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운(木雲) 오견규 화가가 나이 팔십을 바라보며 화필 생활의 한 자락을 정리하는 화집을 내고 출판기념 개인전 《돌아·봄》을 광주 관선재 갤러리에서 개최한다.화집 《목운 오견규》(발해, 2024)는 작가와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글 ‘매화를 닮은 화가, 목운 오견규’, 작품 도판, 평론, 약력, 작품목록으로 구성하였다.이선옥 의재미술관장은 ‘매화를 닮은 화가, 목운 오견규’에서 화업에 입문하게 된 계기, 화풍, 아호에 얽힌 이야기 등 오견규의 그림 이력과 의미를 화가가 즐겨 쓴 단어를 따라 소개한다. 이선옥 관장은 “목운 오견규는 학교
백윤조 작가는 ‘걷기’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긍정성과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작가만의 유쾌하고 율동적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걷기’는 살아있음을 체감하는 일이자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그는 말한다. “한때 몸과 마음에 있던 응어리들이 걸으면서 사라지곤 했다.”걸을 때 복잡한 생각들이 비워지듯 백윤조의 작업은 무언가 이것저것 채워 넣으려 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선과 밝은 색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인물들이 단색화면의 배경 위에 홀로 또는 여럿이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간다. 곧고 시원하게 뻗은 선들로 표현된 인물들의
전시 공간 space xx에서 4월 27일 개막한 《노이즈 게임》전은 각자 목적이 다른 김수영ㆍ한재석 작가가 작업의 방법론을 매개로 하여 전시장을 하나의 개념적 점유 공간으로 전환하는 전시이다.김수영 작가는 아날로그적인 게임 형식으로 집단과 개인, 사회의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한재석 작가는 동시대 디지털 기술 안에서 사운드/노이즈를 실험하고 재정의한다.두 작가는 작업의 주요 키워드인 알고리즘algorithm을 매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전시장을 가변적인 공간으로 구현한다. 두 작가는 알고리즘의 특성을 작업의 방법론으로 적용해 우리가
제주도에서 작업을 하는 공필화가 이미선 작가가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이 8월 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B1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제주 아일랜드 – 치유의 정원’이란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에 작가는 1000km를 날아 대장정하는 제주왕나비와 멸종위기에 놓인 남방큰돌고래를 같이 그려 탄생한‘나비와 돌고래 시리즈’ ‘말 시리즈 , ’새시리즈 제주문화재인 보물 제1178호인 원당사지오층석탑 등 100호가 넘는 대형작품 20여점을 포함하여 총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김유정 미술평론
공필화가 이미선 작가가 14번째 개인전을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김만덕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치유의 정원-바다를 건너는 나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 이미선 작가는 1000km를 날아 대장정 하는 제주왕나비에 영감을 얻어 탄생한‘나비 시리즈’, 건강과 행복을 석탑에 염원하는‘기원’, 법정스님의 나무 의자에 영적 고요의 기운을 담아낸‘맑고 향기롭게’등 신작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나비를 영물로 여겼다. 영적 메시지를 전하는 수호 매개체. 형형색색 나비가 에머랄드 빛 제주바다의 금빛 윤슬을 따라 비행하는 상상을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동호)은 7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반포심산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피아노 교수음악회 “Piano & Talk” 시즌 4를 개최한다. “Piano & Talk”는 2018년도에 시작하여 4년 동안 피아노 연주를 주축으로 열린 국내 유일의 피아노 토크 콘서트이다.이번에는 두 대의 피아노 구성, 반도네온 악기 앙상블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그리그, 쇼팽, 라흐마니노프, 피아졸라 등 클래식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대학 교수들의 수준 높은 연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먼저 7
공필화가 이미선 작가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 내 갤러리에서 10월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초대전 ‘치유의 정원- 눈부신 봄날’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열세 번째 개인전.빨간 꽃이 송이송이 무리지어 피어있고 그 옆으로 닭, 새가 한가롭게 거닐거나 앉아 있다. 말 두 마리가 초원을 달리고, 멀리 바다가 푸르다. 노란 유채밭같은 들판을 달리는 말떼에게서 생명력이 넘친다. 이런 제주의 봄날,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눈부신 봄날은 곧 오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이 전시에서 본
‘외국인을 위한 KBS한국어능력시험(이하 KBSKLT)’을 주최하는 KBS는 8월 31일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에서 제2회 KBSKLT를 시행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제2회 KBSKLT는 동덕여대와 협력해 학교 안에 고사장을 마련하고 시험을 시행했다. 동덕여대는 주최 및 시행사인 KBS한국어진흥원과 협조를 받아 코로나 방역 관리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KBSKLT를 진행했다.제2회 KBSKLT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시험 응시생 간 충분한 거리 유지를 위한 고사장 배치, 시험 전 고사장 방역, 시행 전후 개인별 체온 측정,
김정수 작가는 한국의 전통 한지를 백묵(白墨)처럼 작업한다. 김정수 작가가 갤러리 너트에서 생명을 통한 치유를 주제로 7월 1일부터 7일까지 ‘The Beginning -생명나무’전을 개최한다. 2020년 온 지구는 홀연히 찾아온 코로나19 사태로 인류는 공황상태에 빠져 있다. 작가는 ‘The Beginning’이라는 주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세상 가운데 의연하게 극복하는 ‘인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작가는 위기의 돌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시작’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전환됨으로써 우리
한국국제정치학회·국립외교원이 함께 7월4일(목) 오전 10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서 ‘미·중관계 40년과 한반도’를 주제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이번 공동학술회의는 미·중수교 4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계의 변화를 외교·안보, 정치·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공동번영을 위한 한국의 대외전략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국립외교원은 "국제경제 발전, 반테러, 기후변화, 환경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두 강대국이 오히려 긴장과 갈등을 점차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