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바로 쓰는 고전 토론 길잡이》(김길순 김윤진 박혜미, 학교도서관저널, 2023)는 학교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지침서이다.김길순 김윤진 박혜미 저자는 수원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사서로 일하며 2016년부터 독서토론 연구 동아리 ‘책봄’을 통해 청소년문학 작품을 선별하고 발문을 개발하는 등 독서토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도서관 월별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여러 고전을 함께 읽었다. 그러한 가운데 고전을 열심히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자기 삶을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은 점자나, 수어, 음성도서로 친구와 함께 책을 읽는 장애 어린이·청소년 독서프로그램 ‘책·친구 이야기 나누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 특성을 잘 아는 전문 독서지도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장애 특성에 따라 독서를 안내한다. 시각장애학생에게는 음성·점자·데이지도서 등의 대체자료를, 청각장애학생에게는 수어통역사와 수어영상도서를, 발달장애학생에게는 수준별 읽기 쉬운 책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독서활동을 제공한다.국립장애인도서관은 이 ‘책·친구 이야기 나누기’에 참여할 학교를 2월 3일(월)부터 모집한다.
비가 땅을 적시고 오는 듯 마는 듯하였다. 우산을 펴기도 그냥 걷기에도 어중간한 날씨. 이런 날 오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끈적끈적하다. 29일 오후 그 끈적거리는 것을 참고 간 곳은 전남대 용봉홀. 2011 리더스 콘서트 다섯 번째 특강으로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그곳에서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강연을 한다. 시간이 되어 강연장에 들어온 유 교수는 앞 자리 앉아 있는 학생들이 내민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하는 것으로 청중과 만났다. '몸으로 책읽기'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