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12월 16일(토)~2024년 3월 31일(일)까지 전 세계 최초의 미셸 들라크루아 대규모 특별전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33년생 화가의 탄생 90주년을 맞이한 화가 인생 최대 규모의 전시로 미셸 들라크루아의 오리지널 페인팅 200점 이상으로 구성된다. 미셸 들라크루아는 열 살부터 그림을 그렸고, 마흔 살이 된 1970년대부터 어느 날 불현듯 파리의 옛 풍경을 그려내는 화풍을 완성했다. 그는 가족에게 전해 들은 얘기와 또 자신이 겪은 어린시절의 추억을 섞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1877 ~ 1953) 회고전 《더현대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가 5월 17일부터 더현대 서울 6층 ALT.1에서 열린다.이 전시는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백화점, 지엔씨미디어가 주최하고,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공식 후원하며 라울 뒤피의 판화, 데생, 태피스트리, 도자 등 130여 점을 선보인다.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이자 120,000여 점의 방대한 근현대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 기관이다. 미술관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10월 6일 오후 8시 발표된 노벨문학상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국내 출간작에 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 번역된 아니 에르노의 저서 판매량이 수상자 발표 직후인 8시를 기점으로 급증했다.스웨덴 한림원은 10월 6일(현지시각) 프랑스 출신의 작가 아니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용기와 꾸임없는 예리함으로 작가는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억압을 드러냈다"라며 노벨문학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니 에르노의 국내 번역 작품이 직전 1개월간 총 판매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시작을 만들어낸 '1942: 언노운 배틀'이 '덩케르크',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로 꼽히며 주목 받고 있다.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뒤바꾼 승리의 시작, 가장 끔찍했던 전투 속 이름 없는 병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영화이다.먼저 는 제2차 세계대전의 초기, 1940년 5월에 프랑스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진행된 ‘다이나모 작전’을 다뤘다. 다이나모 작전은 독일의 프랑스 침공 여파로 서부전선이
파리에서 노르망디 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Giverny)에 도착한다. 모네(1820~1926)는 43세에 지베르니에 정착하여 죽을 때까지 43년간 그곳에서 기거한다. 정확하게 생의 반을 지베르니에서 보내며 그림을 그리다가 그곳에서 숨을 거둔다. 정원을 만들기 위해 루앙도서관에서 식물에 관해 전문가 못지않을 정도로 공부한다. 직접 디자인하고 6명의 정원사와 함께 정원을 이루어간다. 주변의 땅을 계속 구입하니 동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도 받지만 개의치 않는다. 지금에 와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팔
루앙의 골목을 걸어 보았는가? 두 사람도 비껴 지날 수밖에 없는 소시민들의 정겨운 거리이다. 몇 백 년 된 시민들의 집임에도 특유의 칸막이 공법으로 지금도 건재하다. 자연히 역사와 사람의 내음이 진하게 배어 있다. 루앙의 카페 모퉁이 길거리 의자에 앉아 진한 향의 ‘에스페로’를 마셔 보았는가? 프랑스인들의 제스처와 수다를 무심히 바라보며 또 다른 자유를 느껴본다. 프랑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10~14세기 역사를 알아야 한다. 바로 루앙 대성당이 건립되고 현재의 프랑스가 형성되던 시기이다.정갈한 시골 호텔에서 편히 잠을 자고 건강한
저녁식사를 하러 루앙 대성당 앞을 가로 질러 간다. 루앙 대성당은 서기 1145년 시작되어 1544년에 준공된다. 웬만한 나라의 수명이 될 400년 동안 건축한 것이다. 인상파의 거장 모네(1840~1926)가 원숙해 가는 50대 초반에 빛을 쌓아 올리듯 그린 40여 점의 연작으로도 유명하다. 광장을 건너 상가 건물의 3층에는 당시 그가 두 달 반 정도 화실로 빌려 썼던 방이 아직 존재한다. 그 방에서 밖을 보려고 고개를 들면 웅대하고도 섬세한 70m높이의 고딕풍 주탑이 하늘 높이 솟아 있다. 고딕이란 '고트'족에서
카타르의 도하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또 다시 8시간을 날아간다. 일행이지만 초면인 옆 좌석 미대 학생들이 나를 어르신이라고 호칭하며 어려워한다. 할 수 없이 독주를 청해 마시고 깨다 자다를 반복한다.모든 것에는 끝이 있나니, 악전고투끝에 드디어 파리의 CDG공항에 도착한다. 파리의 공항은 역시 세련되어 에스컬레이터도 곡선으로 여유 있고 보기 편하게 디자인 되어 있다. 현지 가이드를 만나 대형버스에 타고 곧바로 노르망디 루앙시청의 전시장을 향한다. 이번에는 2시간 30분을 땅 위로 달려간다.버스는 13번 고속도로 진입하기 위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루앙시에서 개최된 제6회 KOREA LIVE ROUEN 2018아트페어에 참가하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열흘 정도로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준비하였고, 일행이 모두 화가이었기에 낭비 없는 일정으로 짚어 볼 수는 있었다.자정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카타르(QATAR) 국적기는 베이징을 넘어 어둠 속으로 빨리듯 날아간다. 허리가 뒤틀리는 시간들이 지나자 흰 산맥들이 줄 이은 상공을 나는 비행기가 화면에 뜬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Almaty)' 부근으로
임진왜란은 가히 세계대전이었다. 당시 조선의 인구는 1,100여만 명, 명나라는 약 1억 5,000만 명, 일본은 2,200여만 명으로 조선의 두 배이었다. 임진왜란에 투입된 각국의 병력은 조선이 9만7,600여 명, 명나라가 19만1,000명, 일본이 34만 여 명으로 모두 약 63만 명이 된다. 대한해협을 건너온 일본 수군의 함선 수만 해도 800여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