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할 납량특집으로 ‘악귀’를 다루는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올해는 높은 관심 속에 지난 7월 30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악귀’에 이어 7월 29일 시작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도 악귀를 퇴치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그중 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씌인 여주인공(김태리 분)과 귀신鬼神을 보는 민속학자(오정세 분)가 의문의 죽음들을 파헤치며 악귀의 실체에 접근해가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테리 드라마로, 매회 예상을 뒤엎는 전개를 펼쳤다.김은희 작가 특유의 치밀한 관계설정과 반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집행위원장 이동준)가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청풍호를 포함하여, 제천CGV, 제천시민회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슬로건은 ‘Da Capo'이다. Da Capo는 “처음으로 돌아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음악 용어이다.영화제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그동안 눈부신 성장과 업적을 이룬 영화제의 본질적 기능과 방향을 이번 기회에 다시 새겨보자" 라는 의미라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자’는 비전도 함께 제시하며, 곧 20회 성년을 앞둔 영화제가 새로운 출발을 향해 달려 간다는 바람
혼돈의 시대 일제강점기 1938년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조선의 산신들이 펼친 tvN K-판타지 액션드라마 ‘구미호뎐 1938’이 지난 11일 12화로 막을 내렸다.마지막화에서 조선의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 힘이 가장 센 서쪽 산신 수리부엉이 류홍주(김소연 분), 북쪽 산신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류경수 분) 등 산신들은 일본 요괴와의 대격돌에서 호쾌한 승리를 쟁취했다.이번 시즌2에서는 전작처럼 근대 문명과 함께 사라진 업신과 조앙신, 측신 등 한국의 수많은 토속신이 등장했다. 반면, 전작과 달리
tvN 토일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은 전작인 2020년 ‘구미호뎐’에 이어 시청률 6.9%로 케이블TV 드라마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과거 절친이었으나 불시에 원수가 된 전직 북쪽 산신 천무영(류경수 분, 백두산 호랑이)으로 인해 혼돈의 시대 일제강점기 1938년에 불시착한 전직 동쪽 산신 이연(이동욱 분, 구미호)을 둘러싼 K판타지 액션 드라마 ‘구미호뎐 1938’.한반도를 다스리던 4대 산신이던 그들의 이야기 못지않게 흥미로운 존재가 토착신들이다. 토착신은 특정 지역에서 사람들이 대대로 살아오며 오래 모신 신들로
벌써 초여름 더위가 찾아든 계절,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올라간 대나무 숲에 들어서면 서늘하고 가슴이 시원하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대숲이 있는데 특히 아름다운 대나무숲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는 전남 담양 소쇄원과 죽녹원, 경남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을 꼽을 수 있다.푸르고 마디져 올곧은 성정을 상징하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나무는 죽부인, 참빗, 대바구니처럼 우리 삶에도 깊이 녹아들었지만, 호국과 관련된 신비한 설화가 많다.“(신라 31대) 신문왕 때 동해 가운데 홀연히 한 작은 산이 나타났는데, 형상이 거북 머리와 같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박효진 사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사회과학 분야 《귀신 씻나락 까먹는 무서운 이야기》(글: 정윤경 ; 그림: 최선혜, 분홍고래, 2022)를 추천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귀신 이야기인데, 왜 추천했을까?"얼핏 제목과 표지만 보면 귀신 이야기에 호기심을 지닌 어린이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책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공포 이야기책과는 달리 우리나라 전통과 역사 속에 기록된 귀신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일 년 중에 귀신이 가장 많이 나오는 날은 언제일까? 요즘 어린이들은 핼러윈이라 말할지도 모르지만
강원도 홍천의 산(山)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급경사를 이루고 가파른 연봉(連峯)으로 이어져 사람으로 치면 아주 까다로운 성격을 띤다. 특히 팔봉산(八峯山)은 8개의 울뚝불뚝한 주름으로 이어져 등산하기 쉽지 않다. 이 산에 구미호라는 신화적 존재를 대입하여 구성한 전시가 열린다.9월 17일(토)부터 10월 7일(금)까지 강원도 홍천중앙시장 2층 문화공간 분홍공장 분홍별관에서 열리는 전시 《산의 소리: 성적 트릭스터로서 구미호》(이하 《구미호》전)이 그것이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남수 예술감독은 “홍천의 팔봉산을 하나의 중요한 상징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한국 고전소설 76편에 등장하는 157종‘요괴’의 서사를 심도 있게 분석해 ‘한국형 요괴학’의 시작을 알릴 《한국 고전소설의 요괴》(이후남 지음)를 발간했다.지금, 왜 요괴인가?요괴(妖怪)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양상으로 분포되어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요괴 관련 서적 및 문헌이 상당수 존재하며, 요괴에 관심이 일찍부터 있었다.일본은 동아시아 요괴학의 선두 주자라 할 만큼 일찍부터 요괴학이 학문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요괴라는 원천 소스를
온라인 게임 개발‧서비스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도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위해 8억 원을 후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10년째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총 후원 규모는 약 7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문화재지킴이는 과거부터 존재하는 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를 만들고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건강한 공동체문화 형성 운동이다.라이엇 게임즈 측은 '게임도 문화'라는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상기온으로 겨울이 실종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2020년 1월 7일 제주도는 낮 최고기온 23도를 기록해서 1월 기록으로는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97년만에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올 1월 2일 노르웨이 서부의 순달소라(Sunndalsora) 지역 최고 온도가 19도까지 올라 기온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월 기온을 보였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도 금년 1월에 낮 최고기온이 6도까지 올랐는데, 이는 133년만에 최고치입니다.지구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