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간토대학살 100주년을 앞두고 간토대학살을 상기하고 조명하는 책이 속속 발간되고 있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기획한《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민병래 글, 원더박스, 2023)은 100년동안 침묵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우리에게는 어쩌면 잊혀진 과거사일지도 모른다. 간토대학살은 왜 잊혀졌을까?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를 포함한 일본 간토 지방에 진도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고 행방 불명자가 4만이 넘었으며, 이재민은 무려 34
“오늘날까지도 홀로코스트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를 모두 찾지 못했다는 데에 우리가 배상 협약을 계속 개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독일은 전 세계에 산재한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대독일 유대인 청구권 회의(JCC)’와 1952년 ‘룩셈브루크 협약’을 체결해 배상을 해왔는데, 60주년이 되는 2012년 독일이 주도해 협약을 개정했다.이유는 구공산권에 거주했기 때문에 배상에서 제외되었던 생존자 8만 명을 다시 찾아냈고, 이들에 대한 추가 배상을 하기 위해서다. 위에서 언급한 발언은 당시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의 말이다.이에
2025년부터 전국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여 교육과 돌봄에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교육부는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 지원을 통해 교육과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1월 9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제고하여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으로,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에 따르면 늘봄학교 추진을 통해 2025년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하여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광복 76주년을 맞은 오늘, 마침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에 도착합니다.홍범도 장군은 역사적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대한 독립군 사령관이었으며, 뒷날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습니다.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광복 직후인 1946년,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를 시작으로 오늘 홍범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 이하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였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여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한시적으로 신설한다고 발표하였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월 10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들 중에서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부족한 중증환자를 보호하고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환자실 입원치료나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7월 17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에 치유농업을 활용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예‧동물‧반려곤충 등을 매개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농장과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가족들의 마음치유를 돕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운영될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야외활동이 많고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특성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치유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농촌진흥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전국 1,087개의 체험농
보훈제도를 모르거나 고령으로 신청하지 못한 참전유공자를 정부가 직접 찾아 나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국가책임을 실현한다.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미등록 참전유공자 발굴 캠페인-이름 없는 대한민국의 참전영웅들’을 전개한다.그동안 6‧25전쟁에 참전 군인의 경우 70년 전 참전기록에 주소, 본적,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 생존여부와 확인이 불가능해 발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TV와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
1973년 2월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되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 만에 모든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었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소방청은 1일 현재 지방직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52,516명 전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발표했다.이번 국가직 전환으로 지자체의 재정여건에 따라 인력과 시설, 장비 등 소방에 대한 투자의 격차가 발생하던 상황이 개선되고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소방공무원의 경우, 고위험과 스트레스 등 열악한 근무환경임에도 유사 직종 대비 사기가 낮아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길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2020년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그 성과를 더욱 확실하게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1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등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인사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신년회 주제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으로, 새해에는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의 열매를 맺어 국민이 변화를 체감토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으로 심신건강을 수양하는 공직자들의 건강축제가 열렸다. 제18회 중앙행정기관 국학기공동호인대회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주관했으며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에서 후원했다.이 자리에는 지난 1년 간 중앙부처 곳곳에서 체력과 심력, 뇌력을 단련하고 향상시킨 교육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감사원, 해양수산부, 청와대 등 20개 기관의 동호회에서 17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대회는 인천광역시 부광중학교국학기공동호회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