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남 곡성은 29일까지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로 한창 뜨겁다. 매년 5월 세계 각국의 1,004종 수억만 송이 장미가 옛 곡성역에 조성된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화사한 향연을 이루기에 인생 사진을 찍고자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곡성의 화려한 장미꽃들 속에서 북적이는 흥겨움을 만끽했다면 고즈넉한 여유로움과 쉼을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의미의 곡성 여행은 어떨까?늦봄 햇살에 윤슬이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이 제월섬을 둘러싸고 반달 모양으로 휘도는 둔덕 위에 기와를 얹은 낮은 황토담을 두른 함허정이 서 있다. 강가 모래밭 위로 불쑥 솟은 둔
햇살이 따뜻하고 초록빛이 넘실대는 5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연희문학창작촌에도 늦봄의 정취가 가득하다.서울시 최초의 문학전문 창작 공간인 이곳은 작가들이 상주하며 글을 쓰는 곳으로 돌벽에도 책들이 자유롭게 진열된 서가의 느낌을 담았다. 고목 주변에 피어난 작은 초록식물에는 어린잎이 내뿜는 생명력이 반짝인다.
초록빛 생명력이 왕성한 늦봄, 천년 사찰 봉원사를 찾았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의 남서쪽 산자락에 있는 봉원사로 가는 길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는 연등이 길잡이를 하고 있다.대웅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한 단씩 오르니. 그 돌계단 끝자락에 작고 여린 냉이 줄기가 힘차게 올라와 있다. 오가는 발길이 많은데도 생명을 피워내는 힘이 대단하다.대웅전 안마당에는 한 사람, 한사람 각자의 간절한 소망을 매달게 될 연등이 줄지어 걸려있다. 문득 대웅전 계단 오른편에 수줍게 피어난 금낭화를 보니 자연이 만든 연등인 듯 보이는데
기온이 영상 27도를 오르내리는 늦봄. 일상으로 회복해가는 이 시기 서해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를 찾은 가족들, 그리고 연인들로 벌써 북적이기 시작했다. 갈매기가 무수히 오르내리는 바닷가에서 길었던 하루 해는 천천히 수평선 너머로 기울고 배들은 귀항 속도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두었다.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며 이렇게 말했다.아울러 “찬바람이 거세지만, 우리는 눈을 녹이며 올라오는 보리싹처럼 희망의 새 아침을 맞았다.”면서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킨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지난 5월 30일 남쪽바다 완도의 수목원에서 활짝 핀 식물들이 계절을 알려왔다.
비무장지대(DMZ)에는 봄은 늦게 여름은 일찍 찾아오는 특유의 기후 특성 때문에 이 시기에만 꽃을 피우는 북한 및 북방계 식물들이 있다. 너도개미자리, 두메양귀비,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넌출월귤 등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DMZ자생식물원’(강원도 양구)에서 DMZ의 늦봄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비개방 지역인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개방한다.DMZ자생식물원은 9개의 전문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보전 및 자원화 소재 식물로 활용가능한 DMZ 식물의 41% 1,100종을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수목 464종류의 개화시기 및 특성을 분석하여 초여름에 유독 흰 꽃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현상을 설명했다.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식물종은 지구상에 있는 꽃피는 식물 중 약 80%를 넘을 정도로 엄청난 비율을 차지한다. 이들은 중생대 백악기때부터 곤충과 오랜 기간 동안, 서로 이익을 주고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화해 온 종이다. 곤충은 꽃으로부터 꿀과 꽃가루와 같은 먹이를 얻어가고, 식물은 이들이 방문함으로써 우연한 확률로 꽃가루받이(수분)가 이루어진다. 꽃의 색은 꽃의 생김새, 향기, 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여 이연수 씨는 할머니가 돌보아주었다. 연수 씨는 공부를 잘했지만,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특별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없어, 방황하던 그는 어린 나이에 경제활동을 했다. “어렸지만 코피 터져가며 일을 해서 돈을 벌었어요. 집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일을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모르겠어요.”연수 씨는 돈 버는 일을 잘 했다고 웃었다. 수원에서 보험설계사를 하여 돈을 많이 번 연수 씨는 더 큰 돈을 벌고 싶어 10여 년 전 대구로 이사했다. 하지만 일이 생각대로 되지
[홍익인간 7만년 역사 68] 단군조선(檀君朝鮮) 연대기-조선(朝鮮) 제8대 우서한(于西翰) 천왕(天王)의 역사 -[국자사부 유위자(有爲子)의 헌책(獻策)]서기전1891년 경인년에 국자사부(國子師傅)로 있던 유위자(有爲子)가 계책을 바쳐 올려 말하기를, “생각컨대, 우리 신시(神市)는 한웅의 개천(開天) 때로부터 무리를 받아들여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