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김장철을 맞아 광주와 진안, 평창, 괴산 등 지역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과 김장김치 판매 등 다채로운 김장축제가 펼쳐진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광주 대표 음식문화축제인 ‘광주김치축제’가 ‘다함께 김치파티’를 주제로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북 괴산군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2023 괴산김치축제를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제5회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진안시장 임시주차장(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479-24)에
청정 자연과 평화로운 기운이 넘치는 제주도에서 몸과 마음, 뇌 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노년의 어르신들이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을 통해 젊음을 발산하는 축제가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국학기공협회는 지난 7일 토요일 제주역사문화공원(무병장수테마파크)에서 ‘2023 국학기공 어르신 브레인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10월 개천절 주간을 맞이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제주도 내 어르신 국학기공 동호인 선수 600여 명이 출전해 일상에서 갈고닦은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아울러 선수단 외에도 도내 공원학교 강사와 동호인
한국 근대시대의 문인과 작품, 그리고 어린이 잡지 등을 되돌아보고 재조명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이자 우리 서화 연구에 힘쓴 위창 오세창吳世昌(1864-1953)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근대 문예인’으로서 위창 오세창을 집중 조명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12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故 허민수 기증 특별전 ‘애중愛重, 아끼고 사랑한 그림 이야기’를 개최한다. 국립한글박물관과 하동문화예술회관은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거점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고향올래(GO鄕 ALL來)사업’ 공모 결과 최종 21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성장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지난달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사업자로 ‘부산광역시’를 최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열린관광지’ 30개소를 새롭게 선정·지원한다.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개최한 ‘제16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작품 ‘우리들의 대화’(허만현 작)가 대상을 차지했다.이번 공모전 대상작 ‘우리들의 대화’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와 그 모습을 감상하는 소들의 모습을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안정적인 구도, 시선 처리, 색감 대비 등을 활용하여 소와 사람 간의 교감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최우수상은 이효희 님이 출품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어요’로 강아지와 함
지금 전남 곡성은 29일까지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로 한창 뜨겁다. 매년 5월 세계 각국의 1,004종 수억만 송이 장미가 옛 곡성역에 조성된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화사한 향연을 이루기에 인생 사진을 찍고자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곡성의 화려한 장미꽃들 속에서 북적이는 흥겨움을 만끽했다면 고즈넉한 여유로움과 쉼을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의미의 곡성 여행은 어떨까?늦봄 햇살에 윤슬이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이 제월섬을 둘러싸고 반달 모양으로 휘도는 둔덕 위에 기와를 얹은 낮은 황토담을 두른 함허정이 서 있다. 강가 모래밭 위로 불쑥 솟은 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5월 21일(일)까지 강진주 사진전 《Seed to People, 생명의 순환》을 개최한다. 한식진흥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내ㆍ외국인의 한식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를 통해 우리 식문화의 근간이 되는 쌀과 쌀에서 비롯된 오래된 전통 도구들 그리고 도구를 사용해온 사람들 사이의 순환 연결고리를 이야기한다.강진주 작가는 순환과 생명을 재해석한 사진작가이다. 《식(한국의 재철 식재료 프로젝트)》, 《침묵(15년 동안의 핀홀 프로젝트)》, 《순환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로서의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실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교적 객관적입니다. 반면 기록으로서의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 견해가 내재된 기록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에드워드 H. 카(Edward H. Carr)는 서로 충돌되는 이 두 관점의 공통분모를 찾아 “역사란 사실과 역사가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말했습니다.“과거와 현
서울에 있는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랫동안 임금이 거처했던 창덕궁에서 500여 미터 남짓 거리 운니동에 궁궐과 사대부가의 형태를 함께 품은 운현궁이 있다. 규모가 웅장한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5대 궁궐의 명성에 가려져 있으나 독특한 한옥 구조와 조선말 격변하던 역사를 품고 있다.운현궁은 조선 제26대 고종(대한제국 광무황제)이 태어난 곳은 아니나,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머물던 잠저(潛邸)이자 명성황후와 혼인을 한 곳이다. 또한,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안동 김씨, 풍양 조씨 세도정치를 꺾고 왕실의 권위를 세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제4회 ‘혜곡최순우상’ 수상자로 미술사학자 최열을 선정했다.2016년 혜곡 최순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된 ‘혜곡최순우상’은 혜곡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온 인물을 발굴하여 수여한다.혜곡 최순우 선생(1916~1984,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품고 한국적인 것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탐구하였다. 박물관인으로서 문화예술수필가로서 다양한 전시와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폭넓은 소통을 위해 헌신하였다.이번 제4회 수상자로 선정된 최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