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무라는 자신을 조선민속학의 선구자로서 명성을 얻게 한 서언에서 저술의 동기를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나는 메이지 41년(1908) 여름에 조선에 와서 지방 경찰부장 직에 보임되었다. 충청 강원 두 도를 거쳤던 그 시대는 여러 일들이 새로 시작되던 때로 아직 법령도 완비되지 않아 행정상 직접 처리해야 할 사무가 매우 많았다. 그래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