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년 동안 이어져 오면서 한국인들은 당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왔을까? 그 생각들은 어떤 사상으로 이어져 왔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교양총서 첫 권이 발간되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은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여 우리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교양총서를 개발하고, 첫 권으로 《의상(義相)》(정병삼 지음)과 《위정척사(衛正斥邪)》(노대환 지음)를 발간했다.왜 교양총서인가?우리는 20세기‘이념의 세기’를 지나 21세기‘문
서울중랑연극협회(회장 김덕구)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버이날 특별공연으로 〈울고 넘는 박달재〉(작 김상열, 연출 심태선)를 준비했다. KBS 공채 탤런트 출신 정욱, 방송과 무대를 종횡무진인 윤문식을 필두로 차기환, 주수정, EBS 공채 성우 출신 김무규, 뮤지컬배우 이윤표, 방송인 권경하 외 전문 연극배우 20여 명이 출연하여 2024년 새로운 악극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로 방송 60년을 맞이하는 탤런트 정욱의 관록 있는 중후한 연기와 연극 60년을 맞이하는 윤문식의 맛깔 나는 연기는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욱 쏠쏠한
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원장 직무대행)의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12개 대학연구소의 성과 및 문제 해결 방안 등을 공유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 대중문화에 편중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학문연구 성과를 비롯한 한국학 전반으로 이끌고자 2021년부터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에는 국내 12개 대학연구소(경희대, 고려대(2개소),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2개소),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미래), 인하대, 전북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육부에서 총 500여억 원을 지원받아 매년 5~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공모를 통해 모집한 696종 가운데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선정했다고 4월 8일 밝혔다.'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으로 나누어 각각 10권씩 총 40권을 선정한다. 총 4개 부문 중 디자인이 우수한 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부문에서는 모두 10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독창성,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두루 고려해 ‘아름다운’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에 접근
생이 아름다운 극단이 2024년 첫 작품으로 오는 4월 24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코델 아트홀 무대에 올리는 신작 연극 (작/연출 김서휘)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한 명인 에우리피데스의 에서 영감받아 창작한 작품이다.‘상실과 용서를 통한 치유와 성장’으로, 죄책감과 상실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용서를 통해 개인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미지의 공간, 다크와 문은 무언가를 찾는 막연한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 이 공간은 생전의 미련과 아픔을 해소해 주는 곳으로 레아와
연마노 작가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가족의 해체와 지방 소멸 등 현재 한국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소설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현대 사회의 관심 소재를 SF로 담아낸 연마노 작가의 SF 소설집 《떠나가는 관들에게》(황금가지, 2024)에서 출간되었다. 《떠나가는 관들에게》는 주요 추천작을 한데 모은 첫 출판작이다. 《떠나가는 관들에게》에는 8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떠나가는 관들에게」는 난치병을 앓는 자식의 치료를 위해 개척 우주선에 딸을 태워 보낼지를 두고 고민하는 한 엄마를 주인공으로, 자식과의 영원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청소년을 위한 2024년 4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유아에게는 문학 분야에서 《혼자도 좋지만 심심한 건 싫어》(글 앨리스, 그림 라나킴, 맑은물 : 에이치제이스마트에듀, 2023)와 《달달달 달려요》(글·그림: 김도아 웅진주니어 : 웅진씽크빅, 2023)이 각각 추천됐다.《혼자도 좋지만 심심한 건 싫어》를 추천한 전지혜 사서는 추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조용하고 편안한 소라 껍데기로 자신을 보호하며 지내는 소라게는 “사실은 너무 심심할 때도 있어.”라며
국제갤러리(서울 종로구 삼청로 54)는 4월 28일(일)까지 김윤신의 개인전 《Kim Yun Shin》을 개최한다. 1980년대 중반 남미로의 이주를 통해 한국의 주류 모더니즘에서 물리적으로 단절된 채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문법을 구축한 김윤신은 재료의 물성, 특히 나무 고유의 성정을 존중하며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그곳에서 40년을 뿌리내렸던 그가 한국으로 거점을 옮겨 꾸리는 첫번째 전시이자 국제갤러리와의 첫 프로젝트다. 작가는 1970년대부터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합이합일 분이분일’의 철학에 기반한 목조각
아뜰리에 아키는 3월 27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1일까지 홍콩 센트럴 하버프런트(Central Harbourfront)에서 개최되는 아트 센트럴 홍콩(Art Central)에 참가한다.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과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페어를 통해 아뜰리에 아키는 글로벌 아트 마켓에 활력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작가 7인 권능, 윤상윤, 이수동, 정수영, 채지민, 최영욱 그리고 신영미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홍콩 크리스티에서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 작품이 낙찰되며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일으킨 신영미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展이 3월 22일 개막했다.제주 성산에 있는 ‘빛의 벙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되었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