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에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대보적경사경변상도'. 듣는 이에 따라서는 상당히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이다. 단어를 끊어서 풀어보면 '대보적경(大寶積經)' 이라는 불교 경전을, '사경(寫經)' 손으로 베껴 쓴, '변상도(變相圖)' 경전의 내용을 압축해서 그린 그림을 말한다.'대보적경사경변상도'를 소개하면서 등장하는 인물이 천추태후와 김치양이다. 천추태후는 역사 기록상으로는 불륜을 저지른 음탕한 여자, 권력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여자, 악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