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임치균 부원장, 원장 직무대행)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인문학 기반 북한 인문학 연구(Mapping North Korean Humanities Research)”를 《Korea Journal》 2023년 겨울 특집호 주제로 정하고 관련 최신 연구 3편을 수록해 발간했다.《Korea Journal》 이번 호는 북한의 역사학 및 고고학 등 북한 인문학을 고찰해 북한 사회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북한 인문학 데이터 아
8.15 광복은 조선총독부 식민사학을 해체하고 한민족의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역사 체계를 세우는 임무를 역사학계에 부여하였다. 미군정 시기 친일 세력들이 득세하는 가운데 역사학을 주요한 체제경쟁 수단으로 여겼던 북한의 초청으로 백남운・김석형・박시형・최익한・도유호 등이 월북하였다. 6・25전쟁 와중에 현실정치에 참여하던 역사학자 정인보・안재홍 등이 납북되어 공백이 생기자 식민사학 유산으로 비판받던 문헌고증사학이 역사학계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친일적 행태가 워낙 분명하여 친일세력을 옹호하였던 미군정 아래에서도 진단학회에서 제명운동 대상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강기덕(康基德 1886~미상) 선생을‘2022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2022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강기덕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신간회 강령 등 8점을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볼 수 있다. 강기덕 선생은 3·1운동을 시작으로 신간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다양한 독립운동을 했고, 광복 이후에도 남북분단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등 평생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선생
6.25 전쟁이 발발한 첫해 9.28 서울수복 당시까지 서울특별시 납북자 4,616명의 명부가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된다.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념관이 소장한 유물 ‘서울특별시 피해자 명부’를 복원해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한다.서울특별시 피해자 명부는 1950년 12월 1일 대한민국 정부(당시 공보처 통계국)가 조사해 발표한 최초의 납북자 명부이다. 북한이 서울을 점령한 6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객과적 자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해당 명부는 안재홍, 조소앙, 손진태 등
경기국학원은 오는 10월 31일(토) 평택문예회관에서 경기도의 국학 전통을 계승하고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는 2020경기도 일제잔재청산공모사업인 '일제잔재청산과 민족정기바로세우기를 위한 학술대회'로 경기국학원과 동북아고대역사학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위원회와 (사)국학원이 후원한다.이날 ‘평택의 국학자, 안재홍의 역사인식과 민족사학의 미래’를 주제로 제1주제 평택 국학자, 민세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사학(발표: 김광린(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 제2주제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17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197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광복 이후 초·중학교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분야 개정 과정 및 개정 방향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지화 박사가 강연했다.이날 강연에서 ‘국사교과서의 단군조선사 내용 변천 과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장 박사는 경북 경주 모화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장지화 박사는 그간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에 실린 단군조선 내용의 변천사를 연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장 박사는 “조선왕
동북아고대역사학회(회장 정경희)는 오는 10월 26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노원평생교육원 강당에서 ‘중국 동북공정의 현주소와 국학운동의 방향전환’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동북아고대역사학회에 따르면 광복 이후 우리나라 국학운동은 서양사상과 종교의 무차별한 도입, 선도(仙道) 역사인식의 실종, 그리고 한국전쟁 발발로 인한 신민족주의 학자들의 납북 등 여러 요인으로 주체가 되어 바라보는 ‘국학’보다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한국학’의 색채가 강해지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말 · 1980년대 초 선도가 수련법
건국강령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제시한 임시정부 최고의 이론가이자 삼균주의의 독립 국가를 꿈꾸었던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을 기리고자 ‘조소앙선생 일가 독립운동가 14위 합동추모제’가 오는 26일, 경기 양주 조소앙기념관에서 열린다.임시정부 활동 등의 공로로 대한민국장을 서훈 받은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헌장과 임시의정원법을 기초하고 외무부장, 임시 의정원의장 등을 역임했다. 조소앙 선생은 개인과 개인,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에 완전한 균등(均等)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적, 경제적, 교육적 균등을 실현
6.25전쟁 당시 납북된 사람들은 어떤 직업에 종사했을까? 왜 이들을 북으로 끌고 간 걸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교육과정이 개설된다.통일부 ‘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950년, 직업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관 연계 교육의 하나로, 6.25 전쟁 당시 납북자들의 직업을 살펴보는 것을 주제로 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4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14회(매달 2~3회, 매회 2시간, 회당 30여 명 규모로 진행 예정)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 주관으로 제45주기 박열(朴烈)의사 추모제가 1월 17일 경북 문경 박열의사기념관 1층에서 거행되었다. 추모제에는 허정열 문경부시장,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장, 엄재엽 문경시교육장, 김상출 경북북부보훈지청장, 한현근 문경시문화원 원장을 비롯한 18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였다. 추모제는 개회사, 약력소개, 의사 약력 소개, 추모사, 헌화·분향, 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정열 문경부시장은 추모사에서 “우리들은 의기를 품고 일본제국주의에 당당히 맞선 박열의사의 혼백을 위로하고 그 위업을 기리고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