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대표 이성민)는 새해를 맞아 1월 7일(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철학을 새기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했다우리역사바로알기는 매년 새해 첫 주 일요일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는 것으로 새해의 출발을 삼았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하다 3년 만에 올해 다시 마니산 참성단을 올랐다.마니산은 원래 이름이 《고려사》, 《태종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에 '두악(頭嶽)'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마리'는 '머리'를 뜻하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정자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경북 봉화의 이오당과 한수정 두 곳에서 각각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 북토크 및 그림전시회》가 열린다. 16세 고등학생 이재은은 지난 8년간 주말에 경상북도 봉화의 정자(亭子)를 답사하고 그 가운데 한수정 등 8개 정자를 소개하는 책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를 펴냈다. 저자의 외할머니 권경숙(86)가 정자 그림을 그렸고, 손녀 이재은은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이번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 북토크 및 그림전시회》는 지난 7월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에서 열린 《선비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현무암 주상절리와 18m 높이의 절벽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경기도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이곳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장산 계곡물이 모여 폭포를 이루고 협곡을 지나 한탄강에 이르는 지형이 가히 일품으로 빼어난 조화를 이룬다.재인폭포라는 이름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그 아내에 얽힌 애틋한 사랑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이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발행된 지도와 연
리움미술관(용산구 한남동)에서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君子志向》 기획전을 5월 28일(일)까지 개최한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君子志向》 기획전에서는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조선백자 59점 중 절반이 넘는 31점(국보 10점ㆍ보물 21점)을 한자리에 모았으며, 일본에 있는 34점을 포함 총 185점의 백자를 전시한다.전시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부 '절정, 조선백자'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등의 대표작을 모아 조선백자의 정수를 선보인다. 2부 '청화백자'에서는 왕실에서 주로 사용하던 백자의 위엄과 품격을 조명했다. 16-1
“정미년(1607년) 이른 여름(음력 4월) 손자 이시중에게 써 준다. 오십 노인이 땀을 뿌리고 고생을 참으며 썼으니, 골짜기에 던져서 이 뜻을 저버리지 마라.”조선의 명재상으로 오성으로 잘 알려진 이항복이 52세가 된 정미년 여름에 여섯 살 어린 손자의 교육을 위해 손수 또박또박 적어 천자문을 만들고, 진심을 적어 당부한 말이다. 이 내용이 천자문 끝장인 126면에 행초서로 쓴 발문으로 적혀있다.관직에서 물러나 집에 은거할 때 쓴 것으로, 관료 생활과 임진왜란으로 인해 두 아들의 교육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이항복이 맏아들의 장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공개 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큰 나무화석으로 길이 10.2m, 폭 0.9~1.3m에 이른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 지질표본 수장고를 특별 개방해 해당 나무화석뿐 아니라 평소 공개되지 주요 소장 표본을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약 2천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환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가장
임진왜란 개전 당시 부산에서 왕이 머무는 수도 서울까지 몇 시간 만에 왜적의 침입 사실이 전해졌을까?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이 이끄는 700여 척의 선단을 발견하고 부산 황령산 봉수대에서 봉화를 올린 지 약 12시간 만에 한성 목멱산(남산) 봉수대까지 도착했다.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낮에는 연기(熢) 밤에는 횃불(燧)로 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烽燧)가 매우 효율적인 군사통신수단이었다.조선 후기 《증보문헌비고》 (1908년)상 전국 봉수지도를 살펴보면 총 5개의 직봉 봉수로가 있어 서울을 중심으로 남쪽 제주부터 북쪽 함경도 경
“나는 적성(赤誠, 참된 정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적국의 수괴(首魁, 우두머리)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1931) 12월 13일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 앞”대일항쟁기 항일투쟁 역사에서 전환점을 마련했던 이봉창 의사(1900~1932)의 일명 ‘동경의거’에 앞서 이 의사가 한인애국단에 제1호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썼던 선서문의 내용이다.이봉창 의사의 선서문이 10월 3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되었다.‘동경의거’는 1932년 1월 8일 도쿄 연병장에서 육
태(胎)는 열 달 동안 어머니와 태아를 연결한 생명의 통로이자 보금자리로, 예부터 태를 중히 여겨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 옛사람들은 태를 잘 처리하면 아기에게 복이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불행이 온다고 믿었다. 민간에서는 태를 태워 재를 작은 단지에 넣어 인적이 드문 산에 묻거나 깨끗하고 방위가 막히지 않은 방향을 가려 손 없는 곳 또는 맑은 물에 띄워 보냈다.하지만 왕실에서는 일반인처럼 태를 태우지 않고 흰 항아리에 담아 명당을 찾아 묻었다. 이는 왕릉을 조성하는 것만큼 중한 일로 여겼는데 태항아리를 묻은 곳을 태실(胎室) 또는 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7월 22일(금)부터 9월 25일(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아! 조선 법전의 놀라운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올해 6월 23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경국대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경국대전》을 비롯한 13종의 조선시대 법전을 소개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나누고자 기획하였다. 법전(法典)ㆍ 수교(受敎) ㆍ 형법(刑法)ㆍ판례(判例) 4부로 나누어 법전 속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1부 《법을 세우다 : 법전》에서는 보물 경국대전을 중심으로 성문법이 출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