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극단 희망새가 제작한 뮤지컬 (극작 김규남 윤나라, 윤색 류성, 연출 차준호, 작곡 이정아 박기태)는 원치 않은 이별을 겪은 사람들, 그들의 간절한 만남과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이다.뮤지컬 는 초연에서 국가폭력과 민간인학살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로 반향을 일으켰다. 2014년부터 3년간 꾸준히 공연하였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에 재연되었다가 올해 2023년 다시 막을 올린다.1950년 7월에서 9월까지 경산, 청도, 영천, 대구 등 인근
일제강점기 목가적인 ‘청포도’를 비롯해 민족의 의지를 노래한 ‘광야’ 등을 짓고 끝까지 죽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시인 이육사의 친필 편지 및 엽서가 11일 문화재청에 의해 국가등록 문화재 동록이 예고되었다.등록 예고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에는 1930년대 당시 이육사의 근황을 비롯해 그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문으로 작성한 편지는 친척인 이상하에게 보낸 것으로, 중외일보 대구지국 근무 시절 그가 겪은 생활 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일상적인 안부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대구국학원은 11월 20일(금) 오후 8시 온라인으로 독립운동 특강 ‘대구얼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매일신문 정인열 논설위원은 '대구독립운동'을 주제로 대일항쟁기 한국인 올가미 ‘법’을 담당한 대구복심법원, 한국 제1의 감옥 서대문형무소 제2의 감옥 대구형무소 등과 관련된 역사와 대구의 정신을 들려준다. 정인열 논설위원은 "역사 속 영욕의 인물들"(2016), "경상도 연어의 서울이야기"(2016)를 비롯하여 "대구독립운동사"(2018)'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2020)를 펴냈다.을사늑약으로 서울에
김한종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만식) 주관으로 일우(一宇) 김한종(1883∼1921) 의사(義士) 제11회 추모제가 11월 6일(화) 오전 9시 충남 예산 김한종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되었다.이날 추모식에는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과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개회사, 추모사, 추모시 낭송, 평양예술단 공연, 폐회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만식 기념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김한종 의사의 독립정신과 역사를 바로 알
1907년 9월 12일, 정재 이석용(靜齋 李錫庸, 1878∼1914)은 동지들과 마이산에 모였다. 산 아래 용바위에 제단을 쌓았다. 이곳에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이라고 크게 써 붙였다. 사람들은 ‘의병창의’라고 쓴 머리띠를 동여맸다. 마음을 모아 창의고천제를 올렸다. 전라북도 항일의병활동의 시작이었다. 의병의 수가 500여 명이었고 성원하기 위해 모
지난 13일 곡성군 단군성전을 찾았다. 서울에서 곡성까지 기차로 2-3시간이면 된다. 이어 성전까지 1.6km다. 택시를 타거나 걷는 것이 낫다.이강오 전북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곡성 단군전은 충남 작산 단군전, 서산 와우리 단군전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현장에서 받은 안내 책자는 최초의 단군전 사진이 눈에 띄었다. 1914년 두루마
대한민국의 단군기원 4347년(2014년)의 7월이 지나간다. 올해 상반기 6개월이 마치 60년이 지나간 양 다사다난하였다. 경찰, 검찰, 학교, 정치, 종교 도대체 누구를 믿을 것인가? 여론은 분열되고 사회는 이리저리 표류한다. 그럼에도 7월은 어김없이 지나가고 자연은 틀림없이 꼭 그만큼의 결실을 준비하고 있다. 7월은 ‘내 고장의 청포도가 익어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