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한국인들에게 한국인이 왜 위대한가를 질문하면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전혀 위대함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조차 그 위대함의 이유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한국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사건과 사고 등을 보면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보다는 피해의식을 심어주는 뉴스들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우리 역사를 좇아 가다보면 한반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대륙, 즉 만주를 넘어 북방을 향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6,000년 전 한반도 및 만주 전역에 살고 있었던 빗살무늬토기 인들은 중국 한족이 사용하던 토기와는 전혀 다른 독특한 무늬인 빛의 파형을 묘사한 무늬를 토기에 그려 넣었고, 이러한 빗살무늬토기가 출토된 지역에는 단군조선의 지표유물이라고 일컫는 비파형 청동검과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대한민국의 첫 출발점이자 뿌리 역사인 단군조선의 강역이 한반도가 아니라 지금의 북방지역인 요서 및 요동 등 만주 전역과
이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논문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의 내용을 검토한다. 1. 언어학트랜스유라시아어족은 일명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며 서쪽 터키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동쪽 한국과 일본,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걸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대규모 언어그룹을 말하며 서쪽의 투르크어,
서산군 양렬공 정인경선생기념사업회 이성 회장이 최근 국학원을 방문하여 역사전시관을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국조단군상 등을 둘러보았다. 이성 회장은 한서대학교 대학원장을 지낸 공학박사. 이성 회장은 "국학원을 둘러보며 패배의식적 역사관과 속국의식 사대주의에 빠져 살아온 지난 세월을 털고, 유구한 역사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이라는 중심 철학을 가진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국학원이 중심이 되어 우리민족의 홍익인간 중심 철학이 바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성 회장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가져야 역사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2021년 11월호)에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Transeurasian languages) 언어 기원지가 ‘9000년 전 서요하(西遼河) 유역의 기장 농업 지역’이라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받았다. 현재 트랜스유라시아어족에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98개 언어가 속해있으며, 크게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튀르크어, 퉁구스어 계통으로 나뉜다. 트랜스유라시아어족 언어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영어나 중국어의 ‘주어+동사+목적어’ 순서와 달리, ‘주어+목적어+동사’ 순서로 되어 있고, 모음조
고조선시대에는 선도(仙道)가 주된 이념으로 선도의 핵심가치는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입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는 개인의 인격완성을 목표로 홍익인간을 제시하고 공동체의 목표로 양심이 잣대가 되어 사회 시스템이 운영되는 사회인 재세이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줄여서 홍익인간으로만 사용할 때는 홍익인간은 중의적 표현이 됩니다. 개인의 인격완성을 나타내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라는 홍익인간과 공동체의 목표가 되는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은 고구려의 ‘내정(內政)’과 ‘외정(外政)’을 상호 연동하여 바라봄으로써 시기별로 고구려 안팎의 모순관계가 어떻게 귀결되어갔는지 검토한 《고구려 후기 대외관계사 연구》(김진한 지음, 18,000원)를 발간했다.저자 김진한은 경북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고구려 후기 대외관계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사학과에서 강의를 하면서 고대 동아시아와 북아시아 나라들 간 교류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주요 논저인 「고왕
“이제부터 백성이라고.......”탄야는 타곤을 아스달의 왕으로 세웠고, 연맹인들에게 '백성'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렸다. 백성(百星)이라는 의미는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백 가지도 넘는 별'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문명과 국가의 탄생을 다룬 판타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마지막 회에 등장한 장면이자 대사이다.백성에 대한 새로운 의미,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 졌지만 의미심장하다. 드라마에 등장한 내용 중에 와한족의 씨족 어머니가 탄야에게 별을 보여 주며 일러 줬던 말이 등장한다.“다 너에게 달린 거
몽골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흔히 외몽골로 불리는 독립국 몽골리아와 중국의 내몽골(내이멍구) 자치구이다. 청나라 때부터 내몽골을 확보한 중국은 외몽골도 중화민족이라고 주장하며 당연히 “칭기스 칸은 중국인”이라고 세뇌하고 있다. 현재 중국 영토이니 옛 고구려의 역사도 중국의 것이라는 ‘동북공정’의 속내와 같다. 내몽골인은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족과는 엄연히 다른 몽골계 중국인으로 믿는다. 따라서 내·외몽골이 하나로 통일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이런 갈등에는 오랜 반목의 역사가 쌓여 있다.그럼에도 내·
동국대학교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소장 윤명철 교수)는 오는 2월 27일부터 한민족의 역사와 유라시아 세계와의 관계를 밝히는 ‘2018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10차에 걸쳐 개최한다.이번 유라시아 문화포럼은 고조선 성립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우리나라의 역사 단계마다 유라시아 세계와의 관련성 밝혀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강연과 역사현장 답사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형태로 진행된다.2월 27일 개최되는 제1강은 고조선 문명권의 생성과 유라시아 세계를 주제로, 신석기 문화와 청동기 문화의 교류, 그리고 위만조선‧한의 전쟁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