지 자연환경에 방류된다.국립해양생물과학관(관장 황선도)와 국립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공동으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갯게 1년생 500마리를 28일 충남 서천 월호리 갯벌에 자연방류한다.방류하는 갯게 중 400개체는 자연서식지에 방류하며, 나머지 100개체는 사후 모니터링을 위해 몸통과 집게 사이에 무해한 형광물질로 표시하는 표지방류를 통해 생태계에 실제 효용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방침이다.갯게는 서남해안과 제주도 연안 기수역(강물과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장수하늘소를 포함하여 광릉에 서식하는 곤충을 소개하는 '광릉의 곤충 특별전'을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국립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는 광릉숲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될 만큼 생물다양성이 높은 곳이다. 광릉숲에는 식물 946종, 곤충 3,932종, 버섯 694종 등 총 6,251종이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생물다양성이 높은 곳 중 하나이다. 장수하늘소를 비롯하여 까막딱따구리,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20종과 수달, 담비, 화경솔밭버섯 등 19종의 멸종위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자연환경조사원(이하 ‘시민조사원’)이 활동하여 생활권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57종을 발견했다.시민조사원은 3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양서류 등 5개 분야의 생물 사진과 영상을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의 에코뱅크에 등록한다. 시민조사원이 수집한 생태자료는 총 8,107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총 57종이 우리 생활권 주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생태원은 전국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은 9월 4일(금) 인공 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 갯게 500마리를 충남 서천 월호리 갯벌에 방류한다고 밝혔다.갯게는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서‧남해 및 제주도 연안 기수역의 도랑이나 갯벌 상부에 구멍을 파고 서식한다. 담수가 유입되는 갯벌의 조간대 상부나 하구 습지 등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되며, 1941년에 처음으로 국내 서식이 확인되었다. 과거에는 서해, 남해, 제주 등 총 38개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2017년, 2019년에 실시한 서식조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2월 27일, 졸참나무 고사목에서 천연기념물 제218호ㆍ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장수하늘소의 살아있는 유충 3개체를 확인했다.지난해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러시아 등에서 지금까지 기록된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을 정리하여 전문학술지에 발표하였는데, 이번에 조사된 졸참나무는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는 세계 최초로 확인된 것이다. 논문(이 등, 2019)에 따르면 장수하늘소의 먹이식물로 기록된 식물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어나무 등 7종, 중국은 자작나무 등 6종, 러시아는 느릅나무 등 10종이 기록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기후변화 등 국립공원 해양생태계의 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1월 16일부터 해상ㆍ해안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을 총 6곳으로 신규ㆍ확대 지정하여 2038년까지 관리한다.이번에 신규ㆍ확대 지정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6곳은 총 넒이 5.7㎢로, ▲변산반도 1곳(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추귀고둥 및 흰발농게 서식지) ▲다도해해상 5곳(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송 및 유착나무돌산호 서식지) 등이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등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국립수목원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6일에 광릉숲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ㆍ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의 생태특성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8월 16일에 다시 광릉숲에 방사하였다. 장수하늘소는 '하늘소과'에 속해 있는 곤충이며, 동아시아에서 서식하는 '딱정벌레류'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하늘소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곤충이 긴 더듬이를 갖고 있으나 장수하늘소는 더듬이가 몸길이보다 짧은 것이 특징이다.장수하늘소는 우리나라 이외에는 북한과 러시아 연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