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생존애국지사 7분 중 지익표 애국지사가 지난 11일 새벽 0시 33분 향년 98세로 별세했다.1925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한 지익표 지사는 1942년 전남 여수공립수산학교 4학년 재학 당시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정신을 함양했다.그는 일본인 교사들이 한국 민족을 모욕하는 발언에 맞서 1942년 11월 선배들과 함께 교사들을 상대로 ‘민족차별적 언행을 시정하고 모국어를 쓸 수 있게 할 것’과 ‘민족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교사를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이를 거부하면 징병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해당 사건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3월1일 오전 10시 수피아여자중학교 윈스브로우홀 앞에서 연다. 수피아여중은 광주 3․1만세운동의 발원지다.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3․1운동 관련단체 및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기념식 장소인 수피아여중은 수피아여고와 함께 일제강점기 광주 3‧1만세운동의 발원지로, 제1회 졸업생 박애순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만세 시위를 벌이다가 23명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때도 독서회 등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에 큰 활약을
안필립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이었다. 선생은 1938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1940년 10월 한국광복군 창설 축하식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한미친우회를 관리하였다.1942년 3월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일’ 행사에서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하였다. 선생이 독립운동에 나선 1938년은, 아버지 안창호가 머나먼 고국에서 기나긴 옥고 끝에 숨을 거둔 해였다.선생은 태평양전쟁기에 미군에 징집되어 참전하였고, 미국 헐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계로도 기억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장매성(1911~1993)·박옥련(1914~2004)·박현숙(1914~1981)·장경례(1913~1997) 선생을 ‘2021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네 명의 선생은 1928년에 여성 항일운동단체로 비밀결사인 ‘소녀회’를 결성하였고,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여 독립운동을 한 주요 인물들이다.1928년 11월에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에 다니던 장매성, 박옥련, 장경례 등이 중심이 되어 광주사범학교 뒷산에 올라 여성 항일운동단체인 소녀회를 조직했고, 이듬해인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권쾌복(1921~2009)·배학보(1920~1992)·유흥수(1921~2016) 선생을 2021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권쾌복·배학보·유흥수 선생은 대구사범학교 내의 비밀결사인 ‘다혁당 (茶革黨) 사건’의 주요 인물들이다.다혁당은 항일운동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대구사범학교 전 학년이 참여하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결성됐지만, 5개월 만에 일제에 발각되어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도 못하고 와해 됐다.세 명의 선생은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 형편과 학생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광주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하여 항일정신을 일깨운 윤창하 선생을 2020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윤창하 선생(1908.4.9.~1984.12.29.)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독서회 활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여 항일정신을 일깨웠다.선생은 1926년 광주고등보통학교(이하 ‘광주고보’)에 입학해 광주고보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8년에 동맹휴학이 일어나자, 적극 동참했다.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광주중학교(일본인 학교) 학생이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생 박
지난 3일은 올해 91주년을 맞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었다. 1929년 발생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학생들의 항일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1984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한국문화원연합회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인물과 당시 신문기사 등을 중심으로 학생항일운동의 배경과 과정, 재판기록, 그리고 주역들의 일대기를 e북 형태로 발간해 지역N문화 포털(https://www.nculture.org)에 콘텐츠로 등재했다.자료는 《사진과 인물로 보는 광주학생독립운동》(https://local.nculture.org/lxz1i)에서 확인할
100여 년 전 근대교육을 통해 얻은 소양을 바탕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며 경성거리를 활보하던 여학생들은 일제와 학교당국에 어떻게 저항했고, 평소 학교생활은 어떠했을까?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근대교육을 받았던 여학생의 다양한 면을 조명하는 연구서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을 발간했다.이 연구서에는 경성지역 여학생들의 3.1운동. 광주학생운동 참여와 동맹휴학, 일상공간인 여학교와 기숙사생활, 여학생에 대한 통제와 이에 대한 거부, 음악과 체육활동 등 총 6편의 논문을 수록했다.김정인 춘천교대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1월17일 덕수궁 중명전 앞뜰에서 개최됐다.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중명전 앞뜰에서 개최했다. 오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려 기념식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11월21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유명·무명 순국선열을 한날에 공동으로 기리기 위하여 기념일을 정했다. 을사늑약이 있던 1905년 11월 17일을 전후하여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분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도로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가 벽화로 피어났다.광주광역시는 시민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도로 타일벽화 조성’사업 공모하여 10월 29일 ‘성진초등학교 정문담장’ 조성을 마쳤다.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진초등학교(광주 서구 화정동)는 학생독립운동의 학생비밀결사대인 ‘성진회’에서 이름을 딴 학교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입구 진입로에 있다.벽화는 성진초등학교 정문 담장 60m 구간에 ▲광주학생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