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속 ‘나의 조국’ 글에서 한없이 갖고 싶다던 ‘문화의 힘’이 지금 발휘되고 있다. K콘텐츠를 타고 한류의 소프트파워는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케이 팝, 케이 드라마, 케이 영화를 접한 세계인은 한식, 한복, 한글, 한국의 놀이, 그리고 한국의 역사까지 주목한다. 그리고 이제 “한국인의 독특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고 질문한다.지난 18일 광복회관(서울 여의도)에서 광복회 초대 학술원장인 김병기 원장을 만났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면서 역사학자인 김병기 원장은 “한국인다움은 ‘홍익’에 있다. 한류 콘텐츠 속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박은식(1859.9.30 ~ 1925.11.1.) 선생’을 ‘2019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백암박은식선생전집편찬위원회가 2002년 순국 77주년기념으로 펴낸 《백암박은식전집》을 참고하여 선생을 소개한다.백암 박은식 선생은 1859년 9월 30일(양력 10월 25일) 황해도 황주군 남면에서 선비 박용호(朴用浩)씨와 어머니 노(盧)씨 사이에 태어났다. 다섯 형제 중 네 형제가 일찍 죽고 홀로 장성하였다. 호는 백암(白巖, 白庵) 또는 겸곡(謙谷)이라 하
지난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현충원 내 임정요인 묘역과 무후선열제단, 대한독립군 무명용사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대한민국 현직 국무총리로는 처음으로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한 것이다.이날 참배는 100년 전 4월 11일 일본에 의해 국권을 잃은 대일항쟁기 임시정부를 수립해 조국 독립에 헌신하고, 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진 애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피우진 보훈처장, 채홍호 3‧1운동 100주년 추진단장 등이 함께했다.서울현충원 임정묘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3인을 27일 발표했다.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1월 유관순 열사, 3월 손병희 선생, 4월 안창호 선생, 5월 가정의 달은 부부독립운동가인 김규식·김순애 선생을 포함해 총 13명의 독립운동가가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번에 선정된 인물은 국민이 참여한 온라인 인지도 조사결과를 비롯해 포상 훈격, 월별 특성(탄신, 순국, 의거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
경제학 박사의 지위를 버리고 한글운동에 ‘헌신’독립한 날이 올 것을 한얼님의 이치로 여겨 이극로(1893-1978)는 자신의 호를 우리나라 사람이 골고루 잘 살아야 하겠다고 해서 고루라고 했고, 조국 광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고 해서 물불이라고 했다. 그는 1893년 경남 의령에서 출생하여, 1910년 마산 창신학교를 거쳐, 1912년 망명길에 올라
“우리가 망한 것은 비단 무력이 약하고 경제가 가난해서 망한 것이 아니라 정신이 약해서 망한 것이다. 역사 정신이 약해서 망한 것이다. 왜 민족정신이라 하지 않고 역사 정신이라 하는가. 역사는 우리를 배신했다. 그런 역사를 왜 믿는가. 그러나 우리가 바로 그것 때문에 망한 그 정신은 우리 역사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우리를 망치고 우리를 다시 살려준 정신이
김동환 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은 21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8회 국학원 정기학술회의에서 ‘조선후기의 단군 이해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김 위원은 임진왜란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를 ‘조선후기’로 설정했다. 이를 ▲유교적(儒敎的) 정체성을 통한 단군의 이해, ▲도가적(道家的) 정체성을 통한 단군의 이해, ▲ 대종교(大倧敎)의 성립을 통한 단군의
어릴 적 한 번쯤은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수학여행지나 학습방문지로 다녀왔을 법한 곳, 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 6일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달 21일 현충원을 찾았다.관악산 공작봉 기슭 아래 자리 잡은 현충원은 국가나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을 안장한 국립묘지이다. 규모는 143만㎡. 선열들의 충의와 희생정신을 추앙하기 위한 곳이기도 하다. 기자는
국학원 광복의병연구소 주최로 지난 1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신흥무관학교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새로운 한·일 관계의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동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이하 UBE) 교수는 '일제하 항일운동 배경으로서의 단군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