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해외동포 여러분,광복 76주년을 맞은 오늘, 마침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에 도착합니다.홍범도 장군은 역사적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대한 독립군 사령관이었으며, 뒷날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습니다.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고려인 동포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광복 직후인 1946년,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를 시작으로 오늘 홍범도
국가 혹은 민족에게서 삶의 기본 토대는 종교(宗敎)이다. 이때 종교란 ‘절대적 존재에 대한 순종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은혜’라는 의미의 종교가 아니라 ‘최고의 가르침’을 말한다. 즉 이 우주는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그 운행 원리는 무엇이며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그리고 우주 속에서 나는 무엇이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등에 관한 인식 및 가르침, 곧 진리관으로 그 민족의 중심철학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민족적 자기정체성이 형성됨은 물론, 다양한 정신문화와 생활문화가 발전되어 나오게 된다.우리나라 역사를 돌이켜
주지하듯이 14~16세기 서구사회에서 일어난 문화운동인 르네쌍스를 계기로 인류는 과학적 합리성의 영역을 확장하였고, 진보와 성장을 기치로 인간중심적 물질문명을 고도로 발전시켰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삶의 사회적 경계가 지구촌 전체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지구화의 단계에 도달하였고, 마침내 인류사회는 기본적 삶의 조건 면에서 상호 긴밀하게 의존하는 운명공동체의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인류는 첨단 과학발전 기술에 힘입어 필요시 에너지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정보를 초고속으로 대량 가공하고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지리적 공
홍익사상에 따르면, 지구는 우주 근원 생명의 속성을 공유한 ‘하나의 초생명체’이다. 이러한 홍익사상의 지구관을 더욱 잘 이해하게 해주는 것으로 ‘가이아(Gaia) 이론’이 있다. 가이아 이론이란 영국의 대기과학자 러브 록(James Ephraim Lovelock)이 제안한 것으로 한마디로 지구를 무생물의 흙덩어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영가무도의 원형을 한민족의 선도사서인 에서 찾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숙 씨는 최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박사학위논문인 ‘현대단학의 영가무도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가무도(詠歌舞蹈)란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일부 김항(一夫 金恒·1826∼1898)의 영가무도에 관한 연구가 많았다. 그의 제자인 박상화 씨는 중국문헌에서 기원을 찾는다. 는 신라 박제상이 저술한 것으로 마고부터 환인, 환웅, 단군까지 한국선도의 계보를 전하고 있다. 김 씨는 “(마고성에 살았던 천인들이
광복(光復)은 2가지를 주었다. 일제로부터 해방됐다는 기쁨과 남북으로 분단됐다는 슬픔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김광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평화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단일국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분단되면서 광복의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한 점에서 통일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와 같다. 한민족의 홍익사상을 지구평화학으로 연구하는 김 교수를
분열과 대립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한민족원로회(공동의장 이수성, 김동길)는 5월 8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1층 예인홀에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국가지도자상’을 대주제로 제5차 한민족미래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의 주제발표는 이택휘 학교법인 동원학원 이사장(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이 맡는다. 이택휘 이사장은 이번
"스쳐간 수많은 기억, 스쳐지나간 수많은 얼굴들. 다시 길을 가자. 이제 또 다른 길을. 우리가 했었던 그 약속, 우리가 함께한 그 맹세. 우리가 했었던 그 약속. 우리가 함께한 그 맹세." 국군들이 63년 전 이 땅 위에서 일어난 6·25 전쟁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미자 기념식을 가득 메운 참전용사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름도 낯선 나라 '대한민국
당신들은 누구인가? 우리 이외의 지구인들이 우리에게 던질 물음이다. 우리들은 누구이지? 스스로에게 반드시 던질 수밖에 없고, 또 늘 던져야 하는 물음이다.이 물음들은 누구인가를 넘어 어떻게(how)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면서 우리 곁을 맴돌 수밖에 없다. 因(인)이 맺어진 이상 緣(연)이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이때 그 ‘우리&rs
현대는 세계화시대다. 세계화시대에도 역사인식 기준은 각기 자국의 민족의식으로 자칫 세계화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 같지만 이는 극히 자연스러운 이치다. 한 지역의 문화를 세계인이 같이 공유하는 것이 세계화가 아니다. 각 나라의 정보와 문화를 서로 개방하여 공유하며 상부상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나라들은 자국의 독특한 문화를 개발하여 국력을 높이려는 경쟁이 상당