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2018년 8월 16일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해 “온전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위안부 문제를 영구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한 4년 만에 이뤄진 심사결과이다.위원회는 생존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고, 일본 정부가 피해자 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하지 않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1990년대 초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부터 해결 원칙은 피해자 중심 접근 해결이었다. 그러나 생존자의 별세와 더불어 2015 한일합의, 2020 정
“일본군 ‘위안부’피해에 대한 한미일 역사부정론자들의 공격은 한국인 피해자에게 집중되어 있다. 반면, 피해 부정의 논리로 내세우는 것은 식민지 조선의 공창제가 아니라 근대 일본의 공창제이다. 그러나 일본 내지와 식민지, 그 세력권 안에서 일제의 성관리 정책은 차별성을 가지고 시행되었다.”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11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내셔널리즘과 성 동원, 그 연속과 단절: 국가의 성 관리 체제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미일과 독일 연구자들이 참여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2부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14.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8)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대중의 반역》 14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 9에서 유럽 통합의 필요성을 내부와 외부로 각각 나누어 검토한다. 먼저 유럽 내부를 보면 유럽의 각 나라가 유럽이라는 공동의 자산 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 대중의 반역을 겪고 있다는 점,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제시한다. 외부로 눈을 돌리면 소비에트의 ‘5개년 계획’이 유럽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먼저 내부를 보면 서구의 여러 국가가 르네상스 이후 국가를 넘어서 ‘유럽’을 공통의
2부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14.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7)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대중의 반역》 14장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 8에서 르낭의 유명한 말을 언급하며 국가의 역할을 이야기한다.“과거에서 공통의 영광, 현재에서 공통의 의지를 갖고서 공통의 위대한 과업을 함께 성취하며 나아가 다른 과업도 하려고 하는 것 이상의 것이야말로 하나의 민족이 되는 본질적인 조건이다. ...과거에는 영광과 회한의 유산이 있고, 미래에는 실현해야 할 동일한 계획이 있다. ...국민의 존속은 일상적인 국민투표이다.”이 말이 유명해진 이유로 오
“한일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하고 문화재(문화)협력협정을 맺은 지 20년이 지났다. 그러나 한국의 한적한 농촌에 있는 고분 하나가 고대 한일 관계사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의 방아쇠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뜨거운 현실을 언제쯤 풀고 대상을 객관화할 수 있을 것인가? 역사 선생으로서 내가 직면한 과제는 이것이었다. 현지에서 살펴보며 간신이 얻어 낸 나의 답은
광복 68주년을 앞두고 우리 말 속에 남은 일본 말 찌꺼기를 지적한 책이 나왔다. 일본 속의 한국문화를 찾아 왜곡된 역사를 밝히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이 펴낸 이 그것이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다마(구슬), 다꾸앙(단무지)과 같은 수준의 어원을 밝힌 것이 아니다. 국민의례, 국위선양 등 국립국어원조
동북아역사재단은 10일~11일 동 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 ‘동아시아 지역 영토분쟁의 과거·현재·미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이명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일․중간 센카쿠 제도 분쟁과 일본의 대응’ 논문을 발표했다.이 연구위원은 “센카쿠제도가 일본령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