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배달국의 ‘선도 천자제후제’와 홍익인간·재세이화 2. 북두-일월 표상: 선도 천자제후제의 위계 기준, ‘밝음’배달국시기의 유적·유물에는 배달인들의 삼원오행적 세계관이 다양한 형태의 삼원오행 표상으로 나타나 있다. 앞서 필자는 배달국시기 삼원오행 표상을 유형화, ① 1기, ② 3기, ③ ‘1·3기-여呂·율律(음·양의 한국선도적 표현) 2기’ 및 ‘여·율 2기’, ④ 5기, ⑤ 9기 표상으로 정리한 바 있다. 또한 이들 유형중 선도 천자제후제내 선인지도자의 위계 문제와 관련해서 ③ ‘1·3기-여·율 2기’ 및 ‘여·율 2기’ 표상
18세기에 꽃피었던 실학 전통을 사학 분야에서 탁월하게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한치윤・한진서는 시종 외국 자료[중국 523종, 일본 22종]로 우리 역사를 살펴보고자 했다. 유교가 도입되기 전 민족 고유 사상과 역사인식에 근거한 고기류를 "허황되고 근거가 없는 말이라 사대부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것"(“東史 凡幾種哉 所謂古記 都是緇流荒誕之說 士大夫不言可也”, 《해동역사(海東繹史》(1823))이라고 보았기에 중국인과 일본인 시각으로 우리 역사를 보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남의 기록만 가지고 역사를 쓰면 그 역사는 남의 것이 되어 버
한민족은 고래(古來)로 선도(현묘지도·풍류도)라는 민족 고유 사상에 기반한 문화(선도문화)를 누리고 살아왔다. ‘밝음(光明:생명)’을 이상시하는 선도문화(밝문화)를 누리는 중국의 동북방, 신선향(神仙鄕)에는 군자국(君子國)・불사지국(不死之國)・대인국(大人國) 등이 있다고 여겨졌고, 《삼국유사》에는 선도문화(신선문화)의 내용적 실체가 ‘홍익인간(弘益人間)・재세이화(在世理化)’ 또는 ‘광명이세(光明理世)’로 적시되어 있다.1980년대 이후 중국 동북지역 상고문화 등장, 중국의 동북공정, 동북지역 상고문화에 대한 한국 학계의 인식 진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번에도 언제나 그랬듯이 역대 대선 투표가 끝나고 나면 나오는 국민통합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에서 국민통합을 외치며 정권을 시작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진보, 보수의 진영논리에 갇히면 국민통합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진영논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저는 국민이 주인이 되지 못하고 정치인들의 진영논리에 이용을 당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영논리보다 더 큰 가치에 의식을 두고 있으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 명소’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는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에서 조성한 아름다운 무궁화동산, 가로수길을 대상으로 한다.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 명소’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는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에서 조성한 아름다운 무궁화동산, 가로수길을 대상으로 한다.무궁
신명균(申明均, 1889-1940)의 호는 주산(珠汕)이다. 서울출신이다. 그의 모습은 크게 넷으로 나뉜다. 한글학자, 교원, 출판사 경영, 대종교인이다. 먼저 한글학자의 모습이다. 그는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11년 주시경을 만나서 조선어강습원에 들어간다. 조선어강습원은 중등과와 고등과가 있었는데, 중등과는 3회(1912), 고등과는 1회(1913)
최근 홍산문화(紅山文化)의 발굴로 동북아역사에서 ‘동이문화(東夷文化)’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보통 중국이 다른 민족을 부를 때 쓰는 표현이었던 ‘동이’는 넓은 의미로는 중국의 산동성을 중심으로 동부 연안 일대에 사는 모든 민족을 포괄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중화사상에서 주변의 종족을 방위별로 나누어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의 기록에서 기인한 것이다
겸손은 예로부터 심신 수양과 대인관계에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중요시해왔다.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 무조건 자신을 깎아 내리거나 모자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에 기반을 둔 것이 바로 겸손이다. 존중하는 마음에서 겸손이 자라고, 겸손에서 예의와 질서가 생기며, 예의와 질서를 통해 공동체가 유지된
우리는 태초에 성인의 나라 군자의 나라 백민의 나라에 살았다. 착하고 착한 민족이었다. 백민이라 불렀던 것은 비단 흰옷을 좋아해서 백민이 아니었다. 마음이 고왔다고 해서 백의민족이었다. 최남선은 한민족의 특징을 백색을 숭상하는 백민白民이라 하였다. 우리 스스로 그렇게 부른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남들이 그렇게 불러 준 것이다. 우리를 백민이라 한 사람들은 바
"중국 조선족과 한국은 NGO가 정부나 기업보다 교류와 소통, 화해와 협력에 편리하고 효과적인 점을 잘 이용하여 갈등을 해결하고 화해와 협력을 도모하여야 한다. ‘후대는 인류의 핵심가치’라는 시금석에 모든 행위의 시와 비를 가려 행하고 홍익인간 이념으로 펼쳐나가야 한다."이경호 후사모 회장은 24일 경희대에서 열린 제5회 세계NGO역사대회에서 단군조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