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 전시와 영상, 소식지 등이 잇따라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한국전통건축 : 장인의 힘, 연장의 힘」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세종이 왕세자 집무공간으로 건립했던 계조당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경복궁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개최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연구원의 최신 연구 성과와 각종 사업을 소개하기 위한 영문판 소식지인 「NRIC
노루의 몸통, 용의 얼굴과 비늘, 그리고 소의 꼬리와 비슷하지만 말발굽이 있고 뿔과 갈기가 있는 기묘한 동물. 조선 시대 왕위계승자인 왕세자 또는 왕세손 행차할 때 의장에 사용된 깃발에는 이 상상의 동물, 기린이 그려져 있었다.예로부터 기린은 성품이 온화하고 어질어 살아있는 벌레를 밟지 않고, 돋아나는 풀을 꺾지 않는다고 하여 덕이 뛰어난 어진 임금, 성군(聖君)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8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기린기’를 선정해 지난 1일부터 박물관 지하층 ‘왕실의례’ 전시실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