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흥미롭게 채울 수 있는 각별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COLORFUL’을 오는 12월 3일까지 경복궁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를 최근 개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를 오는 12월 6일부터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다.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2월 9일부터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따앙~!”계곡 너머로 바람을 가르고 포물선을 그리며 145m를 호쾌하게 날아간 화살이 과녁을 때린다. 가슴 속까지 시원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서울 서촌 인왕산 동쪽 기슭 사직단을 지나면 ‘국궁 1번지’, ‘국궁 종가’로 불리는 황학정이 나온다. 도심 한가운데임에도 산자락으로 들어서니 어느새 초록의 향기가 가득하다.황학정 바로 앞 활을 내는 사대射臺 위 벤치에 앉으면 과녁 너머 멀리 서울 도심 건물들이 달걀 바구니 안에 담긴 듯 펼쳐진다. 노을이 지는 저녁이나 동이 트는 아침이면 더욱 황홀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주변에 오래된 목
열린송현의 높은 담장이 걷히고 난 후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의 산세가 드러나고 중턱쯤 푸른 기와지붕을 얹은 청와대가 보인다.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이자 주요 국정운영이 결정되는 곳이며, 국빈을 맞아들이던 특별한 장소가 개방되어 국민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이후 전날 예약만 하면 누구나 그 공간을 밟아볼 수 있다.그런데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들러볼 곳이 있다. 광화문 앞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에서 전경을 보면 광화문과 경회루 등 주요 전각, 그 뒤편에 청와대가 일직선상에 놓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 특별전이 인천국제공항 개항 21주년을 맞아 제1터미널 3층 스마트존에서 5월 21일(토)까지 열린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첫 개최된 한글디자인 특별전은 2021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해외 순회전을 거쳐 이번 인천국제공항 개항 21주년 기념으로 다시 열리게 되었으며, 한글 조형에 내재한 고유의 질서와 규칙, 기하학적 형태를 새롭게 재해석한 46건의 디자인 작품이 소개된다. 천종업 작가는 작품 '천지인'에서 천(天)을 원형 백자 접시로, 지(地)를 사각 백자 도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1월 4일(현지 시각) 헝가리 국빈방문 최종 일정을 마치고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하며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도 확인했다.”며 “높아진 국격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부다페스트를 떠나며'란
헝가리 국가기록원이 291년 전 한반도 동쪽 바다를 ’소동해(小東海, MARE ORIENTALE MINVS)‘로 표기한 1730년판 고지도를 공개했다.지난 3일 오후(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국가기록원을 방문한 가운데 처버 써보(Csaba Szabo) 헝가리 국가기록원장은 1730년 유럽에서 제작된 고지도의 복제본을 김정숙 여사에게 전달했다.해당 고지도에는 조선의 국호를 ‘CAOLI KUO, COREA, CHAO SIEN’로 표기했다. 1730년 유럽에서 제작된 이 지도의 가치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공식 방문,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 10월 29일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공식 방문하여,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가할 예정이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이 발표하고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8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이번에 초청한 참전용사는 길예르모 로드리게스 구즈만(GUILLERMO RODRÍGUEZ GUZMÁN)와 알바로 로사노 차리(ÁLVARO LOZANO CHARRY) 씨로 가족, 동행인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길예르모 로드리게스(만 91세) 씨는 콜롬비아 참전용사 장교회(ASOVECOR) 회장으로, 1952년 1월부터 그해 12월까지 한국전에 파병되어
콜롬비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Ivan Duque Marquez)’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두케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최초로 한국을 단독 방문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에게도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이다.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되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
낯선 땅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되어 있던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올해 광복절인 15일 고국의 땅으로 모셔온다.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빈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더불어 오랜 숙원사업인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 이루어진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2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중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답변을 받은 바 있다.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