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명인 이생강의 〈만파식적 연주 81주년-죽향(竹香)〉 공연이 오는 8월 11일 (금)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이생강 명인은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에게 기운과 기상을 회복시켜 드리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만파식적 연주 81년의 감회를 담담한 마음으로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생강 명인은 이 시대 최고의 대금 연주가로 대금산조의 시조로 알려진 한숙구, 박종기 선생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1937년 일본 동경 아사쿠사에서 태
벌써 초여름 더위가 찾아든 계절,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올라간 대나무 숲에 들어서면 서늘하고 가슴이 시원하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대숲이 있는데 특히 아름다운 대나무숲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는 전남 담양 소쇄원과 죽녹원, 경남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을 꼽을 수 있다.푸르고 마디져 올곧은 성정을 상징하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나무는 죽부인, 참빗, 대바구니처럼 우리 삶에도 깊이 녹아들었지만, 호국과 관련된 신비한 설화가 많다.“(신라 31대) 신문왕 때 동해 가운데 홀연히 한 작은 산이 나타났는데, 형상이 거북 머리와 같았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5월 26일(목)과 27일(금)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 정기공연 ‘전통의 재발견II’를 개최한다.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전통 고유의 선율이 담긴 곡들을 새롭게 재창조하여 전통공연예술의 정통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수한 창작국악작품을 개발하고 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공연을 마련해 지난해 민속음악과 정악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였다.올해는 4인의 작곡가와 함께 만파식적 설화와 정악, 산조, 민요 등을 주제로 두 번째 무대를 꾸민다. 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
한국의 사신사상으로 볼 때 한라 백록담이 남주작南朱雀을, 강화 첨성단이 우백호右白虎를 백두의 천지가 북현무北玄武를 상징해오고 있다면, 막상 동쪽을 수호하는 좌청룡左靑龍은 어디일까? 이런 의문에 삼국유사의 만파식적을 만들었던 대나무를 얻어온 동해의 기이한 섬, 문무대왕의 수장유언水葬遺言을 떠올리며, 선뜻 독섬獨島이라고 대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성싶다 - 이종상, '모화근성募華根性에서 섬 그리기 의도적 꺼려왔던 것 문제' 중에서 - 선생님의 자생문화론이란 무엇입니까?고구려벽화를 보면 사신사상四神思想으로 되어있다고 합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과 함께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2020 HELLO K!’(예술감독 박진영)의 첫 번째 시리즈 “‘CONSOLATION’ from Korea,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를 선보인다. ‘2020 HELLO K! New Normal’이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찾아가는 HELLO K!는 코로나19(COVID-19)를 겪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으로 감동과 ‘위로’를 전달한다. 헬로케이!(Hello K!)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2015년부터 진행하는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각지에 있는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물은 대개 재현품 이다. 진품을 볼 수 있는 것은 관련 전공자로 석사이상의 자격요건을 가진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그런데 이제 천년 고도 경주에서는 시민들이 진품 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 이하 연구소)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연구소가 발굴한 6만 여 점의 출토유물열람센터 ‘천존고(天尊庫)’ 준공식을 개최한다.천존고라는 명칭은 경주 월성 안에 있던 신라 왕실의 보물창고 이름을 따랐다. 에 의하면 신
천년 고도(古都) 경주에서 신라 천년의 왕궁 월성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월성에는 나라의 근심이 있을 때 불면 평온해진다는 전설의 대나무 피리 '만파식적'이 보관되어온 곳이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지난해 12월 12일 고유제를 지내며 조사를 시작한 사적 제16호 '경주 월성(慶州 月城, 이하 월성)'의 중앙지역(57,000㎡)에
세계에서 성씨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에는 성씨가 무려 30만 여개에 달한다. 우리나라 성씨가 300여 개 정도 된다고 했을 때 가히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다. 그런데 일본의 성씨는 우리나라 성씨와 비교할 때 다른 점이 있다. 이것은 일본 성씨의 유래이기도 한데, 거처하는 장소에 따라 성씨가 부여된 것이다. 그러니 많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풍류도를 하다 보니 별별 도인들과 만난다. 처음 서울 신사동에 '풍류도'란 간판을 달아놓으니 여러 도인들이 다 찾아 왔다. 무협지를 보면 고수들이 겨루기 시합을 하듯이 도 판에도 이런 것이 펼쳐지고 있었다. 누가 감히 '풍류도'란 간판을 달았는지 궁금해서 왔다고 하면서 "'풍류도'를 알고나 걸어 놓냐"고 일침을 놓는다. "제주도 옆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