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판이 한 눈에 보이고, 게임의 룰도 유치하기 짝이 없는데 모두가 목숨을 걸고 달려든다. 둘, 시작은 웃으면서 하지만 어느 한쪽이 죽어야만 끝이 나는 잔인한 복수 치정극이다. 셋,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다양한 관전평을 내놓지만 게임에 나선 선수들은 인간적인 자존심 따위는 다 내려놓고 개싸움을 벌여야만 겨우 살아남을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넷, 그래서일까? 미성년자 관람 불가이다.위 설명은 최근 한류 드라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 대한 설명일까, 아니면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정치판에 대한 설명일까.대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입니다. 전국 교수 611명 가운데 32.4%(198명)가 이 성어를 꼽았다고 합니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則覆舟.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는 뜻입니다. 『순자(荀子)』「王制(왕제)」 편에 나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