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을 영구히 식민지화하고자 동양척식회사를 필두로 농업이민정책을 펼쳤다. 전북 정읍시 화호리는 정책 초기 이주지로 선정되어 많은 일본인이 이주해 대규모 농장이 개설되었다.개간된 많은 농지와 대지의 소유권은 구마모토 리헤이(熊本利平) 등 일본인에게 이전되고 자영농이던 토착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한 아픈 역사가 있었다.한편, 해방 후에는 구마모토 리헤이 농장 소속 의사였던 이영춘 박사가 열악한 농촌 보건문제를 개선하고자 이곳에 남아 농장 시설물을 활용해 입원실과 내과 등 5과 진료과목을 갖춘 화호중앙병원을 설립해 그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